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에서 온 선교소식 ‘돌아갈 땅을 잃은 사람들, 작은 사랑으로 이어지는 소망’
페이지 정보
본문
슬로바키아에서 사역 중인 전만규 선교사로부터 선교 현장의 소식이 전해졌다. 현지에서 보내온 편지와 사진에는 전쟁의 그늘 아래 살아가는 난민들의 삶이 담겨 있다.(편집자 주)
전 선교사는 “여전히 공습경보가 울리는 가운데, 지난 편지에서 나누었던 크라마토르스크 출신의 96세 할머니와 그 가족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고 전했다. 할머니는 타국에서 생을 마감했고, 이제는 조야 자매(71세)와 입양한 딸(36세, 장애인)이 슬로바키아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다.
얼마 전, 이들이 살던 고향 마을에 미사일이 떨어져 더 이상 돌아갈 수 없는 땅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깊은 슬픔을 전했다. 전 선교사는 “사진 속에 나온 사람들 대부분이 돌아갈 곳을 잃은 이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소망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다, 선교 현장에서 나누는 따뜻한 스프 한 그릇과 작은 관심 속에서 잠시 위로를 얻고 있다. 전 선교사는 “작은 사랑이지만, 이들에게는 생명을 붙드는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등 굵직한 국제 정세 이슈로 가득 차 있지만, 전쟁의 한복판에서 고통받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은 쉽게 조명되지 않고 있다. 전 선교사는 “전쟁이 멈추기를 바라는 사람들은 많지만, 현실은 여전히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이 땅 가운데 주님의 의가 이루어지고, 전쟁으로 상처 입은 이들에게 주님의 평강이 임하기를 기도할 뿐”이라며 기도를 요청했다.
전만규 선교사 제공
선교 사진 더 보기
https://photos.app.goo.gl/dcAnLoCTbcJCTWHd7
기독뉴스
- 이전글[CBS 디캠프상] 우크라이나 이창배 선교사 "전쟁이라도 양을 버릴 수 없었다" 25.12.15
- 다음글아시안미션, 대학생 선교단체 사역자 초청 워크샵 25.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