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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세상읽기] 칠순을 앞두고 이룬 꿈, AI 조수와 함께한 생애 첫 독립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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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26-04-24 | 조회조회수 :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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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생애 첫 책을 출간했다. 대형 출판사를 통한 기성 출판이 아닌, 기획부터 디자인, 인쇄, 유통까지 작가가 전 과정을 주도하는 1인 제작 방식의 독립출판이다. 나는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책을 제작해 배송해 주는 POD(Print on Demand) 플랫폼을 활용했다. 작가 입장에서는 재고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편집부터 유통 등록까지 모든 과정을 혼자 해야 하기 때문에 만만한 작업은 아니다.


하지만 내 돈을 들여 찍어내는 자비출판이 아니라, 순수하게 나의 노동과 기술로 일궈낸 결과물이기에 뿌듯하다. 책 제목은 ‘자연농 틀밭(Natural Farming Raised Bed Garden)’이다. 자연농법은 내가 오랫동안 심취해온 농업 이론이자 삶의 철학인데, 그간의 생각과 경험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이 책은 글로벌 유통망인 ‘잉그램’을 통해 전 세계로 배포된다. 아마존, 반스앤노블을 비롯해 전 세계 4만 개 이상의 서점과 도서관 네트워크에 내 이름이 걸린 책이 놓인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


이번 출판이 가능했던 데는 인공지능의 공이 지대했다. 나는 챗GPT보다 구글의 제미나이(Gemini)를 즐겨 사용한다. 구글 문서와 연동이 매끄러워 집필 효율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제미나이의 Learn(기존 Guided Learning) 기능을 통해 가이드 학습의 도움을 톡톡히 받았다.


독립출판의 가장 큰 벽은 전문 편집 소프트웨어인 인디자인(InDesign)을 다루는 일이다. 예전 같으면 독학은 엄두도 못 낼 일이지만, 요즘은 인공지능이 곁에서 아주 친절하게 과외 선생 역할을 해준다. 모르는 것을 수백 번 물어봐도 짜증 한 번 내지 않고 답을 주니, 이보다 더 든든한 효자 아들이 어디 있겠는가. 공부하기 참 좋은 시절이다.


인공지능이 자료를 찾아주고 소프트웨어 사용법까지 세세히 가르쳐주니,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시대다. 나 역시 내년이면 일흔이 되는 시니어다. 나 같은 시니어도 해냈으니 누구나 시도해 볼 가치가 충분하다.


주변의 시니어들을 보면 유튜브 시청에만 몰두하며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울 때가 있다. 하지만 우리 곁에는 박사급 조수인 인공지능이 늘 대기하고 있다. 나만의 좋은 콘텐츠만 있다면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전 세계에서 인세 수익을 거두는 글로벌 작가가 되는 것도 결코 꿈이 아니다.


내 옆에 앉은 똑똑한 조수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이제는 보는 것에 머물지 말고, 나만의 지혜와 경험을 세상에 기록할 때다.


이재호(유튜브 ‘sbnr club’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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