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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 목사의 목양칼럼] 백내장 수술을 하고서 첫 달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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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26-05-20 | 조회조회수 : 18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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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침침하고 답답하였던 오른편 눈이 백내장 수술을 하고 나서 한 달이 지나자 부드러워지면서 보이는 것도 밝아지게 되었습니다. 수술이 이번에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10여 년 전에 왼쪽 눈을 먼저 수술하고서 두 번째로 하였습니다. 두 번에 걸쳐서 백내장 수술을 하게 된 것은 당뇨병 때문이었습니다. 


백내장 수술은 일생에 한 번만 합니다. 그러므로 다시는 백내장 수술을 할 일이 없게 된 것입니다. 4월 21일에 수술을 받고서 처음 수술한 의사를 진료실에서 그다음 날 만났습니다. 그러고 나서 10일 후에 다시 만났고 이후 2주일 만에 세 번째로 한 달 사이에 세 번이나 수술한 의사를 만나야 했습니다.


만나고 싶어서 만나는 것이 아닙니다. 의사를 원한다고 아무 때나 만날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여러 차례 만남을 허락하시는 것은 환자의 요구가 아니라 전적으로 의사의 결정과 지시에 의한 것입니다. 수술로 의사의 책임을 다한 것이 아니라 이후 환자의 상태를 계속 관찰하면서 도움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10년 전에는 건강보험이 없어서 수술 비용을 전액 부담해야 했습니다만 이번에는 65세 이상 근로자에게 국가가 부담하는 메디케어(노인 의료 보장) 덕분에 비용 없이 수술받았습니다. 그것이 다가 아닙니다. 다른 치료도 정부의 도움을 받습니다. 어떤 질병이나 사고를 당해도 모든 비용을 정부가 도와줍니다. 


살아오면서 많은 의학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미국이 아니었다면 오늘의 나의 건강이나 삶은 지금 같지 않았을 것입니다. 살아 있음을 느끼며 내일에 대한 희망과 건강한 삶을 꿈꾸며 살게 하신 것은 인생들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하나님이 삶의 경계를 세계인이 사모하는 미국에 허락하셨기 때문입니다.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북한이나 다른 나라에 내가 태어났다면 지금의 나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더 나은 삶을 위하여 정든 고향 산천 일가친척 나라를 버리고 해외에서 방황하며 큰 고통으로 신음하는 탈북민들이 남의 이야기로만 들리지 아니해 그분들을 향한 연민과 아픔을 느끼기도 합니다. 


신앙의 자유를 보장하는 축복의 땅에 삶의 경계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나만이 아니라 자자손손 뿌리내리고 이 땅의 주인으로 당당하게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오늘만 아니라 내일도 미래도 나의 필요한 모든 것을 예비하셨습니다. 하늘과 땅 계절과 자연 모든 것이 인생들을 위한 것입니다.


나라와 오가는 모든 도로 공항, 그 많은 비행기, 학교, 병원, 수많은 의료인, 군인, 경찰, 법조인, 각 분야의 특수 종사자들 모두가 다 나를, 우리를 위해서 밤낮없이 땀 흘려 오랜 시간 반복되는 고된 훈련을 마치고 충성스럽게 일하시는 고마운 분들이십니다. 주님의 은혜로 이 풍성한 관계 속에 살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2026년 5월 20일  

이상기 목사(평강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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