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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리포트] 학살 피해 역사를 지닌 '호주 원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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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24-06-21 | 조회조회수 : 62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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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선교지 소식을 전하는 미션리포트, 오늘은 호주로 가봅니다.


호주는 대표적인 선진국이자, 유명 관광지로 우리에게 익숙한데요. 그 이면엔 유럽인들의 학살과 폭력으로 얼룩진 원주민들의 가슴 아픈 역사가 흐르고 있습니다.


여전히 차별로 고통 받고 방황하고 있는 호주 원주민들을 향한 한국교회의 노력이 더욱 강조되는 상황입니다.


호주의 김종찬 선교사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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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호주 원주민들은?


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큰 나라가 호주라고 하는데 그 면적이 남한의 약 77배에 해당합니다. 이곳에는 예전부터 원주민들이 살고 있었는데 백인들이 이 호주를 침략을 했습니다. 침략을 한 백인들이 이 원주민들을 참 많이 학대를 했는데 무참하게 죽였고, 또 그들을 개화시킨다는 명목으로 자녀들을 빼앗아다가 강제 수용하고 이런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캐나다나 이런 나라와 마찬가지로 교회가 동참을 하고 그 일을 담당했는데 교회는 선교라는 미명 아래 그 일을 했습니다.


그 원주민들을 '에버리진(Aborigine)'이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화려한 호주의 경제, 그리고 아름다움 뒤편에 정말 무참하게 짓밟혀 깊고 어두운 터널에서 방황하고 있는 우리 원주민들이 있습니다. 호주 정부로부터 아주 외면당하고 있고요. 제가 우리 원주민 리더들을 만날 때마다 그들이 하는 말이 '선교사님, 우리는 지금도 사육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말을 합니다. 호주 정부가 정책적으로 밖으로 말하는 것과는 달리 내부적으로는 정말 원주민들을 위한 원주민 정책이 시행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원주민들은 지금도 소외된 삶을 살아가고 있고요. 백인들에 대해서 겉으로는 드러내놓지는 않지만 내부적으로는 심하게 반발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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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호주 원주민 선교 현황은?


그들은 영토를 나라를 빼앗겼죠, 언어를 빼앗겼죠, 그리고 문화를 빼앗겼죠. 모든 것을 빼앗겼습니다. 특별히 그들에게는 자녀들이 빼앗긴 세대, 그래서 이제 '빼앗긴 세대(The Stolen Generations)'이라고 하는데 이 빼앗긴 세대에 대한 아픔이 굉장히 심합니다. 그래서 그 트라우마가 아직도 남아 있어서 원주민들은 백인들이 전하는 복음을 그렇게 달갑게 여기지를 않습니다. 백인들이 세웠던 선교 단체들이 거의 문을 닫고 있고요. 지금 거의 유명무실하게 되어 있습니다. 원주민들의 의식 구조나 삶의 방식 등이 백인들이 선교하는 방향성과 참 잘 맞지 않아요.


그런데 현재 우리 한인들의 원주민 선교 역사는 30~40년밖에 안 됐거든요. 그런데 우리 한인들이 하는 선교는 상당히 활성화되고 있고요. 한인들을 통해 원주민 선교가 점점 넓혀지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한인 교회들과 선교사들을 중심으로 해서 '원주민 선교연합회'가 세워져 있습니다. CMMIA (Christian Mission and Ministries for Indigenous Australians)라는 원주민 선교 단체가 조직이 되어 있고, 이 선교 단체를 통해서 1년에 한 번씩 호주 원주민 선교 정기 세미나를 개최하고요. 1년에 한 번씩 평신도들을 대상으로, 또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해서 '원주민 선교 인식 여행'을 진행하고 있고요. 또 원주민 리더들과 함께 내셔널 컨퍼런스를 이렇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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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호주 원주민 선교의 과제는?


실질적으로 원주민 선교를 하게 되면 지역이 너무 넓게 흩어져 있기 때문에 한 부족을 찾아가려면 거의 11시간 45분을 운전해서 가야 됩니다. 거기에 막 몇 십만 명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몇천 명, 아니면 몇 백 명, 때로는 몇십 명이 있는 그런 부족들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한 부족을 찾아 그렇게 오랜 시간을 간다는 것도 쉽지 않고, 또 그 지역에 가서 머물러 함께 그들과 산다는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주 원주민들의 역사, 전통, 문화, 이런 걸 보면 우리 한인들과 굉장히 흡사합니다. 좌식 문화, 그리고 웃어른을 섬기는 문화, 그다음에 가족 중심의 문화, 그리고 역사적으로 나라를 빼앗긴 것, 이런 모든 부분들이 우리 민족과 너무 흡사해요. 하나님께서 이 마지막 시대에 한인 크리스찬들에게 남겨놓으신 마지막 축복의 사역이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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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호주 원주민 선교를 위한 기도제목


아픔들을 가지고 있는 원주민들이다 보니까 그런 아픔들을 복음으로 풀어내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풀어내야 되는데, 그 복음이 들어가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이 들어가지 않으니까 술을 마시고 마약을 하고, 그리고 자신들의 좌절감 때문에 자살을 하고 그럽니다. 그래서 그 원주민 사회에 편만한 술, 마약 자살 이런 악한 영들의 역사가 떠나가도록 기도해 주시고요.


호주 원주민들도 부족 간의 갈등이 참 심합니다. 그래서 원주민들이 다 하나 되기 위해서 같이 기도해 주시고, 또 기도해 주실 것은 우리 호주 정부가 원주민들을 위한 정책을 정말 원주민들을 위한 정말 그들을 살리기 위한 올바른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요. 백인들이 가지고 있는 사상이나 전통이나 문화, 자기들의 문화를 그들에게 집어넣어서 그들로 하여금 '이 문화 속에 들어오라'가 아니라 원주민들 안에 들어가, 그들의 문화를 살리고 그들의 전통을 살리고 민족성을 살려나가는 그러한 정책을 하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또 원주민 사회 안에 정말 자기 민족을 사랑하고 자기 민족을 일으켜 세울 수 있는 리더들이 세워지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고, 원주민 지도자 양성을 위해서 그들에게 맞는 교육 기관이 세워지도록 기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의무교육인 10학년까지 교육은 어쩔 수 없이 시킵니다. 그런데 10학년이 넘어가면 거의 대부분 학교를 다니지 않습니다. 백인들의 교육을 받으려고 하지 않아요. 백인들이 세워놓은 신학교를 소개하면 안 갑니다. 그러면서 우리 보고 해달래요. 그래서 우리 한인들 중심으로 교육기관들이 세워지도록 함께 기도해주시고, 경제적으로도 부족함이 없게 잘 사역이 진행되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호주 원주민을 선교하고 있는 김종찬 선교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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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오요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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