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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키가 조던을 만났을 때: "에어(Air)" 누구에게나 점프하는 순간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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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3-04-20 | 조회조회수 : 7,12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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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4년, 업계 꼴찌 나이키를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NBA 신인 선수였던 마이클 조던에게 모든 것을 걸었던 나이키 경영진의 성공 전략을 그린 영화 '에어'가 개봉일을 4월 5일 개봉됐다. 등급은 R. 


    공개된 시놉시스는 나이키의 도약을 꿈꾸는 나이키 팀원들의 성공 전략에 대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당시 시장을 장악하며 1, 2위를 다투던 컨버스, 아디다스와의 경쟁에서 업계 꼴찌 나이키가 어떤 전략으로 마이클 조던의 마음을 얻고 ‘에어 조던’을 탄생시킬 수 있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영화 '에어'는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의 3번째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굿 윌 헌팅',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 등 명작을 탄생시켰던 두 필름메이커가 이번 작품에서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관심을 끈다. 이들 외에도 제이스 베이트먼, 크리스 터커, 매튜 마허, 줄리어스 테넌 및 말론 웨이언스를 포함한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다. 


    알렉스 컨버리(Alex Convery)가 각본을 쓰고 나이키 CEO 필 나이트(Phil Knight) 역으로 주연을 맡은 벤 애플렉(Ben Affleck)이 감독한 이 영화는 비즈니스 거래에 관한 영화, 아이콘을 만드는 영화이다. 그런 영화라고 하더라도 재미가 있을까? 영화 평론가인 피터 레이너(Peter Rainer)는 “에어”의 오락성은 “볼 만한 가치가 매우 높다”고 말한다.


    데이먼이 연기한 소니 바카로(Sonny Vaccaro)는 나이키의 농구 구루(guru)로서, 고등학교 신동이자 올림픽에서 두각을 나타낸 조던과 특별히 디자인된 신발을 결합하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그는 단지 그것이 엄청난 승리를 가져올 것이라는 "느낌"을 가지고 있다. 중역 회의실에 "성공을 위한 10단계" 격언을 게시한 나이키 CEO 나이트는 바카로가 터무니없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 10단계는 장면 사이의 구두점으로 화면에 주기적으로 깜박인다.)


    나이키는 이미 그들과의 만남을 거절하고 아디다스와 함께 가고 싶어하는 조던을 감당할 수 없다. 그의 마음을 바꾸는 것은 바카로에게 달려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 그는 조던의 공격견 요원인 데이비드 팔크(크리스 메시나가 연기)를 피하고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단 한 사람, 즉 비올라 데이비스가 연기한 조던의 어머니 델로리스를 이겨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델로리스의 역할은 본질적으로 카메오이지만 그녀는 영화의 핵심이다. 델로리스는 돈뿐만 아니라 아들의 가치를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이 모든 협상 카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녀가 나이키에게 "나이키는 내 아들이 신을 때까지 그냥 농구화일 뿐"이라고 말했을 때 그녀가 신중하게 선택한 단어는 성경적 선언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Air"는 너무 즐겁게 제작되고 연기되었기 때문에 적어도 영화를 보는 동안에는 기업 노다지에 대한 그다지 얇지 않게 위장된 찬가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러나 대본은 이 나이키를 살 형편이 안 되는 아이들에게 이 신발을 사주는 엄청난 비용이나 신발을 제조하는 데 투입되는 아시아의 값싼 노동력에 대한 립서비스를 거의 하지 않는다.


    또한 에어 조던 현상이 불러일으킨 엄청난 규모의 브랜딩 문화 전체가 영화가 보여주는 것처럼 우리 삶에 명백한 혜택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 나이키의 고객들은 농구계의 신화, 마이클 조던이 상징하는 성능(Performance)과 그에 걸맞은 세련된 디자인을 보고 나이키 제품을 구매했다. 영화 자체는 그 인기스타와 나이키라는 유명회사의 윈윈 문화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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