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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에도 여전한 선교 열정 ‘한국의 슈바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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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20-11-11 | 조회조회수 : 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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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74 김윤 매그너스 요양병원장



본지는 우리 주변의 선한 이웃과 가슴 따뜻한 삶의 현장을 소개하는 <굿-뉴스>를 연재한다. 이 땅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사람들의 선한 행적을 통해 아름다운 사회가 정착되기를 희망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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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매그너스 요양병원장 ⓒ데일리굿뉴스


지난 2005년에 본격 설립된 국제구호 NGO인 웰인터내셔널(WELL international)의 3대 이사장을 역임한 경기도 남양주시의 김윤 매그너스 요양병원장(78).


팔순을 앞둔 나이에도 여전히 환자들을 돌본다. 어머니의 신앙을 이어받아서인지 반세기 넘게 흰색 가운을 입으면서 벌여온 의료봉사활동은 셀 수조차 없다. 전공과목도 외과다 보니 도움 될 때가 많다.


어릴 때부터 슈바이처를 닮으려 했던 삶이 어느새 현실이 됐다. 지인들이 그를 가리켜 ‘제2의 슈바이처’라고 부르는 이유다.


그는 “1968년에 의사가 된 후 벌써 52년이흘렀다”며 “집 안에 의사가 많아 자연스럽게 의사가 되려했다”고 해묵은 기억을 꺼냈다.


김 원장이 슈바이처의 ‘사랑의 섬김과 봉사’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린 건 지난1993년. 당시 구소련 해체와 더불어 탈공산화를 제일 먼저 선언한 몽골에 연세대 의대를 중심으로 한 의사, 간호사들과 팀을 이뤘다.


이 활동이 계기가 돼 6년 후 ‘우사모’(우리 작은 사랑을 나누기 위한 모임)가 결성됐다. 2005년에는 웰 인터내셔널(WELL international)이라는 NGO로 성장했다.


웰은 의료인들이 주축이 된 단체인 만큼 초창기에는 국내에 있는 외국인, 도서지역, 경제적 취약지구를 포함한 의료봉사를 정기적으로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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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에서의 의료봉사 현장의 모습. 가운데가 김윤 원장. ⓒ데일리굿뉴스
 


청립 초기부터 국외 의료선교에 앞장서 왔던 그는 지난 2011년 3대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해외 장기 봉사단원(KCOC)으로 파송되기도 했다.


김 원장은 “웰은 영원한 빛과 사랑(Well of Eternal Love & Light)이라는 영문의 첫 자를 딴 것”이라며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의지를 담은 이름”이라고 소개했다.


또 웰은 ‘우물’이라는 의미도 있다. 마실 물을 구하기 어려운 지역에 우물파기를 통한 식수사업도 하는 이유다.


그동안 웰에서 봉사를 다녀온 국가로는 몽골을 비롯해 캄보디아, 필리핀 등 아시아권과 에티오피아, 마다가스카르, 탄자니아 등아프리카 저개발국가까지 다양하다. 캄보디아와 방글라데시에서는 식수를 위한 우물파기 사업과 학교와 병원, 교회도 설립했다.


그는 특히 1994년 르완다 내전이 한창일 당시 난민촌 사역에서 만났던 환자들을 잊을수 없다고 회고했다. 어렵고 위험한 상황에서 동료들과 함께했던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보았던 현지인들의 모습을 목격하면서 그때까지 살아온 삶을 진지하게 돌아보고 반성하는 계기도 됐다.


물론 해외진료 봉사를 다녀왔다고 해서 국내 진료활동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해외에서 사역하고 며칠간 휴식을 가질 만하지만 귀국 후 바로 다음 날 병원으로 출근할 정도로 공과 사에 철저하다.


김 원장은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역에 차질이 생겼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해외선교사들이나 현지 웰 지부를 통해 연락하면서 가능한 도움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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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웰인터내셔널 창립 14주년 감사예배 후 기념촬영 모습. ⓒ데일리굿뉴스
 


그는 “코로나19가 속히 종료돼 의료봉사를 다녀올 날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웰 인터내셔널에 순수한 믿음과 진정한 선교의 비전을 가진 젊은이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함으로 마지막 때 사명을 잘 감당하는 NGO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데일리굿뉴스 김신규 기자(sfcman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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