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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조명환의 추억여행(42)] 그리스 제2의 도시 테살로니키(데살로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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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천위클리| 작성일2025-08-04 | 조회조회수 : 56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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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설명) 테살로니키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해안가에 우뚝 솟아 있는 알렉산더 대왕의 동상. 그는 이곳 테살로니키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그리스, 페르시아, 인도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한 대왕이었다.


튀르키에라고 이름을 바꾼 옛 터키나 그리스엔 사도 바울의 선교여정의 발자취로 가득하다. 튀르키에는 지금 이슬람 국가가 되었지만 그리스는 그리스 정교회가 지배적이다.  바울은 환상을 통해 마케도니아 사람이 도와달라는 소리를 듣고 에베소로 향하려던 계획을 수정하여 드로아를 거쳐  빌립보에 이르렀다. 당시 유럽과 아시아가 구분되어 있지 않고 모두 로마제국의 영토이긴 했지만 지금으로 따지면 빌립보 교회가 유럽최초의 교회가 된다.   빌립보의 현재 지명이름은 ''''카발라''''(Kavala)이다. 그리고 빌립보를 거쳐 바울은 데살로니가로 가서 2번째 교회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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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화이트타워라고 불리는 이 원형 탑은 15세기에 베네치아인이 세운 방위벽의 일부로 지금은 테살로니키의 상징처럼 되어 있다. 터키 점령기엔 감옥으로 사용되기도 해서 ‘피로 물든 탑’이라고도 불렸다. 입장은 가능하지만 역사적인 구조물인 관계로 화장실, 냉방 장치, 식당이나 엘리베이터가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바울이 유럽에 세운 두번째 교회 데살로니가 교회


데살로니가 전후서는 바울서신 중에서 가장 먼저 쓰여진 서신서로서 바울이 2차 선교여행 당시 고린도에서 쓴 서신서로 알려져 있다.


사도바울의 2차 선교여행은 사도행전 15장 36절부터 사도행전 18장 22절까지 기록되어 있는데  2차 선교여행을 하면서 바울은 빌립보교회, 데살로니가교회, 고린도교회를 개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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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다음으로 그리스 제2의 도시인  테살로니키의 평화로운 해안가. 오른쪽 바다는 에게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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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황제 갈렐리우스가 전쟁 승리 기념으로 303년에 세운 개선문.  도심 한복판에 보존되어 있다.


성경에 보면 바울은 데살로니가에서 3주간 복음을 전하면서 많은 핍박을 받았다. 데살로니가의 유대인들은 돈을 주고 폭력배를 동원하여 바울 일행을 핍박했다. 그 핍박으로 인하여 바울은 베뢰아와 아덴을 거쳐서 고린도로 이동하게 되었고, 바울과 동행했던 실라와 디모데는 마게도냐 지역(빌립보, 데살로니가, 베뢰아를 포함하는 큰 지역)에 주둔하여 데살로니가교회의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바울이 고린도에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와 동역하면서 고린도교회를 개척하는 중에 실라와 디모데가 고린도로 복귀하여 데살로니가교회의 상황을 보고했다. 바울로부터 복음을 들을 때도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었던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핍박 속에서도 믿음을 잘 지키고 있었다. 이 소식에 바울은 너무 기뻤다. 그래서 이들에게 쓴 편지가 바로 데살로니가 전후서인데, 데살로니가전서를 쓰면서 바울이 전하고 싶었던 내용은 두 가지 “칭찬과 위로”였다.  


유대인들의 무서운 핍박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고 있는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칭찬하고 고난과 핍박가운데 있는 자들에게 곧 오실 예수님의 재림이야기로 그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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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대왕의 어린시절 흉상. 현재 런던의 대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사진=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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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고향도 이곳이다. 그가 알렉산더 대왕에게

개인지도를 하고 있는 모습. (출처=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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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살로니키에 있는 로마 제국 황제 갈레리우스의 무덤이 될 예정이었던 원형 건축물, 로툰다. 한때는 모스크,  한때는 교회당이 되는 등 수난의 역사를 거쳐오다 지금은 그리스 정부의 문화재로 보호되고 있는 중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데살로니가는 알렉산더 대왕의 이복 여동생 이름


데살로니가는 바울 당시 크고 중요한 도시였다. 로마가 세계를 지배하기 전 알렉산더 대왕의  헬라제국은 마케도냐 지역에서 발흥한 제국인데 데살로니가는 마케도냐 지역의 중요한 도시였다.  알렉산더 이후에 더욱 중요한 도시가 되어 로마 시대애는  마케도냐 지역의 수도가 되었고 당시 헬라지역에서 고린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였다. 지금은 인구 200만 도시로 아테네에 이어 그리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다.


바울 당시에는 약 12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었고  다수의 유대인과 회당 등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도시는  비잔틴 시대를 거치면서 한때 터키령에 편입되어 ‘살로니키’로 불리기도 했지만 1913년 이래 다시 그리스 영토가 되어 현재 이곳은 ‘테살로니키’(Thessaloniki)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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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엔 에게 바다를 향해 나가는 수많은 유람선이 많다.


데살로니가는 알렉산더 대왕(알렉산드로스 3세 메가스)의 이복 누이동생의 이름이었다. 알렉산더 대왕은  암살당한 부왕 빌립포스 왕에 이어 20세에 즉위,  33세에 요절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군사 지도자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는 인물이다.  16세까지 아리스토텔레스에게 과외를 받아 헬레니즘을 공부했으며 정복지마다 중요 도시를 알렉산드리아라 칭하며 70개를 세웠다.


알렉산더의 동생 데살로니가는 알렉산더의 휘하 장군이었던 카산더(Cassander) 장군과 결혼했는데 알렉산더가 죽자 부하 장군들끼리 권력 쟁취에 열을 올리던 중 카산더가 정권을 잡게 되어 왕위에 오르자 자신에게 반기를 들었던 알렉산더의 어머니 올림피아 대비를 죽였고, 후환을 없애기 위해 알렉산더의 부인과 왕비, 그의 아들까지 모두 죽였다.


민심이 그로부터 멀어지자 카산더는 그 수습책의 하나로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여 자기 부인의 이름으로 명명한 것이 바로 데살로니가였다.



이 도시의 수호성인 성 디미트리우스 교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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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살로니키의 수호성인 성 디미트리우스 기념 교회당. 그리스 정교회 건물이다. 그가 순교당한 자리에 세워진 교회당이다. 이 교회당도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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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살로니키는 교육도시이기도 하다. 여러나라 유학생들로 붐빈다.


현재 데살로니가에는 바울의 선교 발자취는 찾을 수 없고 바울 기념교회가 세워져 있을 뿐이다. 그리고 그리스 정교회로서는 대단히 유명한 성 디미트리우스 교회당이 자리잡고 있다. 디미트리우스는 로마 황제 디오클레시아누스 치세 때 34살에 황제의 직계장군이 될 정도로 인정 받았던 사람이다. 


그는 기독교인으로서 초대교회때 많은 기독교인들의 핍박과 재앙들을 막아 주는 역할을 서슴없이 감당했다.  그러나 결국 로마의 법에 의해 그는 감금되고 종교를 바꾸면 풀어주겠다는 제의를 거절하고 검투사와의 검투대결에서 창에 찔려 순교했다.  전설에 따르면 기독인들은 순교한 디미트리우스를 그의 순교장소에 몰래 장례하였는데  그 자리가 바로 지금의 교회당 자리가 된 것이다. 성 디미트리우스는 지금 데살로니키의 수호성인으로 추앙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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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살로니키를 거쳐 도착한 마테오라에서 잠시 휴식중인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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