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흥복 목사, "한국감리교회사" 출판…"한국교회 통일을 준비하는 길목에 서있다"
페이지 정보
본문
강흥복 은퇴목사가 5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열린 "한국감리교회사" 출판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전하고 있다. 송주열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 원로인 강흥복 은퇴목사가 1884년부터 1930년 사이의 <한국감리교회사>를 발간하고, 출판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출판기자간담회는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대한민국기독교원로의회 주최로 열렸다.
강흥복 은퇴목사는 "바람직한 교회 성장과 복음 통일을 위해 한국교회가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책을 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 목사는 "한국교회의 위기는 곧 기회"라며, "한국교회가 통일을 준비하는 길목에 서 있다"고 덧붙였다.
기감 하디기념사업회 회장 최이우 목사는 축사에서 "45년 목회 경험을 바탕으로 감리교회사를 쓰셨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하나님의 섭리의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6백여 페이지에 달하는 <한국감리교회사(1884-1930>는 1부 미감리회·남감리회 선교부 선교시대, 2부 기독교조선감리회 자치 선교시대로 나뉘어 기록했다.
특히 책은 목회자이자 사학자의 관점으로 복음의 수용과 감리회 발전, 민족운동과 사회운동, 3.1독립운동과 기독교, 기독교의 공헌, 감리교의 민족운동, 교회의 영적 갱신과 신학의 발전 등을 서술해 교회사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 감신대 총장 이후정 목사는 추천사에서 "이 책의 특징은 감리교 교리와 장정에서 몇 줄로 압축된 감리교 역사와 교리를 펼쳐서 감리교인과 목회자, 신학도들이 필히 알아야 할 감리교회의 역사를 알기 쉽게 집필한 점과 한국기독교의 공헌을 충분하게 서술한 점"을 들 수 있다고 밝혔다.
1945년생인 강흥복 은퇴목사는 동대문교회에서 은퇴했고, 협성대 한국교회사 교수, 감신대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한편, 강흥복 목사의 <한국감리교회사>출판 간담회에는 김진호 전 감독회장, 이용호 전 대한성서공회 이사장, 박종환 전 국민문화재단 이사장, 박명수 전 한국교회사학회 회장, 조광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해 저서 출간을 축하했다.
송주열 기자
관련링크
-
CBS노컷뉴스 제공
[원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