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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 목사의 목양칼럼] 2026-27 UCLA Spirit Squad의 댄서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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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26-05-18 | 조회조회수 : 2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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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7일은 주일이었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나면 전 교인들이 식탁에 둘러앉아 정성으로 준비된 점심 교제를 나눕니다. 그런 다음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성가대원 연습이 있습니다. 필자는 은퇴 후 3년째 성가대원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연습을 시작한 지 20여 분이 지났을 때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큰딸의 전화였습니다. 그 시간에 전화를 받아본 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고서 자리에서 일어나 교회 마당 뜰로 나가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내용은 기도를 부탁하는 것이었습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2026-27 UCLA Spirit Squad의 회원이 되기 위해서 오디션장으로 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큰딸의 둘째 손녀가 6월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합니다. 여러 대학으로부터 입학을 허락받고 행복한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중 UCSD, UCLA, UC BERKELEY 중 손녀가 신중한 고민 끝에 선택한 곳은 UCLA입니다. 그 학교를 선택한 이유는 UCLA Spirit Squad에 대한 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응시한 도전자는 55명이었습니다. 오후 2시부터 저녁 늦은 시간까지 실기와 인터뷰가 진행되었습니다. 일차 도전에서 55명 중 24명만 남고 나머지는 다 돌아가야 했습니다. 이번에 진행된 공개 오디션은 신입 회원을 뽑는 것이 아닙니다. 기존의 회원들도 다 함께 참여해서 선택을 받아야 합니다.


이번에 선택된 총 14명의 Dancer 중 기존 회원이 10명 선발되었고 다른 3명은 처음으로 선발되었지만 2학년과 3학년 학생이었습니다. 그리고 유일하게 신입생으로 필자의 손녀가 이번 공개된 오디션에서 선택받았습니다. 주일 늦은 밤 11시에 자랑스러운 26~27년 UCLA Spirit Squad의 명단에 이름이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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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보면서 그동안 오랜 시간 자기와 길고도 먼 기약 없는 지루한 싸움을 힘들다고 포기하거나 물러서지 않은 결과이었음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가까이서 지나온 세월을 지켜보면서 때로는 안쓰럽다는 생각을 여러 번 했었습니다. 그러면서 3년 전에 큰딸의 가족이 필자와 함께 한국을 방문했던 일이 기억되었습니다.


여름 방학 기간에 2주간 세 손녀와 큰딸 부부가 고국을 방문했습니다. 사위와 세 손녀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둘째 손녀는 일주일 만에 홀로 미국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이유는 학교의 이름으로 대회에 참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만류했지만, 팀원들에게 실망을 주기 싫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작은 행동이 학교 팀의 캡틴이 되게 하였고 수개월 전 플로리다에서 개최된 지난 미 전국 고등학교 대항에서 챔피언으로 등극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번 UCLA의 선택을 받은 것을 보면서 세상에 우연한 것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꿈을 이루기 위한 희생과 많은 띰을 흘린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2026년 5월 18일 새벽 1시 

이상기 목사(평강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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