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오늘을 위한 히브리서' '사막 교부들의 금언록'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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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히브리서 본문을 면밀히 분석하여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적실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주석서가 나왔습니다.
또, 제2의 종교개혁으로 불리며 교회와 사회를 갱신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 '경건주의' 역사를 조명한 책도 나왔습니다.
새로 나온 책, 오요셉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숭실대 기독교학과 권연경 교수의 신간, '오늘을 위한 히브리서: 믿음의 선구자 그리스도를 따라서'
◈ 오늘을 위한 히브리서 : 믿음의 선구자 그리스도를 따라서 / 권연경 지음 / IVP 펴냄
권연경 교수의 히브리서 주석서가 나왔습니다.
히브리서는 발신자와 수신자가 불명확하고 사변적인 내용 때문에 난해하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저자의 꼼꼼한 본문 주해와 해석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히브리서는 바로 오늘, 우리가 가진 절박한 질문에 답하는 친밀한 편지가 되어 다가옵니다.
저자는 히브리서의 수신자를 '여러 박해와 고난으로 신앙의 삶에서 지친 이들'로 재해석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을 향해 먼저 달려가신 '믿음의 '선구자'로서 일깨워줍니다.
그리고 히브리서 안에 담긴 위로와 경고를 자세히 풀어내줌으로써 독자들이 선구자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구원의 경주를 완주할 수 있도록 독려합니다.
히브리서를 현대 독자들의 삶과 연결시키는 이 책은 단순한 성경 주석서를 넘어, 신앙의 본질과 실천적 방향성을 돌아보게 합니다.
이 책은 경건주의가 교회와 사회를 갱신한 운동 중에 가장 넓고 깊게 후대에 영향을 끼쳐왔다는 점을 조명한다.
◈ 경건주의(Der Pietismus) / 요한네스 발만 지음, 이상조 옮김, 지형은 감수 / 대한기독교서회 펴냄
종교개혁 이후 개신교의 가장 중요한 종교갱신운동인 '경건주의'의 역사를 조명한 책이 나왔습니다.
저자 요한네스 발만은 경건주의의 주요 인물들을 통해 경건주의의 뿌리와 발전, 본질과 핵심을 깊이 있게 분석합니다.
저자는 경건주의는 초대교회의 역동적인 신앙을 회복하고자 신앙생활의 갱신과 교회의 개혁을 추구한 운동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개인 경건생활과 공동체 생활에 새로운 윤리적 형태를 만들어내고, 신학 분야 뿐만 아니라 사회 영역에도 깊은 흔적을 남긴 경건주의 운동을 돌아보도록 이끕니다.
이 책엔 사막 교부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영적 투쟁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곳곳에 담겨 있다.
◈ 사막 교부들의 금언록 / 쟝 끌로드 기 엮음 / 두란노 펴냄
4-5세기 이집트 사막과 유대 광야에서 수도자적 삶을 살아간 사막 교부들의 금언 모음집입니다.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로 자리 잡으며 제국과 결합하는 시기, 사막 교부들은 자발적으로 광야로 나아가 마음이 청결한 자의 복을 갈망하며 영적 순례에 나섰습니다.
세속을 떠나 복음적 가난, 영적 혼인, 기도와 노동,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라는 4가지 삶의 기준을 몸소 실천한 사막교부들의 삶은 초기 기독교의 깊은 영성을 마주하게 합니다.
이집트 사막에서 흘러나온 광야의 고백들은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추구하는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 깊은 영적 성찰과 도전, 교훈을 제공합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최내호] [영상편집 김성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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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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