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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 [WA] 황금빛 물결로 변하는 워싱턴, 카놀라 꽃밭의 계절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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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애틀코리안데일리| 작성일2025-04-18 | 조회조회수 : 2,98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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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루스 지역 중심으로 5월 말~6월 중순 노란 꽃바다 절정 

▶ 생산량 급증하는 워싱턴주, 미국 내 카놀라 생산 2위 차지

▶ 여행객 증가에 농가 부담... "사유지 존중과 책임 있는 관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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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문사DB] 팔루스 지역에서 황금빛 노란색 카놀라 밭을 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는 5월 말부터 6월 중순에서 하순까지다 

 


워싱턴주 카놀라 경작, 10년 새 10배 이상 증가


워싱턴주의 광활한 하늘 아래 봄에서 초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가 되면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 특히 동부 워싱턴의 팔루스 지역은 구불구불 이어지는 녹색 언덕 사이로 눈부신 노란색 카놀라 밭이 펼쳐지며 장관을 이룬다. 이 극적인 색의 대비와 독특한 지형은 전 세계 사진작가들과 여행자들을 끌어들이는 강력한 매력이 되고 있다.


이 아름다운 풍경 뒤에는 워싱턴주 농업의 놀라운 성장세가 있다. 주로 식용유와 가축 사료용 깻묵을 생산하기 위해 재배되는 카놀라는 지난 10년간 워싱턴주에서의 재배 면적이 급증했다. 2011년 약 11,000 에이커에 불과했던 재배 면적은 2021년에는 118,000 에이커 이상으로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2023년에는 태평양 북서부(PNW) 지역 전체적으로 232,000 에이커를 넘어섰다. 이러한 성장세로 워싱턴주는 현재 노스다코타에 이어 미국 내 카놀라 생산량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황금의 계절, 카놀라 개화 시기


워싱턴주에서는 주로 두 가지 유형의 카놀라가 재배된다. 봄 카놀라는 3월 말부터 5월 초 사이에 파종되어 약 45~50일 후 개화하며, 겨울 카놀라는 8월 말부터 10월 사이에 파종되어 겨울을 나고 봄에 꽃을 피운다.


이에 따라 워싱턴주, 특히 팔루스 지역에서 황금빛 노란색 카놀라 밭을 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는 5월 말부터 6월 중순에서 하순까지다. 일부 겨울 카놀라는 5월 초중순에도 볼 수 있다. 카놀라 개화 시기는 매년 날씨(기온, 강수량), 재배된 특정 품종, 파종 날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특히 개화기 동안 85°F(약 29.4°C) 이상의 고온이 3일 이상 지속되면 꽃이 떨어져 개화 기간이 짧아질 수 있다.


2025년 상황을 살펴보면, 워싱턴주의 카놀라 예상 재배 면적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아 올해도 멋진 풍경을 기대해 볼 수 있다. 4월 중순 작황 보고서에 따르면 봄 카놀라 파종이 진행 중(15% 완료)이었고, 겨울 카놀라 상태는 대부분 '보통(fair)'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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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문사DB] 팔루스 유채꽃

 


노란 바다를 찾아서: 주요 카놀라 재배 지역


워싱턴주 전역에서 카놀라 밭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카놀라 재배는 기후, 토양, 경제적 요인 등 특정 조건이 충족되는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1. 동부 워싱턴 - 팔루스 지역


카놀라 꽃 구경에 있어 단연 최고의 지역은 팔루스다. 이곳은 독특하게 물결치는 뢰스(Loess) 언덕 지형과 광활한 농경지가 어우러져 극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팔루스 내에서 카놀라 생산으로 알려진 주요 카운티로는 휘트먼, 스포캔, 링컨, 가필드, 컬럼비아, 왈라왈라 카운티 등이 있으며, 특히 휘트먼과 스포캔 카운티는 최근 몇 년간 카놀라 재배 면적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2. 중부 워싱턴


중부 워싱턴 역시 중요한 카놀라 재배 지역이다. 특히 컬럼비아 분지 남부(펜들턴 북쪽, 왈라왈라 남쪽)와 오데사, 워든의 가공 공장 인근 지역 등에서 카놀라 밭을 찾아볼 수 있다. 이 지역의 풍경은 팔루스보다는 대체로 평탄하거나 완만하게 구릉진 농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감자나 알팔파 같은 다른 작물들도 함께 재배되는 경우가 많다.


황홀경의 중심지: 팔루스 지역 탐험


팔루스가 최고의 카놀라 관람 지역으로 꼽히는 이유는 광범위한 농업과 독특한 구릉 지형이 결합되어 숨 막힐 듯 아름다운 경치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주요 전망 포인트


스텝토 뷰트 주립공원(Steptoe Butte State Park): 팔루스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전망대다. 정상에서는 360도로 펼쳐지는 조각보 같은 농경지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워싱턴주 디스커버 패스(Discover Pass)가 필요하다.


카미악 뷰트 카운티 공원(Kamiak Butte County Park): 또 다른 훌륭한 전망 포인트로, 숲길을 따라 하이킹을 즐길 수 있으며, 정상(해발 3,641피트)에서는 팔루스 지역의 또 다른 매력적인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국립 자연 랜드마크로 지정된 이곳은 스텝토 뷰트보다 덜 붐비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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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악 뷰트 카운티 공원 

 

주요 드라이브 코스


팔루스 시닉 바이웨이(Palouse Scenic Byway)는 워싱턴주 남동부를 탐험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총 208마일에 달하는 이 도로는 단일 고속도로가 아니라 여러 도로가 얽혀 있는 네트워크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도로로는 남북으로 이어지며 스포캔, 콜팩스, 풀먼, 유니언타운을 연결하는 US Highway 195와 US-195보다 동쪽에서 남북으로 달리며, 스포캔 밸리에서 프리먼, 테코아, 오크스데일, 가필드, 팔루스(타운)를 거쳐 풀먼까지 이어지는 State Route 27이 있다.


추천 드라이브 코스로는 스포캔에서 출발해 US-195 남쪽 방향으로 이동, 스텝토 뷰트를 방문한 후 콜팩스, 풀먼을 거쳐 WA-27 북쪽 방향으로 팔루스(타운), 가필드, 오크스데일, 테코아를 경유해 스포캔으로 돌아오는 클래식 루프가 있다.


책임감 있는 카놀라 관람 에티켓


아름다운 카놀라 밭을 찾는 여행자가 증가하면서 책임감 있는 관람 에티켓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가장 중요하고 절대적인 원칙은 카놀라 밭이 사유지이며, 농부들의 일터라는 사실을 존중하는 것이다. 사진 촬영이나 다른 어떤 이유로든 농장주의 명시적인 허가 없이 밭에 들어가거나, 농장 진입로를 따라 걷거나, 울타리를 넘어서는 안 된다. 이는 단순히 예의의 문제가 아니라, 작물 손상, 토양 다짐, 잡초나 질병 전파와 같은 생물 보안 위험, 농장 운영 방해, 법적 책임 문제 등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관람과 사진 촬영은 안전하게 공공 도로의 갓길이나 스텝토 뷰트, 카미악 뷰트와 같은 지정된 전망대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도로 안전을 위해 좁은 시골길 갓길에 차를 세울 때는 극도의 주의가 필요하다. 차량이 도로를 완전히 벗어나도록 주차하고, 빠르게 달리는 차량이나 대형 농기계에 항상 유의해야 한다. 도로 입구나 농장 진입로를 막지 말아야 한다.


환경 보호를 위해 스텝토 뷰트나 팔루스 폭포와 같은 공원에서는 반드시 표시된 등산로나 관람 구역 내에 머물러야 하며, 쓰레기를 버리지 않아야 한다.


워싱턴주의 카놀라 밭을 찾아 떠나는 여정은 분명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다. 이 황홀한 풍경을 최대한 즐기기 위해서는 최적의 시기(5월 말~6월 중순)에 주요 지역(팔루스, 중부 워싱턴)을 방문하고, 핵심 전망대(스텝토 뷰트, 카미악 뷰트)에서 합법적이고 안전하게 관람하며, 무엇보다 사유지를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카놀라 꽃의 만개는 자연과 농업이 만들어내는 아름답지만 일시적인 장관이다. 이 독특한 조화를 감상하며 워싱턴주의 이 아름다운 지역을 사려 깊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탐험한다면, 방문객 자신뿐만 아니라 지역 농업 공동체 모두에게 긍정적인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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