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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 [CO] 콜로라도 환영 표지판은 언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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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콜로라도타임즈| 작성일2024-05-02 | 조회조회수 : 5,86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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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교통부 사인샵에서 제작한 콜로라도 환영 간판(사진=교통부) 


자동차로 콜로라도에 방문하면 주 경계에서 방문객을 맞이하는 표지판을 볼 수 있다. “컬러풀한 콜로라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이 표지판은 주 전역에 약 41개가 설치되어 있으며, 주로 갈색 나무판자에 흰색으로 글자가 새겨져 있어 콜로라도의 특색을 잘 나타내고 있다.


콜로라도는 뛰어난 자연 경관으로 유명하다. 록키 산맥의 장엄한 풍경을 즐기기 위해 인근 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겨울에는 세계적인 수준의 스키 리조트에서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고, 여름엔 하이킹, 산악 자전거, 낚시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이 가능하다. 또한 덴버와 같은 도시들은 음악, 예술, 맛있는 음식, 크래프트 맥주 등 풍부한 문화적 행사와 시설을 제공하여 젊은이와 모험을 즐기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곳으로 손꼽힌다.


1950년대, 미국에서 자동차 여행이 붐을 이루며 전쟁에서 돌아온 군인들은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당시 콜로라도와 같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국립공원이 있는 곳은 자동차 여행지로 각광 받았다. 콜로라도의 주 홍보 책임자는 콜로라도로 오는 모든 방문객을 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결정했고, 산악 휴양지로 알려지기를 원해 흰색 글자가 적힌 갈색 나무 간판이 세워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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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와 캔사스주 경계에 있는 콜로라도 방문 환영 표지판 


40년 후, 디자인을 현대화하기 위해 보라색 산, 주황색 하늘, 금색 태양이 그려진 화려한 파란색 간판이 주 경계선을 따라 배치되었지만 인기를 끌지 못했다. 심지어 구관이 명관이라는 인식으로 많은 항의가 이어져 8년 만에 오래된 콜로라도 환영 표지판(Old West)이 다시 등장했다. 공식적으로 주 경계 서쪽에 6개, 동쪽에서 11개, 북쪽에서 12개, 남쪽에서 12개, 이렇게 총 41개의 표지판이 콜로라도를 방문하는 자동차 운전자들을 환영하고 있다.


환영 표지판은 콜로라도 교통부의 사내 간판 매장에서 직접 제작된다. 제작팀은 각 지역에서 조달한 나무판을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접착하여 간판을 만든다. 세로로 금속 막대가 보드에 끼워져 있는데, 콜로라도의 건조한 기후로 인해 시간이 지나면서 목재가 수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조각 기계를 사용하여 “Welcome to Colorful Colorado” 글귀를 새긴다. 그런 다음 간판에 도색을 하고 각 글자에 흰색 칠을 한다.


보통 간판을 제작하는데 2주가 소요되며 약 7~10년 동안 길가에 서서 도로를 지나는 사람들의 이정표가 된다. 콜로라도 교통부에 따르면 간판이 도난당하는 일도 발생한다. 교통부는 표지판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페인트를 칠하고, 나무에 다시 광을 입히고, 나무판을 조이기도 한다.


만약 주 경계에서 일흔 살이 넘은 환영 표지판 디자인을 본다면 잠시 시간을 내어 안전한 장소에 주차하고 콜로라도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사진을 꼭 남겨보자.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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