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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년 동안 일본선교 현장 지키는 88세의 신현석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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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작성일2021-01-04 | 조회조회수 : 3,03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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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비린대학 교수와 일본인 교회 담임목사 

    은퇴 후 교회개척 및 건축...올해로 19년째 담임목회

     


    올해 한국 나이로 89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척박한 일본 선교현장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목회자가 있다. 일본 치바현 야찌마다시 새다에 소재한 야찌마다그레이스교회 신현석 담임목사가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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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찌마다그레이스교회 신현석 담임목사가 2020-2021년 송구영신예배 설교를 하고 있다.     © 뉴스파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묵묵히 교회를 지켜온 신현석 목사는 한 영혼 한 영혼을 품고 기도하면서 말씀으로 양육을 해왔다. 매주 발행하는 주보에는 <목사 소감>이라는 칼럼을 집필해 전도용으로 교도소를 비롯해 일본 전역에 발송하는 일을 쉬지 않고 해왔다. 또한 일본인 교회연합집회와 교단 주최 집회에서도 찬양 인도를 해왔다.


    성악을 전공한 신 목사는 조용히 기도하면서 묵상하기 위해 교회 근처 바닷가에 가서 푸른 바다를 보면서 찬양을 한다. 찬양을 하면서 조용히 기도한다.


    “하나님, 일본의 영혼들을 불쌍히 여겨 주소서. 그들이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게 하소서.”


    신현석 목사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의 찬양을 들으면서 어떻게 저런 목소리를 아직도 유지할 수 있을까 감동하기도 하고, 신 목사의 맑은 눈망울을 보면서 사슴의 눈을 보는 것 같다고도 한다. "신자 되기 원합니다"를 일본어, 영어, 한국말로 부를 때는 '나도 저 목사님처럼 살고 싶다'는 고백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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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찌마다그레이스교회 신현석 담임목사가 2020-2021년 송구영신예배를 인도한 후 교인들에게 축복기도를 하고 있다.     © 뉴스파워

     

    신현석 목사와 부인 하마다 게이코 사모는 매년 열어온 외부 강사초청 교회 창립 기념집회와 지역주민 초청 성탄음악회를 열지 못했다. 코로나19로 집회 제한 때문이었다. 교회 자체적으로 기념예배를 드렸다.


    2020년을 보내고 2021년을 맞이하는 송구영신예배를 드렸다. 신 목사는 “지난 1년 동안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가 이렇게 예배를 드릴 수 있다.”며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돌리고 “2021년에는 지난해 보다 더욱 더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일본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고 실천하자.”고 성도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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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찌마다그레이스교회 신현석 담임목사     ©뉴스파워

     

    신 목사는 또한 “코로나19가 속히 종식되어 아무 염려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며 “그러나 성도는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돌보심을 간구하면서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밝혔다.


    신현석 목사는 동경 글로리아교회 담임목사와 오비린대학교 교수로 사역하다가 정년퇴임 1년을 앞둔 지난 2002년 동경에서 1시 간여 거리에 위치한 치바현 야찌마다시 새다에 야찌마다그레이스교회를 개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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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찌마다그레이스교회가 창립 17주년 특별집회를 열었다.     ©뉴스파워

     

    치바현 야찌마다시 여성합창단 지도를 해온 하마다 게이꼬 사모가 합창단 모임에서 교회 개척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고, 멤버 중 한 사람이 자신의 집 옆에 있는 10평을 기증하면서 처음 교회당을 건축했다. 이어 90평의 대지를 구입해 교회당과 사택을 짓고 올해로 19년 째 목회를 해오고 있다. 구 예배당은 새 예배당을 건축한 후 도서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하마다 게이꼬 사모는 신 목사가 기도와 말씀 연구와 집필에만 집중하도록 교회 행정과 음식 준비, 교회당 청소 등을 도맡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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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찌마다그레이스교회 신현석 담임목사와 하마다 게이꼬 사모     ©뉴스파워

     

    신현석 목사는 계명대학교 음대를 졸업하고 한국과 일본의 수교가 맺어지기 전 1965년 동경으로 유학을 떠났다. 그리고 1967년 동경신학대학 3학년에 편입해 공부하면서 목회자의 길로 들어섰다.


    미국 프린스턴신학교에서 공부한 5년을 제외하고는 일본에서 일본인을 대상으로 사역을 해왔다. 특히 2003년 글로리아교회 명예목사로 추대되었고, 오비린대학교에서 정년퇴임한 후 야찌마다그레이스교회를 개척 설립해 일본인 대상으로 목회를 해오고 있는 유일한 목사이자 일본 전체 목회자 중에서 최장 현역 목회자로 사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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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찌마다그레이스교회 신현석 담임목사는 성악을 전공하기 위해 1965년 동경으로 유학을 왔다가 1967년 동경신학대학 3학년에 편입했다.    ©뉴스파워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하토야마 전 총리를 비롯한 대학 교수, 기업CEO들로 구성된 록본기남성합창단의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매주 주보에 칼럼을 게재하여 일본 생명의말씀사에서 [목사소감]이라는 책을 출판했다. 대학과 교회, 단체, 교도소 등에 배부되어 널리 읽혀지고 있다. 올해 3쇄를 찍었다.


    신 목사는 재일대한기독교회 소속으로 이인화 목사와 함께 재일한국인 지문날인철폐운동과 야스쿠니신사문제대책위원으로 활동했다. 또한 일본군 종군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대학생 모의재판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해 이화여대에서 모의재판을 도왔고, 일본 오비린대학에서 모의재판을 개최하는 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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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평의 대지를 기증 받아 건축한 첫번째 야찌마다그레이스교회 예배당     ©뉴스파워


    2021년 신현석 목사와 하마다 게이꼬 사모의 헌신으로 야찌마다그레이스교회에 큰 은혜와 은총을 부어주시기를 하나님께 두 손 모은다.


    뉴스파워 김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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