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 스튜디오의 영화 '본회퍼' 11월 개봉...원제목은 "하나님의 스파이 >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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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한 시대에는 불가능한 용기가 필요하다"  

(사진: Angel Studios)

엔젤 스튜디오의 영화 "본회퍼"의 공식 예고편이 이번 주에 공개됐다. 11월에 개봉하는 이 역사 드라마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갈 무렵 순교한 독일 루터교 목사 디트리히 본회퍼의 실화를 다루고 있다.

'본회퍼'는 토드 코마니키가 각본과 감독을 맡았다. 독일 배우 요나스 다슬러가 타이틀 롤을 맡았다.

6월 20일 예고편이 공개된 지 하루 만에 YouTube에서 5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예고편에는 밴드 디스터럽드의 감동적인 커버곡인 '침묵의 소리'가 등장한다.

본회퍼의 전기를 쓴 작가 에릭 메타사스는 소셜 미디어에 트레일러 링크를 공유했다. 

이번 추수감사절에 극장에서 만나는 '본회퍼'

"본회퍼"의 2분짜리 예고편은 "불가능한 시대에는 불가능한 용기가 필요하다"고 선언한다. 반나치 운동에 참여하게 되는 등 본회퍼 목사의 일생을 엿볼 수 있다.

원래 제목은 "신의 스파이"였던 이 영화는 "심오하고 꽤 알려지지 않은 영웅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코마니키가 말한다. "이 영화는 모든 시대를 위한 한 남자에 관한 영화이다." 영화 제작자는 "디트리히는 매일 진정성과 목적을 가지고 삶을 살았던 선구자이자 가장 희귀한 인간이었다. 그는 전시의 잔학 행위를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아무도 믿지 않는 상황에서도 침묵하지 않은 두려움 없는 순교자였다"라고 말했다.

코마니츠키는 "우리는 현재 사람들이 완전히 분열되어 판단을 받거나 오해를 받을까 봐 두려워서 목소리를 내는 것을 두려워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용서 없는 판단은 사회를 마비시키고 공포심을 키우게 된다."

"그는 "디트리히의 이야기는 우리가 패배한 것처럼 보일 때에도 사랑이 승리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사랑은 그의 초능력이며, 그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그것을 사용했고, 사후 80년이 지난 지금도 그 일을 계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엔젤 스튜디오의 대표인 조던 하몬은 "역사상 오늘만큼 디트리히 본회퍼의 삶을 상기할 필요가 있었던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하몬은 스튜디오의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엔젤 길드가 "영웅주의의 실화를 통해 인간 정신의 힘을 일깨워준다는 것을 몇 번이고 보여 주었다"고 언급했다.

디트리히 본회퍼의 유산

본회퍼(1906-1945)는 1927년 베를린에서 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몇 년 후, 그는 미국에서 잠시 살면서 사회 정의와 평화주의 개념을 받아들였다. 본회퍼의 많은 저서 중에는 기독교 고전인 "제자도의 대가"와 "함께 사는 삶"이 있다.

나치를 반대한 고백교회의 창립 멤버였던 본회퍼는 히틀러의 제3제국의 부상에 단호하게 반대했다. 그는 1930년대 독일에서 운영된 지하 신학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본회퍼는 아돌프 히틀러 암살 음모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영화 예고편 마지막에는 강제 수용소에 갇힌 목사의 모습과 함께 올가미도 살짝 보인다. "나는... 운명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다"라고 본회퍼의 캐릭터가 말한다.

39세의 신학자였던 그는 히틀러가 자살하기 몇 주 전인 1945년 4월 9일, 다른 공모자들과 함께 교수형에 처해졌다. 본회퍼의 마지막 말은 "이것이 내 인생의 끝이자 시작이다"였다.

(원문 기사: 스테파니 마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