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을 따라간 하인리히 아놀드의 생애... 피터 맘슨의 "부서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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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음과상황|
작성일2022-08-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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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사람 / 피터 맘슨 지음 / 칸앤메리 옮김 / 바람이불어오는곳 펴냄 / 25,000원
평화주의 무소유 공동체 브루더호프의 개척자 하인리히 아놀드의 생애를 다루고 있다. 그의 외손자인 저자는 아놀드의 생애 중 영적 여정에서 중요한 순간들을 중심으로 그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제자도를 따르는 공동체가 겪은 모험과 역경을 드라마틱하게 보여주고, 사람과 공동체를 살리는 리더십은 어떤 것인지 그의 삶을 통해 드러낸다. 이 책은 2020년 브루더호프 창립 100주년을 맞아 2004년 출간된 초고에 여러 증언과 자료를 보태 확대 개정한 최종판이다.
몇 달 동안 우드크레스트에만 머물고 있을 때도 하이너의 생각은 더 넓은 세상을 누렸다. “나이가 들수록 제게 브루더호프는 덜 중요합니다.” 어느 날 저녁 하이너가 공동체 멤버들에게 도전적으로 말했다. “공동체에 함께 사는 것만으론 충분치 않습니다. 서로 사랑하고 서로를 행복하게 하는 것, 이웃에게 저녁을 대접하고 그 이웃에게 저녁을 대접받고 사는게 다일 수는 없습니다. 우리에겐 할 일이 더 있습니다.” 하이너는 끊임없이 바깥세상을 살피며 고민했다. “우리의 책임은 무엇일까? 오늘날 벌어지는 일, 베트남 전쟁, 스리마일섬 원전 사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주 이란 미국대사관 인질 사건에 어떻게 반응해야 하나?” (517-5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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