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역사하시는 하나님, '부흥'...다큐멘터리 넘어 기도 운동으로 > 영화 | KCMUSA

지금도 역사하시는 하나님, '부흥'...다큐멘터리 넘어 기도 운동으로 > 영화

본문 바로가기

영화

홈 > 문화 > 영화

지금도 역사하시는 하나님, '부흥'...다큐멘터리 넘어 기도 운동으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6-01-21 | 조회조회수 : 26회

본문

[최기자의 객석에서] 2년 7개월 '부흥의 기록'



4bcc687c15301f14c132aa21065de7eb_1769021137_477.png
 

[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부흥은 하나님이 생명을 살리시는 방식이다. 기독교 신앙의 역사는 곧 부흥의 역사였다. 1903년 원산, 1907년 평양, 미국 아주사 거리와 영국 웨일즈 탄광, 인도 국경지대 카시랜드와 펀잡까지. 120년 전 세계를 뒤흔든 부흥의 불길은 언제나 한 사람의 회개에서 시작됐다. 영화 '부흥'은 이 계보를 현재로 불러온다. 과거를 회상하는 데 머물지 않고, 지금 이 순간 벌어지고 있는 부흥을 기록한다.


이 다큐멘터리를 위해 제작진은 2년 7개월 동안 5개 대륙, 70개 도시를 누볐다. 네팔 산지에서 북한의 지하교회로, 브라질의 거리에서 인도 델리의 시장 한복판까지. 영화는 세계의 현장을 가로지르며 한 질문을 반복한다. 하나님은 지금도 일하시는가. 영화가 내놓는 대답은 분명하다. 예수 그리스도는 지금도 살아 계시며, 부흥은 멈추지 않았다는 것이다.


'부흥'이 특별한 이유는 규모의 나열에 있지 않다. 이 작품은 숫자를 전면에 세우지 않는다. 대신 증언을 중심에 둔다. 부흥을 경험한 이들의 간증이 인터뷰로 이어지고, 각 현장은 설명보다 침묵과 기도의 여백으로 채워진다. 카메라는 웅장함을 과시하기보다 변화되는 순간을 붙잡는다. 이 절제된 태도는 관객들로 하여금 신앙인으로서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감독의 관점도 분명하다. 윤학렬 감독이 말하는 부흥은 '규모의 확장'이 아니라 '임재의 한순간'이다. 그리고 그 열매는 언제나 변화로 나타난다. 삶과 일터, 가정과 배움터의 변화다. 영화가 단순한 기록을 넘어 기도운동을 통한 '삶의 변화'를 목표로 삼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부흥은 관람의 대상이 아니라, 응답의 자리이기 때문이다.


영화의 출발점에는 2023년 미국 애즈베리대학교의 예배가 있다. 24시간 예배가 13일째 이어지던 현장에서 사람들이 붙들고 기도하던 질문은 단순했다. 어떻게 하나님만 높일 것인가. 이 질문은 화면을 넘어 관객에게로 옮겨진다. 아주사, 휘튼, 무디, 뉴욕 정오기도회, 보스턴 커먼, 전쟁 중인 이스라엘, 나이지리아의 대규모 철야, 브라질의 회개운동까지. 장소는 달라도 중심은 같다. 하나님 앞에서의 낮아짐이다.


'부흥'은 결론을 서둘러 말하지 않는다. 대신 하나의 문장을 반복해 새긴다. 한 영혼(ONE SOUL). 부흥은 언제나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이다. 이 영화가 던지는 질문도 그 지점에 머문다. 오늘 하나님이 찾고 계신 '단 한 사람'은 누구인가. 그리고 그 질문은 자연스럽게 관객 자신을 향한다.


제작진은 단순한 상영을 넘어, 관람  후 10분간 통성기도를 이어가는 새로운 기도운동을 목표로 삼았다. 폭력과 공포, 반기독교적 콘텐츠가 범람하는 극장에서 기도의 불씨를 피우겠다는 선언이다. 이는 영화의 메시지와 정확히 맞물린다. 부흥은 스크린 위에서 완결되지 않는다. 스크린 앞에서 시작된다.


'부흥'은 단순한 신앙 다큐멘터리가 아니다.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영화도 아니다. 이 작품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묻는다. 부흥은 과거형이 아니다. 지금도 진행형이며, 바로 '여기'에서 시작될 수 있는 하나님의 현재형 역사다.


KCMUSA,680 Wilshire Pl. #401,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