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영원으로 비상하다' '제2성전기 유대 문헌 입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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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은 가장 가까운 가족의 사랑 속에서 움트고, 시대와 역사의 고민 속에서 단단해지며, 마침내 우리 내면에서 꽃을 피웁니다.
병상의 아내를 지킨 남편의 사랑과 진짜 아버지를 찾아간 탈북민의 눈물, 그리고 오늘날 한국교회의 위기를 비추는 역사적 거울과 수 세기를 뛰어넘은 고전의 지혜까지.
신앙의 본질과 지평을 넓혀줄 새로 나온 책을 소개합니다.
정원희 기자입니다.
[기자]
['영원으로 비상하다'/최영 지음, 바이북스 펴냄]
사랑하는 가족을 오랜 투병 끝에 떠나보내는 깊은 상실과 슬픔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를 신뢰할 수 있을까.
'영원으로 비상하다'는 아내의 암 투병 생활을 끝까지 곁에서 지켜본 저자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써 내려간 눈물과 위로의 고백록입니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벼랑 끝 같은 절망 속에서도, 오히려 영원한 천국의 소망을 바라보게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끝없는 사랑과 은혜를 증언합니다.
['진짜 아버지'/박예영 지음, 아르카 펴냄]
같은 '가족'을 이야기하지만 '진짜 아버지'는 또 다른 여정을 들려줍니다.
북한의 거짓된 체제와 이념 아래 김일성을 '아버지'로 배우며 성장한 저자가 탈북 이후 복음을 접한 뒤 인생의 영원하고 참된 주인이신 '진짜 아버지' 하나님을 만나 내면의 상처를 회복하는 감동의 여정을 담았습니다.
한 사람의 간증을 넘어 한국교회가 품어야 할 북한 동포들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과 복음 통일의 비전을 가슴 깊이 새겨줍니다.
['제2성전기 유대 문헌 입문'/김주헌 지음, 더울림 펴냄]
'제2성전기 유대 문헌 입문'은 구약과 신약 사이, 흔히 '암흑기'라 불리던 400년의 침묵이 실제로는 하나님의 치밀한 섭리의 시간이었음을 밝힙니다.
에녹서와 희년서, 쿰란 문서 등 다양한 유대 문헌들을 학문적으로 풀어내, 그리스도께서 오신 역사적 배경을 입체적으로 조명합니다.
저자는 거대 제국의 세속화 압력 속에서 믿음의 뿌리를 지키려 몸부림쳤던 당대의 고민이 오늘날 정체성의 위기를 겪는 한국교회와 닮았다고 말합니다.
[녹취] 김주헌 목사/ 명지대학교 교목
"그들에게도 동일하게 정체성을 유지하고 정체성에 대한 해석을 통해서 어떻게 자신들의 뿌리를 지켜가며 또한 다음 세대에게 연결해 줄 수 있을 것인가가 중요한 화두가 되는데요. 그래서 제2성전기에 나왔던 그 사람들의 고민을 어느 정도 따라가다 보면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흐름에 대해서 답에 대해서 필요한 질문들에 대해서도 응답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준주성범'/토마스 아 켐피스 지음, 허세실 번역, 코람데오 펴냄]
1924년 조선성공회 허세실 신부가 조선말로 완역한 토마스 아 켐피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를 100여 년 만에 현대어 개정판으로 되살렸습니다.
'준주성범'은 신앙 선배들의 묵직한 고풍의 문체 속에서 세상의 소음을 끄고 고요한 영성을 회복하도록 일깨우며, 빠른 속도와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다시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과 기도, 겸손을 배우도록 초대합니다.
CBS뉴스 정원희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최내호]
[영상편집: 최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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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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