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이 손 잡아주셨어요"…탈북민 1072명 구한 갈렙선교회 20년 > 선교소식 | KCMUSA

"목사님이 손 잡아주셨어요"…탈북민 1072명 구한 갈렙선교회 20년 > 선교소식

본문 바로가기

선교소식

홈 > 선교 > 선교소식

"목사님이 손 잡아주셨어요"…탈북민 1072명 구한 갈렙선교회 20년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작성일2026-08-24 | 조회조회수 : 42회

본문

20일 갈렙선교회 설립 20주년 감사예배

탈북민 정착 지원·북한선교 리더 양성 박차

 


d26c920884d91456287044109413415d_1787614692_9022.png
▲김성은 갈렙선교회 목사(왼쪽부터)와 노진해·진평 자매. 오른쪽은 '비욘드 유토피아' 속 자매의 탈북 당시 모습.


"탈북이라는 게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이잖아요. 목사님께서 직접 저희 가족을 데리러 와주시고, 한국에 와서도 계속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6년 전 북한을 떠나 한국에 정착한 노진해(18)양이 20일 자신과 가족의 탈북을 도운 김성은 갈렙선교회 목사에게 감사를 전했다. 노 양 가족의 탈북 여정은 다큐멘터리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를 통해 알려졌다.


올해 고3인 노 양은 한국에서 자신의 미래를 그려가고 있다. 그는 "처음에는 주변 시선 때문에 힘든 점도 있었지만,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 위로의 말을 들으며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살고 있다"고 말했다. 중학교 1학년인 동생 노진평(13)양도 북한에서부터 좋아했던 노래를 이어가며 아이돌 가수를 꿈꾸고 있다.


이날 충남 아산 갈렙동산 탈북민쉼터에서는 갈렙선교회 설립 20주년 감사예배가 열렸다. 탈북민과 북한선교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지난 사역을 돌아봤다. 선교회 설립은 올해로 20년이지만 김 목사의 북한 주민·탈북민 사역은 27년째다.


지금까지 갈렙선교회를 통해 한국에 입국한 탈북민은 1,072명. 코로나19 이후 국내에 들어온 탈북민 가운데 약 4분의 1이 선교회의 도움을 받았다. 사역의 범위도 구출에서 정착과 신앙 교육, 북한 선교 사역자 양성으로 넓어졌다. 선교회는 북한선교에 뜻을 둔 탈북민의 신학교 진학과 사역 준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실제 목사와 전도사가 돼 현장에 선 이들도 있다.


d26c920884d91456287044109413415d_1787614710_2393.jpg
▲20일 충남 아산 갈렙동산 탈북민쉼터에서 갈렙선교회 설립 20주년 감사예배가 열리고 있다.ⓒ데일리굿뉴스


전국에서 온 탈북민들도 갈렙선교회의 사역에 감사를 전했다. 이영철 전국북한이탈주민연합회 대표는 "갈렙선교회가 북한에서 죽어가는 이들의 손을 한 사람 한 사람 잡아 자유의 땅으로 데려왔다"며 "한국에 정착한 3만 5000여 탈북민이 그 사랑을 품고 언젠가 고향으로 돌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역자가 되길 기도한다. 중국 등지에서 여전히 자유를 갈망하는 탈북민들에게도 갈렙선교회와 한국교회의 손길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성은 목사는 탈북 사역 27년을 '하나님의 은혜'로 표현했다. 그는 "두만강과 압록강을 건너고 중국과 메콩강, 동남아 밀림을 넘나들 때마다 '여기서 죽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 순간이 많았다"며 "그 고난의 순간들이 지금은 하나님의 은혜로 남았다"고 말했다. 


갈렙선교회는 20주년을 기점으로 탈북민 구출을 넘어 북한선교의 다음 세대를 세우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탈북민 사역자 양성과 신학교 지원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가족 없이 노년을 맞는 탈북민을 위한 요양시설 설립도 구상하고 있다. 고령 탈북민을 다른 탈북민이 돌보며 일자리를 얻고, 공동체 안에서 북한선교 리더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 목사는 "무엇보다 북한에 갇혀 있는 수많은 영혼에게 복음을 전하는 '민족 복음통일'이 가장 우선"이라며 "탈북민들이 서로를 돌보고 자립하면서 북한선교의 리더로 세워지는 사역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데일리굿뉴스 정원욱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KCMUSA,680 Wilshire Pl. #401,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