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 [미션 순례] 미션 카멜, 성 주니페로 세라의 마지막 안식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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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카멜(Mission Carmel)은 21개 캘리포니아 미션들 중 두 번째 세워진 선교부이자 캘리포니아 미션 거의 대부분을 세운 주니페로 세라(Junipero Serra) 신부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곳이다. 1770년 6월 3일에 설립되었으며, 16세기 밀라노 대주교였던 성 카를로 보로메오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미션 카멜을 설립한 지 14년 만에 세라 신부는 이곳에 있는 그의 침대에서 세상을 떠나, 이곳이 그의 마지막 안식처가 되었다. 그러나 그의 몸은 편히 쉬지 못했다. 그의 시신은 성인이 되는 과정에서 조사를 위해 네 차례에 걸쳐 옮겨졌다.
미션 카멜은 설립자 세라 신부에게 바치는 교회당이 되었다. 세라 신부의 마지막 소원은 원래의 어도비 예배당을 대체할 새로운 석조 교회를 짓는 것이었다. 라수엔 신부가 세라 신부의 꿈을 이루는 데 14년이 걸렸으며, 새 교회는 1797년에 완공되었다. 외부에는 세라 신부의 서거 200주년을 기념하는 선교 정원이 있다.
세라 기념 기념비(Serra Memorial Cenotaph)
미션 카멜은 세라 신부가 벌인 선교활동의 중심지였으며, 이로 인해 이곳에는 은과 청동으로 만든 아름다운 유물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유물 중 하나는 석회화, 대리석, 청동으로 만든 세라 기념 기념비(Serra Memorial Cenotaph)이다. 이 기념물에는 세라 신부를 포함한 네 명의 선교사가 묘사되어 있다. 묘사된 네 사람 모두 교회 성소 아래에 묻혀 있다.
미션 카멜은 1770년부터 1803년까지 전체 미션 체인의 본부 역할을 한 가장 중요한 곳이었다. 캘리포니아 최초의 도서관이 이곳에서 시작되었는데, 1778년 소장된 30권의 책에에서 시작한 이 도서관은 크게 성장했다.
1834년에 미션 카멜도 세속화되었을 때 신부들은 선교부에 대한 통제권을 잃었고 선교부는 황폐화되었다. 땅은 팔렸고 선교 사업은 30년 동안 방치되었다. 교회는 복원 노력이 시작될 때까지 지붕 없이 서 있었는데, 1884년 이 웅장한 건축물을 초기의 아름다움으로 되돌려 놓았다.
미션 카멜은 1960년 교황 요한 23세에 의해 준대성당(Minor Basilica)으로 지정되었다. 로마의 네 개의 대성전들을 제외한 나머지 대성전들을 한 단계 낮은 준대성전들이라고 한다.
주소: 3080 Rio Road, Carmel, CA 93923
전화: 831-624-1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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