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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구와 서구교회 협력 이끄는 '교량 역할'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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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24-11-12 | 조회조회수 : 75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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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일 해운대포럼 개최…한국 선교 전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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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MA 해운대포럼 현장.ⓒ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다중심적 선교시대, 한국교회가 비서구와 서구교회의 협력을 이끌고, 'K미션'을 신학화해 세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12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새로운 물결, 차세대 선교(New Wave Next Mission)'라는 주제로 연 해운대포럼에서다. 


이번 포럼은 지난 6월 개최된 선교전략회의(NCOWE)의 후속모임들을 마무리 짓는 자리로, 미래 선교계의 흐름과 향후 한국교회의 방향 설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선교계 지도자, 선교학자, 선교사 등 70여 명이 자리했다. 


KWMA 법인이사장 이규현 수영로교회 목사는 "복음의 도시 부산에서 해운대포럼을 열게 돼 감사와 함께 환영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번 포럼이 변화하는 세계 선교 흐름 속에서 한국 교회의 새로운 방향성을 만드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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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진 교수가 발제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이날 박형진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비서구교회와 서구교회의 중간자적 입장에 있는 한국교회가 세계 선교를 위한 협력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한국은 경제력으로는 글로벌 남반구(Global South)에 속했다고 볼 수 없고, 동시에 문화와 종교적 전통으로는 글로벌 북반구(Global North)에도 속하지 않는 모호한 경계선상에 있다"며 "이러한 위치는 오히려 교량역할을 할 수 있는 좋은 거점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와 선교계는 비서구 및 서구 선교단체와 여러 네트워크 속에서 양쪽을 다 이해하고 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며 "우리의 것을 세계화 시키는 작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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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기독교 시대의 한국적 선교학 형성을 위한 인재양성사역의 사례' 발표.ⓒ데일리굿뉴스


다중심적 세계선교의 시대에 한국의 선교 경험을 신학화해 공유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박보경 장로회신학대학교 선교학 교수는 '세계 기독교 시대의 한국적 선교학 형성을 위한 인재양성사역의 사례'를 발표했다. 


박 교수는 "한국 선교의 과제는 '한국적 선교학의 형성'"이라면서 "진정한 의미의 세계 기독교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리의 선교경험을 신학화하고 그것을 세계교회와 나누면서 세계교회의 선교적 여정 안에서 한국교회가 감당해야 할 몫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박 교수는 지난 2020년부터 한국얌스펠로우쉽을 통헤 국내 신진학자들을 양성하고 세계교회에 한국 선교를 알리기에 힘써왔다. 그 결과, 예일-에딘버러 대회 등 각종 국제무대에서 50명 이상의 학자들이 학술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박 교수는 "인재양성 사역은 학문적 접근뿐 아니라 영적, 관계적, 경제적, 소명적 차원을 모두 포함하고자 확대되고 있다"며 "이렇게 육성된 다수의 인재들을 통해서 서구주도의 신학으로부터 탈식민적 신학으로의 지형변화를 일구고, 진정한 신학적 세계 기독교 시대를 이뤄낼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포럼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New Target 2030 선포식'을 갖고 비서구 중심의 선교(Global South), 이주민 선교(Mission-minded Christian), 다음세대 선교(Future Generation), 디지털 선교(A.I/Digital) 분야의 행동계획(Action Plan)을 발표, 각 교단과 교회, 선교단체, 선교지에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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