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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 역사와 만나다" 세계 기독교 신앙의 다양한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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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음과 상황| 작성일2021-11-22 | 조회조회수 : 1,91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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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워드 지음 / 차건 옮김 / 비아 펴냄 / 16,000원


“모든 교회가 새로운 천 년을 맞이하며 마주하게 된 중요한 과제가 하나 있다면, 이는 다음 두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다. 그리스도교는 어떻게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고 변화시킬 것인가? 그리고 그리스도교는 이러한 문화들과 관계를 맺으며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가?”(14쪽)


책을 들춰보다가 저자의 물음에 시선이 멈춘다. 한국 주류 교단인 장로교 배경에서 자라난 나는 여전히 그리스도교의 다양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 한국교회 문제만으로도 벅차다고 느껴지는 탓에 세계 속 그리스도교를 어떻게 인식해야 할지도 많이 고민해보지 못한 것 같다.


저자인 키스 워드는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명예교수를 역임한 종교철학자로, 비아 출판사가 펴낸 그의 다른 책 《신, 우주와 인류의 궁극적 의미》에 대한 로완 윌리엄스 추천사에 따르면, “단단한 철학적 기초, 자연 과학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 복잡한 문제에 독자들이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명료한 문체를 갖고 있”는 인물이다.


그런 저자가 창조·악·영혼·속죄·계시·삼위일체·교회·성서·기도 등 16가지 주제에 대한 그리스도교 신앙과 실천의 주요 흐름들을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서 소개한다. 유형들을 개괄하면서 각 입장이 서로 공유하는 부분과 차이점을 살피고, 다르기 때문에 보완될 수 있는 면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그리스도교인들은 교회가 하느님이 이 세상과 화해하기 위해 세상에 임하심을 드러내는 수단, 하느님의 활동을 현실화하는 수단이라는 점에 동의한다. 그렇기에 교회는 세계 곳곳에 하느님이 주신 복음을 전하기를 힘써야 한다. 그러나 교회가 정확히 무엇이며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있다. 세상에 다양한 방식으로 그리스도의 영과 함께하는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애쓰는 다양한 교회가 있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164쪽)


‘그리스도교 공통 감각’을 확대하고자 하는 비아의 지향과도 꼭 들어맞는 이 책의 원제는 ‘Christianity: A Beginner's Guide’. 그리스도교 신앙을 처음 만나는 마음으로 다양성을 염두에 둔 읽기를 시작해보려 한다.


“오늘날 그리스도교가 맞닥뜨린 한 가지 도전은 다른 모든 그리스도인, 다른 세계관을 가진 모든 이와 건설적인 대화를 하며 진정으로 범지구적이면서도 제국주의적이지 않은 신앙으로 나아가는 것이다.”(15쪽)  


강동석 기자 kk11@gosc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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