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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스코세이지가 그린 ‘인간 마리아’… 부활절 맞아 성모 마리아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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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CMUSA| 작성일2026-03-30 | 조회조회수 : 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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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네이션 <더 세인츠> 새 에피소드 방영… 모성적 취약성과 숭고한 신앙의 조화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다큐 시리즈 <더 세인츠>가 부활절을 맞아 새 에피소드 ‘마리아’를 선보인다. 거장 스코세이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세속화된 시대 속에서 가장 인간적이면서도 신성한 어머니의 모습을 스크린에 담아냈다.


고통과 경외 사이의 인간적 면모

작품 속 수태고지 장면은 베르니니의 조각 ‘성 테레사의 황홀경’을 연상시키는 롱테이크로 연출되었다. 강렬한 빛 아래 바닥에 쓰러진 마리아의 얼굴에는 경이로움과 인간적인 연약함이 교차한다.


예언된 아들의 운명을 묵묵히 받아들이던 그녀의 믿음은 십자가 아래 아들을 품에 안은 ‘피에타’의 순간 잠시 흔들리기도 한다. 유모이자 보호자, 동시에 스승으로서 구세주를 길러내야 하는 마리아는 아이에 대한 경외심과 “멸시받고 버림받을 것”(이사야 53:3)이라는 예언적 고통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한다.


두려움을 넘어서는 신앙의 손짓

어린 예수를 예루살렘에서 잃어버렸을 때 느낀 절망감은 그녀의 신앙조차 삼켜버릴 듯한 트라우마로 묘사된다. 하지만 이 지독한 인간적 두려움은 역설적으로 우리와 같은 성정을 지닌 마리아의 존재를 더욱 부각한다.


작품은 마리아가 우리와 같은 차원의 인간이면서도, 결국 자신을 낮추어 인간이 되신 예수를 가리키는 존재임을 분명히 한다. 에피소드 후반부 가톨릭 사제의 언급처럼, 극 중 마리아의 손짓은 언제나 자신보다 높은 곳에 계신 아들, 즉 구원자 그리스도를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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