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마누엘교회 캄보디아 톤레삽호수 선상마을 선교지 방문 > 선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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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베트남 난민 섬기는 갈릴리선상교회 후원 결정 

[데일리굿뉴스] 김신규 기자=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의 임마누엘교회(조종환 목사)는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새로운 선교사역을 위한 캄보디아 씨엠립으로 선교지 모니터링을 다녀왔다. 

임마누엘교회는 15년 전부터 군장병위문찬양예배를 통한 군선교사역에 주력해왔다. 이와 함께 월드비전을 통해 해외아동을 후원하는 선교사역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임마누엘교회가 내년부터 후원하게 될 캄보디아 씨엠립의 베트남 난민들을 위한 갈릴리선상교회 전경. 앞으로 예장 대신측의 임마누엘교회는 통합측의 전제봉 선교사가 사역하는 교회를 후원할 예정이다. 위쪽 인물사진은 임마누엘교회 조종환 목사.ⓒ데일리굿뉴스

특히 교회는 그동안 해외 현지의 아이들이 자립을 하게 되면 새로운 후원아동을 모색해 선교사역을 이어왔다. 교회는 연말을 맞아 내년부터 새롭게 사역할 새로운 선교 사역지를 세우기 위해 이번에 캄보디아 씨엠립 쫑크니어지역 톤레삽호수 위 선상마을로 선교지 모니터링을 실시하게 됐다.

이번 선교지 모니터링과 관련 담임 조종환 목사는 “프놈펜의 거리를 수 시간 돌아보다 발견된 교회를 보게 되자 ‘바로 이곳’이라고 확신과 함께 또 다른 교회를 찾아 나섰다”고 전했다. 

조 목사는 그러면서 “선교현지의 모든 곳이 열악한 환경에서 사역을 하겠지만 더 어려운 환경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교회를 찾고자 씨엠립을 방문하게 됐다. 그리고 찾은 교회 역시 선교의 손길이 필요함을 느꼈다. 이렇게 더 열악한 곳이 있을까 하고 다시 찾은 사역지로 또 다른 ‘선상교회’를 찾게 됐다”며 선교지 선정 과정을 설명했다.

특히 갈릴리선상교회는 지난 2019년 베트남 난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세워진 교회다. 이 교회의 성도들은 60여 년 전 베트남전쟁을 피해 탈출했던 이들의 후손으로서 아직까지도 난민의 지위를 얻지 못하고 국적을 갖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물론 이러한 이유로 갈릴리선상교회의 베트남 난민들은 아직까지 사회적으로도 그 어떤 기본적인 인권혜택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갈릴리선상교회 전제봉 선교사는 “5년 전 선상마을에 들어와 국적도 없이 살아가는 이들에게 필요한 복음과 자녀교육을 위해 섬기고 있다. 선교사역을 위해 파송교회나 총회 및 선교단체를 통해 선교에 필요한 도움을 요청하거나  후원을 받고 있는데, 이번처럼 아무런 교제나 교류도 없었는데도 모국의 타 교단 소속 교회에서 직접 선교지를 방문해 선교현장을 돌아보며 후원을 해주시겠다고 하니 정말 감동했으며 감사드릴 따름”이라고 감격해했다.

전 선교사는 지난 2019년 예장 통합 소속의 영천 제일교회에서 파송된 선교사다. 따라서 대신 소속의 임마누엘교회의 이번 후원개발은 소속교단이 아닌 타 교단 선교사를 지원하는 셈이다.

이처럼 직접적인 교류가 전혀 없었던 선교지 교회와 선교사를 후원한다는 점에서 임마누엘교회의 선교사례는 또 다른 선교의 모범이 되고 있다.

임마누엘교회 선교단장 이경미 권사는 “선교의 마음을 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선교를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 온 성도들은 기꺼이 마음을 같이 하기로 했다”며 선교에 매진하고 있는 교회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 권사의 설명에 의하면 임마누엘교회는 내년 선교사역으로 인도네시아 서부칼리만탄 바랏 주 폰티아낙에 2호 우물파기 진행을 지속하는 한편, 이번 모니터링을 통해 발굴한 캄보디아 씨엠립의 갈릴리선상교회 후원에 주력하게 된다. 

이 권사는 “기존처럼 선교비를 보내는 것 외에 후원 물품을 모아 전달할 계획도 갖고 있으며, 연중 단기선교사역을 위해 선교팀을 구성해 직접 방문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향후 사역방향을 전했다.

한편 임마누엘교회 조종환 목사는 GOODTV 글로벌선교방송단 1기 선교기자로 활발하게 GOODTV 방송선교사역에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