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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의 목소리 ㊲ 남미 오병이어 이준·이진 선교사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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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20-07-31 | 조회조회수 : 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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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드라이브 사역 통해 LA와 남미 4개국 빈민촌 식료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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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 목사는 16세에 미국으로 이민와 밸리포지 크리스천스쿨 신학교를 졸업하고, 2000년에 목사 안수를 받았다. 2009년에 의의나무 사역을 시작으로, 2012년 로스앤젤레스 홈리스 밀집지역인 다운타운 스키드로 지역에 오병이어 식당을 열고 일주일에 7일, 하루 2,000명에서 4,000명의 식사를 대접해왔다. 이후 12,000스퀘어 피트의 아버지창고를 오픈해 매일 LA의 가장 가난한 동네로 식료품을 나눠주는 푸드 드라이브를 시작한다. 2020년 현재 미국을 비롯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의 빈민촌 지역에서 일 년에 1,500만 달러 상당의 식료품을 나누고 있다. © 크리스찬투데이

“일주일에 한번, 시즌에 한 번씩 하는 사역들이 아닙니다. 전부 다 매일 매일 진행되는 사역들입니다. 하나님께 우리의 전부를 아낌없이 드리는 삶으로 사역의 첫날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시작되고 나라별로 시간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미국, 브라질, 멕시코,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전부 다 일상이 멈추고, 모두들 움츠리는 힘든 상황은 같습니다. 특별히 저희가 찾아다니는 가난하고 슬픈 분들은 몇 달이나 집에서 자가 격리하면서 머물러 있을 수만은 없는 분들입니다. 그들은 식구들 한 끼 식사를 위해 거리로 나가 뭐라도 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 사람들입니다.”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스키드로 지역에서 홈리스 사역을 하던 오병이어의 이준·이진 선교사 부부는 사역지를 멕시코로 넓혀 2013년에 멕시코 빈민촌을 다니며 음식을 전달하는 푸드 드라이브 사역을 시작한다. 7여년이 지난 지금은 쁄라 지역 120에이커의 땅에 선교훈련센터를 건축 중에 있으며, 새벽에 농장으로 일을 가는 이들을 위해 모닝글로리사역, 어린이를 위한 교육사역, 고아와 과부를 위한 사역 등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2016년에는 브라질의 수도 상파울루에 있는 빈민촌 파벨라 지역에서 ‘여호와의 은총’이라는 사역을 시작했다. 평균 500명의 아이들이 ESP(Eat, Study, Play) 잘 먹고, 원하는 이들은 공부하고, 잘 놀 수 있도록 돕는 사역이다. 동시에 도시의 가장 중심인 세(Se) 광장에서 급식사역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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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병이어 사역을 돕는 식구들 © 크리스찬투데이

볼리비아에서는 2017년 라파즈 지역에 ‘쁄라’라는 크리스천 카페를 열고, 청년 사역을 시작했다. 청년들이 모여 매일 밥을 하고, 빵을 구워 도시의 가장 가난한 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나누는 사역이다.

그리고 현재 2020년에는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빈민가인 비쟈 빌라를 중심으로 문서사역과 구제사역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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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에 시작해 매주 열리는 멕시코 푸드 드라이브에 음식을 받기 위해 케논 뷰에나비스타 지역 주민들이 길게 줄지어 있다. © 크리스찬투데이

어떻게 한 나라도 아니고 그 넓은 남미의 여러 나라에서 사역을 펼쳐갈 수 있는 것일까?

각 나라별로 사역 안에서 길러진 이들이 이제는 처음 사역을 시작한 이준 선교사 없이도 아무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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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푸드 드라이브에 음식을 받기 위해 케논 뷰에나비스타 지역 주민들이 길게 줄지어 있다.

“오직 처음 시작할 때 받은 하나님의 마음과 의도대로 사역을 해주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보람입니다. 더욱 더 우리보다 훌륭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더 많이 사역 안에서 크고, 성숙해지는 것을 보는 것이 큰 기쁨입니다.”

하지만 이 선교사 부부의 사역은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었다. 빈민촌의 가난한 이들을 상대하다보니 쥐, 벼룩, 빈대, 범죄, 거짓 형제, 재정적 문제 등, 누구나가 원치 않는 고난과 고생의 연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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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의 가난을 책임지겠다며, 가장 가난한 동네로 찾아가는 의의나무 오병이어 푸드 드라이브는 이제 십일 년 이상 계속 되고 있다. 봉사자들의 모습이다. © 크리스찬투데이

“도저히 길이 없다 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내가 여기 있다 하시며 나타나주셨습니다. 파도 위를 걷는 것 같은 사역을 하는데 더욱 담대할 수 있는 힘을 주셨습니다. 몇 년 전 LA ‘아버지 창고’의 당시 하나 밖에 없던 트럭이 고속도로에서 괴물이 엔진을 잡아 뜯은 것처럼 부품이 길에 흩뿌리며 떨어져 나갔을 때, 그리고 엔진에 불이 붙은 채로 정비소에 갔을 때에도 아무도 다친 적이 없었습니다. 정비소 사장님이 엔진 상태를 보고, 자기는 믿는 사람이 아니지만, 엔진을 보니 하나님께서 살아계신 것이 분명하다고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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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쁄라 지역의 선교센터 야외 화장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 크리스찬투데이

“돌아올 기름 값이 없이 트럭 가득히 멕시코에 내려갔을 때 작은 집들 사이에서, 나무들 사이에서, 낮은 언덕 위에서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음식을 받으러 왔습니다. LA로 어떻게 돌아 가야할지 가슴이 무너졌는데, 그 때도 기적적으로 재정을 허락하셔서 기름을 잘 넣고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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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Favor de Deus 식구들은 빈민촌을 누비며 음식을 나눠준다. © 크리스찬투데이

“1달러도 없이 브라질에 도착했던 때의 일입니다. 다들 브라질 파벨라는 위험해서 안 된다고 절대 그곳에선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하늘 창고의 열쇠를 허리에 채워주시듯이 마음대로 구하는 것마다 다 허락하셔서 차량들은 물론이고 멋진 센터도 구입을 했습니다. 한국 분들도 많이 함께 하셨고, 무엇보다 브라질 사역자분들이 성령충만으로 든든하게 사역을 감당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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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리비아의 귀한 청년들이 매일 쁄라 카페에 모여 밥을 짓고 일인분씩 포장해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음식을 나눠주고 있다. © 크리스찬투데이

“볼리비아에 대한 비전을 받고, 즉시 떠난 해발 4,200미터의 낯선 땅에서 1달러도 가진 것이 없어서 처음 열흘간 먹을 것이라고는 싸구려 컵라면이 전부였습니다. 고산병과 낮은 기압으로 인한 역류성 식도염에 배가 몹시 아플 줄 알면서 컵라면이 몇 개가 남았는지 세어가면서 먹던 시절에 하나님께서 물으시는 것 같았습니다. 왜 너는 좋은 음식을 먹고 좋은 곳에서 잠을 자야하는 건지. 실제로 볼리비아 사람들은 다들 배앓이를 합니다. 모든 권리를 하나님께 드리고, 모든 것이 은혜이지, 내가 그럴만해서 받은 것이 없음을 고백했습니다. 지금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볼리비아 청년들이 마치 당연한 듯이 모여서 저희 부부가 없어도 볼리비아 사역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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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Favor de Deus 식구들이 지난 주 Bicão, Irapara, Cracolândia, General Ozório and Praça da Sé 지역 빈민촌 지역 주민들에게 이화영 회장이 도네이션한 마스크 6,000장을 밤이 늦도록 나눠줬다.

이 선교사 부부는 처음에 가졌던 몇 가지 사역의 원칙을 지금도 고수하려고 애쓴다. 우선은 주님이 최고의 포도주를 주셨던 것처럼 최고의 것으로 나누는 것과, 먹고 남도록 충분히 나누는 것. 또한 필요 없는 남는 것으로 섬기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필요한 가장 귀한 것으로 섬기는 것을 사역의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다.

“예수님께서 오늘 오신다면 가장 먼저 돌아보실 것 같은 곳은 아마도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든 곳, 죄가 많은 곳일 것입니다. 갱들의 위협이 가장 많아 현지인들은 물론 크리스천들조차 찾지 않던 곳에 이젠 번듯한 사역과 멋진 센터가 생긴 것은 주님께서 사역을 기뻐하시는 증거라고 믿습니다. 가장 어두운 곳에서 우리의 외침은 아무도 버림받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철저히 외면당하시고, 버림받으신 예수 그리스도 말고는 하나님은 아무도 버리지 않으셨다고 외칩니다.”

보내심을 받은 곳마다 신발 두 켤레도 주머니도 전대도 없이 즉시 떠났을 때, 하나님께서 항상 함께 하심을 한 번도 예외가 없이 보여주셨다는 이 선교사 부부의 가는 곳에 오늘도 오병이어의 기적은 이어지고 있다.


미주 크리스찬투데이 피터 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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