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다같이교회 세례식 및 장학사역 보고 > 선교편지 | KCMUSA

[선교편지] 다같이교회 세례식 및 장학사역 보고 > 선교편지

본문 바로가기

선교편지

홈 > 선교 > 선교편지

[선교편지] 다같이교회 세례식 및 장학사역 보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작성일2024-12-17 | 조회조회수 : 1,179회

본문

[선교편지] 세례식 


다같이교회는 지난 8일 주일에 세례식을 거행했습니다. 이번 세례는 총 11명이 받았습니다. 장년 2명, 청소년 9명입니다. 장년 2명은 교회 출석한지 오래된 분들입니다. 청소년들은 초등학생때부터 꾸준히 출석하던 학생들이었습니다.


14d4603103e81e4ac8f20a8bc59b6ce0_1734478767_0998.jpg
▲다같이교회의 세례식에서 장년 2명을 포함해 11명의 성도들이 세례를 받았다. 사진은 세례식 전경.ⓒ데일리굿뉴스


이번에 세례받은 장년 2명 중 1명은 아비라는 여성도로, 재혼한 남편과 살아가는 분입니다. 그녀는 교회가 있는 골목의 리더 중 한사람이었습니다. 별명이 '나나이'인데, '엄마'라는 뜻입니다. 연세도 많고, 리더십도 있는 분입니다. 남편이 작년이 작고했을 때, 온 교회가 같이 가서 예배하고 위로해 줬습니다. 


이 부분에 큰 감동이 있었는지 그 뒤 교회에 잘 출석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드디어 세례를 받게 됐습니다. 나머지 장년 1명은 그 집안이 모두 교인으로 아내는 구역장으로 섬기고 있는 신실한 교인입니다. 


수년전부터 남편의 세례를 위해 애썼지만, 교회 출석이 부족해 세례를 줄 수 없었습니다. 직업이 어느 부잣집 개인 운전수인데, 주일에도 일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손과 발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일로, 어떨 때는 고혈압으로 병원에 들렀더니 알츠하이머가 의심된다는 것이었습니다. 


50대 초반이고, 한 집안의 가장으로 이 집안이 치료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아픔으로 인해 저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전에는 하나님 없이 사는 인생이었다면, 이제는 하나님과 함께 하는 인생이란 것을 깨닫고 주의 종에게 대하는 태도도 변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청소년 세례자들은 어릴 때부터 교회에 출석한 학생들로, 교회 안에서 잘 자라고 있습니다.


주일학교


주일학교 사역자처럼 일했던 교사 니카와 친구인 교사 쉴라 양. 이렇게 2명이 갑자기 교회를 빠졌습니다. 사전 고지도 없이 갑자기 결석한 것이 너무나도 괘씸했습니다. 니카 양의 어머니에게 물어봐도 자신에게는 얘기를 하지 않는다며 자기도 모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갑작스럽게 김미희 사모가 다시 주일학교를 맡아 운영하게 됐습니다. 원래 김미희 사모가 하던 사역이라서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3주간 나오지 않아서 미움보다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러다가 4주만에 장년예배때 나와서는 예배가 마치자마자 다시 회사간다고 가버렸습니다. 


얼마나 속상하던지요. 얼마나 허탈한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일학교는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어린 영혼들이 교회안에서 자라고, 믿음으로 자라길 기도합니다. 


장학생


장학사역을 하면서 거둔 2명의 열매인 니카와 쉴라의 이번 사건은 매우 충격적이었습니다. 교회를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고 자랑했던 것이 너무나도 부끄러웠습니다.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다는 말씀이 심장에 꼭 박히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사역의 열매라고 생각하면서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지 않았나 반성하게 됐습니다.


대학생 장학생이었던 조벨도 학업을 그만두고 직장에 간다고 교회 출석를 하지 않았을 때 가슴이 내려앉았습니다. 이후 다시 교회에 출석했는데, 이번에는 목에 큰 종양을 달고 나왔습니다. 갑상선 암인 것 같았는데 최근 항암치료한다고 교회를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치료하는 병원 근처 친척 집에 거주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또 다른 대학생 장학생인 체리는 맥도날드 햄버거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교회에 결석하는 때가 많아서 경고를 주며 인내하고 기다렸습니다. 그런데도 결석이 너무 많아서 내년도 장학생으로 다시 선발할 수 없었습니다.


대학생 장학생이 2명이 탈락됐지만 새로운 청소년 장학생이 6명 정도 들어옵니다. 이번에 세례를 받은 학생들 중에 교회 출석이 3년 정도 된 신실한 학생들 위주로 선발하려고 합니다.


이번 니카 사건으로 장학사역에 대한 회의감이 너무 크게 들었습니다. 금식기도를 하게 만들었으니까요. 결론은 그럼에도 이 사역은 귀한 사역하고 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계속 배신당할찌라도 한 명의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배출된다면 그것만으로도 해 볼만한 사역이라는 것이라 다시금 다짐하게 됐습니다. 계속해서 장학생을 키우는 이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 방문자


선교 전문 대학원대학교인 주안대학원대학교의 구자용·조해용 교수와, 석사과정의 학생들이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선교 현지 실습의 일환으로 방문했는데 제 사역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구교수는 학문적 깊이만큼 인격의 깊이가 남달라 같이만 있어도 위로가 됐습니다. 


또한 학생들은 말만 학생이지 이미 사회의 지도자들이었고, 선교를 더욱 더 깊이 공부하기 위해 오신 분들이었습니다. 화장품 회사 사장, 정년퇴임 파일럿 등 장로와 집사들이었습니다.


교통사고


인터넷이 이틀동안 연결되지 않아 인터넷 회사를 찾아가서 주차하던 중, 오토바이를 쳐서 오토바이가 일부 상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사람은 없었고, 오토바이만 있어서 인명사고는 없었고 부딪힌 제 차는 아무런 상처가 없고, 오토바이만 넘어가서 외부에 상처가 조금 났습니다. 그런데 오토바이 주인은 너무나도 큰 금액을 요구했고, 저는 그 금액을 깎으려고 옥신각신 했습니다. 


결국 상대편은 경찰을 부렸고, 경찰은 저에게 “감옥가고 싶냐”며 고함을 지르며 윽박했습니다. 저는 왜 그런 말 하냐고 따져물었고, 경찰은 말을 돌렸습니다. 경찰은 제 말은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외국인으로서의 한계를 다시금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영어와 타갈로그어 모두 다 제대로 들리지 않았고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내에게 연락해서 같이 경찰서에 가서 조서를 꾸몄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 가지로 제 아내가 저를 대신해서 사고를 처리했습니다. 경찰서 자체가 낯설고 어렵기만 했는데 아내가 없었더라면 해결할 수 없었을 것 같습니다.


다바오 신학교 방문


제 선교훈련 동기인 김종수 선교사가 필리핀 남부 지역인 다바오 지역에서 신학교 학장으로 사역하는데, 평소에 연락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14d4603103e81e4ac8f20a8bc59b6ce0_1734478819_5811.jpg
▲다바오 신학교를 방문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데일리굿뉴스


제 신대원 시절 교수였던 이한수 교수가 필리핀에 정착하셨고, 다바오 신학교에서의 강의를 주선하게 됐습니다. 김종수 선교사께 문의 드려 신학교에서 초청하기로 하는데, 조건은 제가 같이 오는 조건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강의도 하지 않는데도 이 교수 부부와 저, 이렇게 3명이 다바오 신학교를 방문하게 됐습니다. 


이 교수는 강의를 하시고, 저는 김종수 선교사의 다른 사역인 교회개척사역을 같이 둘러봤습니다. 그리고 빔프로젝트와 무선마이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으며, 제가 후원받아 가지고 있던 빔프로젝트와 무선마이크(대광교회 후원)를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물론 신학교 학생과 교직원 약 80명의 점심식사용으로 구운닭을 대접했습니다.


다바오 신학생들과 인근 목회자들도 세계적인 바울 신학자 이한수 교수의 명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기도해 주세요


1. 다같이교회가 자립, 자치, 자전할 수 있도록.

2. 다같이교회 성도들의 신앙이 더 깊어지고, 넓어지고, 단단해지도록.

3. 다같이교회에 현지인 사역자가 세워지도록.

4. 다같이교회 대지 구입, 교회 건축할 수 있도록.

5. 남윤정·김미희 선교사의 언어(타갈로그어, 영어) 진보와 세 자녀(온유·사랑·화평)가 학업에 잘 적응하고, 부족한 재정이 채워지도록.

6. 온 가족 건강과 특별히 남윤정 선교사의 건강 회복(당뇨, 간, 건선피부, 왼쪽 발목과 오른쪽 엄지)을 위해서.


남윤정 선교사기자

KCMUSA,680 Wilshire Pl. #401,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