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부에노스아이레스, 아사도 연기 피어오르는 마타데로스의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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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부에노스아이레스 (The Charms of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르헨티나
크루즈가 부에노스아이레스 항구로 들어선다. 라플라타강은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사이를 흘러 남대서양으로 향한다. 강폭이 240km에 이르는 아마존강은 섬이라도 있지만 강폭이 230km에 달하는 라플라타강에는 섬이 없어서 더 넓어 보인다. 얼핏 보면 강이 아니라 바다다. 중국의 황하처럼 엄청난 양의 토사로 인해서 황톳물이 도도히 흐른다. 수심을 깊게 유지하려면 지속적으로 준설해야 한다.
축구와 탱고의 나라인 아르헨티나는 연방국가로, 1816년에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했다. 나라의 인구는 4천5백만여 명이고,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는 4백만여 명이 거주한다. 이 중 90%가 백인이고, 스페인과 이탈리아인이 대부분이다. 나머지 6% 정도는 크레올이라고 불리는 혼혈인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남미에서는 브라질의 상파울루에 이어서 두 번째로 크고 아름다운 국제 도시다. 11월부터 3월까지가 여행의 최적기인 여름이다. 1월의 낮 기온은 섭씨 30도 정도다.
크루즈 정박항은 컨테이너 항만 시설 내에 있어서 개별적인 이동이 금지되어 있다. 대신 항구에서 제공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출입국사무소 밖으로 나가게 되어 있다. 아침 일찍 출입국사무소를 나와서 Hop-on 버스(35불)를 타고 도시 관광에 나선다.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남미의 파리'라고 불릴 만큼 멋진 도시이다. 도시는 청결하고 건물들도 깔끔하게 단장되어 있다. 도시의 건물 대부분은 아르헨티나가 세계 경제 대국 6위로 부상한 1880년대부터 1930년대 사이에 지어졌다.
[사진=심애영] 크루즈가 정박한 컨테이너 항만
레콜레타(Recoleta)는 대형 쇼핑몰이 자리한 시내 중심에 있고, 식당과 카페가 즐비하다. 레콜레타 공동묘지는 돈 많은 귀족들의 묘지이다. 1822년에 세워진 묘지로, 현재 5천여 개의 묘지가 자리하고 있다. 공동묘지에서 시민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장소는 에바 페론의 무덤이다. 정치적인 이유로 시댁 쪽인 대통령의 무덤가에는 묻히지 못했다. 그녀는 빈민층의 사생아로 태어나서, 1952년에 33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마타데로스 시장은 주말에만 열리는 시장으로, 각종 음식과 기념품 가게들이 즐비하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소 갈비뼈를 통째로 굽는 전통 요리인 '아사도'가 있다. '초리판'이라 불리는 커다란 소시지를 숯불에 구워 먹는다. 점심때가 되자 시내 곳곳에서 불을 피우고 고기를 굽는다. 군만두와 비슷한 국민 음식 '엠파나다'도 스페인에서 유래한 대표 음식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민의 60%가 개를 키운다고 한다. 강물 속에는 플랑크톤이 풍부해서 낚시를 즐기는 시민이 많다.
[사진=심애영] 부에노스아이레스 차이나 타운 음력설

[사진=심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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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코리안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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