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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백사진에 담긴 100년 전 선교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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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작성일2020-11-30 | 조회조회수 : 2,16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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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선교사 테일러 박사가 영명학교 뒷산 정상 부근에서 공주 시가지를 촬영하는 모습. 그가 남긴 풍부한 사진자료들이 100년 전 한국 선교현장의 단면을 보여준다.


    자그마한 방 안에 장정 세 명이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다. 책을 베개 삼아 잠을 청하는 가난한 청년들에게 허락된 좁은 공간, 그곳에서는 팔조차 뻗을 여유가 없다. 그 비좁은 틈에서도 독서삼매경에 빠지고, 공책에는 무엇인가를 열심히 옮겨 적으며 이들은 학구열을 불태운다. 영명의 기숙사에서는 그렇게 우리 사회와 교회를 일으킨 주역들이 자라갔다.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이 10월 28일부터 11월 29일까지 공주 충남역사박물관에서 개최하는 ‘충남인의 100년 전 생활상’ 특별사진전은 근대기 우리 겨레와 기독교문화가 만나면서 빚어진 여러 독특한 풍경들을 보여준다.


    1910년대 충남 일대를 배경으로 파란 눈의 선교사와 그들이 들여온 새로운 문물을 구경하러 모여든 거리의 군중들, 장터바닥에서 전개되는 활발한 복음사역, 그리고 남녀미션스쿨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보여주는 생생한 일상의 모습 등을 수백 점의 흑백사진을 통해 만날 수 있다.


    공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감리교 선교사들이 촬영한 이 사진들은 미국 드루대학교의 감리교아카이브에서 소장하고 있다가, ‘사애리시’라는 한국 이름으로 활약한 엘리스 샤프 선교사의 전기를 집필하기 위해 자료수집 차 이곳을 찾은 역사학자 임연철 박사에 의해 발굴됐다.


    본 지면에서는 앞서 게재한 유관순 열사의 공주 영명학교 시절로 추정되는 사진<기독신문 제2269호 보도> 이외에 선교사들의 복음사역 및 교육사역에 관련된 여러 장면들을 소개한다. 100년 전 한국교회가 새싹을 피우던 그 시절로 잠시 시간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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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신문 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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