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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션리포트] 사상 최악의 산불 피해 발생한 '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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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작성일2024-02-12 | 조회조회수 : 79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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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전 세계 선교지 소식을 전하는 미션리포트, 오늘은 최근 서울 면적의 5배에 달하는 최악의 산불이 발생한 칠레의 소식을 살펴봅니다.


    고온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겹치면서 피해가 더욱 컸었는데요. 수백 명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했습니다.


    지원과 기도가 절실한 칠레의 상황을 하봉욱 선교사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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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Q. 칠레의 산불 상황은?


    비냐델마르 화재 현장에 제가 와 있습니다. 불은 모두 진압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당시에는 여기 들어올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불에 타 죽은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에 시신을 수습한다고 아무나 들어갈 수 없었는데, 통행금지가 이제 해제되었기 때문에 들어와 있습니다. 들어가기가 참 힘들었어요. 시체 썩는 냄새들이, 아직까지도 청소가 안돼 있어요. 얼마나 많은 집들이 불에 탔는지 화재 지역이 너무 넓어서 정확한 통계가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넷 뉴스에서는 비냐델마르와 발파라이소 두 도시만 전해지고 있지만 다른 주변 지역도 있습니다. 7개 지역으로 불이 확산되었다고 합니다.


    칠레는 현재 여름철 날씨로 37도에서 40도를 오르내렸는데, 산불은 강풍을 타고서 갑자기 도시 마을로 덮쳐 들어왔습니다. 사람들이 피할 수 있는 시간조차도 없었고, 집과 자동차도 모두 순식간에 타버렸다고 합니다. 연기와 강풍이 함께 있다 보니 헬리콥터로 산에 불을 꺼야 되는데, 시골 마을에 불을 끌 수가 없었기 때문에 피해가 더 많았다고 합니다. 인터넷 뉴스에는 5일까지 6천 가구가 불에 탔다고 나왔는데, 실제는 1만 가구도 아닌 10만 가구가 넘게 불에 탔다고 합니다. 현지인이 그렇게 말을 합니다.


    이번 화재로 집을 잃은 이재민이 수만 명이 되고 있으며, 이들은 있을 곳이 없어서 거리에서 지내며 교회조차도 수십 개 교회가 불에 소실되었다고 합니다. 이곳 비냐델마르 마을에서만 140여 명이 아직까지도 시신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 실종자는 이곳 마을에서만 375명이고, 다른 지역까지 합하면 500명도 넘기에 총 사망자 수는 수백 명이 넘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참으로 참담한 화재 현장을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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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레 킬푸에 지역 한 마을에서 주민이 불에 타버린 승용차 옆 도로를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Q. 현지 교회의 피해는?


    이곳 교회들이 거의 불에 탔고, 또한 전기나 통신이 끊겨 있어서 통화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지역 마을에서만 3개 교회가 불탔으며, 2개 교회에서 13명의 성도들이 불에 타서 희생되어 성도들이 매우 슬퍼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몇 안 되는 형제 자매들을 모아놓고서 빵과 차를 나누면서 위로와 격려 그리고 기도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준비해 갔던 작은 구호품이긴 하지만, 우선 급하게 양식과 생활 필수품이 필요하니 가족을 잃고 집을 잃은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라고 구호품을 전달했습니다. 집을 잃은 사람들은 아무것도 없기에, 가장 기본적으로 긴급하고 필요한 것은 식량과 생필품이었습니다. 쌀, 밀가루, 식수 등 헤아려보니 총 20가지가 필요한 가운데 있었습니다. 칠레는 한인 선교사들이 사실 몇 명 되지 않습니다. 통화가 전혀 안 되는 가운데 있어서 그 피해 상황을 현재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이 통화하는 것도 참 기적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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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불 영향으로 그을린 칠레 발파라이소주 비냐 델 마르시 엘 올리바르 지역 주택들. 연합뉴스


    Q. 현재 구호활동 상황은?


    지금 다른 외부에서는 구호 활동이 없고, 현재 시신 수습하고 또 화재가 있었기 때문에 그저께만 하더라도 구호 물품을 가져올 수가 없고 허락도 안 되었습니다. 너무 넓은 지역에 너무 많은 이재민들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직접 와서 봤는데, 이 대통령이 하는 이야기가 '우리가 지금 도울 수가 없으니 우리 칠레 국민들이 마음을 합쳐서 스스로 좀 돕기를 원한다' 그런 권면을 현재 정부에서 칠레 국민들에게 하고 있습니다.


    가장 염려되고 중요한 것은 이 지역 자체가 매우 험한 산골입니다. 말은 도시인데, 산 위에 집을 짓고 있기 때문에 이걸 다시 허물고 다시 재개발 한다는 게 참 쉽지 않네요. 너무 많은, 10만 가구를 잃었다고 하니까 이게 보통 숫자가 아니기 때문에 피해 복구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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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레 발파라이소주 비냐 델 마르 언덕에서 산불을 지켜보는 주민들. 연합뉴스
     


    Q. 칠레를 위한 기도제목


    슬픔을 당하고 집을 잃고 어려움을 당한 칠레의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양식과 건강과 물질을 주어져서 복음과 함께 다시 일어나게 하소서, 저는 그렇게 기도를 부탁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불이 타서 없어진 교회들과 수많은 성도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고 다시 일어나는 칠레교회와 형제 자매와 가정들이 되게 하소서, 그렇게 기도를 부탁을 드립니다. 세 번째로는 이번 화재로 인해서 칠레교회들의 목회자들과 선교사와 한국교회가 함께 참여하는 복음의 열정이 다시 일어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이번 화재 사태를 통해서 돌아봅니다.


    너무나 큰 어려움을 당한 칠레 국민들에게 새로운 선교 사역을 좀 더 불러일으켜야 되겠다, 그런 마음이 간절합니다. 우리 한국교회에서 칠레에 더욱 더 관심을 가지고 사랑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칠레 교회들과 한국교회가 서로 하나된 일체로서 복음에 관심을 가지고, 서로 기도하고 서로 돕는 일이 이번 계기를 통해서 일어났으면 좋겠다, 그렇게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칠레 화재 현장에서 하봉욱 선교사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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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비냐델마르 지역 교회 공동체. 


    CBS노컷뉴스 오요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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