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 "냉장고에 넣지 마세요"…맛 떨어뜨리는 과일·채소 9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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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 전문 매체, 냉장 보관 피해야 할 과일·채소 9가지 공개
▶ 토마토·바나나·아보카도 등 과일류, 낮은 온도에 오히려 맛과 숙성 방해
▶ 감자·양파·호박 등 채소류도 냉장고 습기와 저온에 식감·단맛 변질
[사진=AI생성이미지] 냉장 보관이 모든 식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것이 아니다
냉장 보관은 식품을 오래 신선하게 유지하는 가장 흔한 방법으로 여겨지지만, 모든 식재료에 들어맞는 것은 아니다. 일부 과일과 채소는 낮은 온도와 높은 습도에 노출되면 오히려 맛과 식감이 떨어지고 숙성이 방해받을 수 있어, 상온 보관이 더 적합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식품 전문 매체 올레시피(Allrecipes)는 최근 냉장고에 넣지 않는 것이 좋은 과일과 채소 9가지를 소개하며 올바른 보관법을 제시했다.
◈ 과일류, 차가운 온도가 오히려 독
대표적인 상온 보관 식품은 토마토다. 냉장고에 넣으면 과육이 푸석해지고 특유의 풍부한 향과 단맛이 줄어들 수 있어, 직사광선을 피해 실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바나나 역시 냉장 보관을 피해야 하는 과일로 꼽혔다. 낮은 온도는 껍질을 검게 변색시키고 자연스러운 숙성을 멈추게 하므로, 실온에서 익히다가 너무 물러지면 베이킹 등에 활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아보카도도 익기 전까지는 상온 보관이 적합하다. 다만 한 번 자른 뒤에는 냉장 보관해야 하며, 씨를 남겨둔 채 라임이나 레몬즙을 뿌리면 갈변을 늦출 수 있다. 사과는 냉장 보관 시 수개월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지만, 1~2주 정도는 실온에서도 충분히 보관할 수 있다. 복숭아와 자두, 체리 등 핵과류는 완전히 익기 전에 냉장 보관하면 과육이 푸석해지고 풍미가 떨어질 수 있어, 충분히 익을 때까지 상온에 두는 것이 좋다.
◈ 감자·양파·호박류도 냉장고 밖으로
채소 가운데서는 감자와 고구마가 대표적인 상온 보관 식재료다. 냉장 보관하면 전분이 당으로 바뀌면서 단맛이 강해지고 식감이 거칠어질 수 있어, 서늘하고 어둡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는 것이 적합하다. 양파와 마늘도 냉장고의 습기 탓에 쉽게 물러지고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 건조하고 통풍이 잘되는 팬트리 등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감자와 양파를 함께 두면 양파가 더 빨리 상할 수 있으므로 따로 보관해야 한다. 버터넛 스쿼시와 도토리호박 등 겨울호박류 역시 냉장 보관보다 서늘하고 건조한 장소에서 보관하는 편이 맛과 식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 허브류도 예외 아냐…물에 꽂아 상온 보관
바질과 같은 허브는 차가운 환경에 노출되면 잎이 쉽게 시들고 검게 변할 수 있어 냉장 보관을 피하는 것이 좋다. 꽃을 꽂듯 물이 담긴 컵에 담아 실온에서 보관하면 더 오래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과일과 채소마다 특성에 맞는 보관법을 선택하면 신선도는 물론 맛과 식감까지 더 오래 지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출처
Allrecipes, "9 Fruits and Vegetables You Should Never Refrigerate"
Southern Living, "8 Vegetables You Should Never Refrigerate, According To Farmers"
EatingWell, "4 Fresh Foods You Shouldn't Keep in Your Refriger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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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코리안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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