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유학생들, 강원도 고성에서 역사와 신앙 배우다…'새로운 여정'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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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친구들선교회가 최근 아신대학교와 서울장신대학교 한국어학당 학생들과 함께 강원도 고성에서 2026 여름캠프 '새로운 여정'을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한국에서 유학 중인 베트남 유학생들이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공동체 속에서 우정을 나누며 믿음 안에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고성 통일전망대를 찾아 한반도 분단의 역사와 평화 통일의 비전을 배우고, 북한 지역을 직접 바라보며 전쟁의 상처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이어 다양한 공동체 프로그램과 레크레이션, 찬양과 예배를 통해 국적과 학교를 넘어 우정을 나누며 하나 되는 기쁨을 경험했다.
마지막 날 거진성결교회에서 드린 예배에서는 아신대학교 대학원에서 신학을 전공한 뒤 베트남으로 돌아가 현재 부마트옷장로교회 담임으로 사역하고 있는 푸엉 목사가 설교를 맡아 베트남 유학생들을 격려했다.
푸엉 목사는 "한국에서의 배움과 경험은 하나님께서 각 사람을 준비시키시는 과정"이라며 "타국에서 학업에 힘쓰고 있는 베트남 유학생들이 하나님을 신뢰하며 믿음을 지켜 나가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어 졸업 후에는 각자의 삶의 자리와 조국 베트남에서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기를 축복했다.
베트남친구들선교회 남궁성 목사는 "참가한 모든 학생들이 한국에서의 학업과 신앙생활 가운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고, 장차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복음의 통로로 쓰임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신대학교 한국어학당 나직균 팀장은 "베트남 유학생들에게 비록 작은 씨앗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큰 감사와 감격으로 다가온다"며 "베트남 유학생들의 신앙훈련을 담당할 교회 공동체가 세워져 지속적인 양육과 제자훈련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캠프에는 서울신학대학교 학부 및 대학원에 재학 중인 베트남 유학생들이 행사 전반을 맡아 섬겼다. 주최 측은 "먼저 한국에서 유학생활을 경험한 선배들의 헌신이 후배들에게 신앙과 섬김의 본이 되고 있다"며 "이 관계를 바탕으로 세대를 잇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계속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BS노컷뉴스 오요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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