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국 목사의 음악목회 이야기] 그 앞에 나와 그에게 감사하며 노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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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앞에 나와 그에게 감사하며 노래하라
(People in the Presence of God – Barry Liesch)
제가 만일 여러분 교회의 현관에 들어서서 마이크를 잡고 교인들에게 오신 이유를 물었다면, 제가 어떤 대답을 들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다음과 같은 이유들을 들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말씀으로부터 어떤 새로운 사고를 얻기 위해
• 목사님의 설교를 듣기 위해 – 그는 뛰어난 설교가입니다.
• 양육받고 세움을 받기 위해
• 성도들과의 친교를 위해
• 음악과 예배에서 진정으로 느끼며 감동받기 위해
저는 이런 반응들이 상당히 일반적인 내용들이라는 것에 여러분께서 동의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여러분도 이런 저런 이유로 예배드린다고 말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들 못지않게 결정적으로 중요한 몇 가지 이유가 위의 목록에서 누락되어 있습니다.
‘왜 우리는 예배하는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교회는 왜 예배하는가?’ 그리고 더 중요한 건, ‘예배의 진정한 목적은 무엇인가?’ ‘성경은 그것에 관하여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여기에 대하여 우리는 예배에 대한 구약의 세가지 원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리 1: 그의 임재 안으로 들어가서 그에게 노래하라(Come into His Presence and Sing to Him)
예배에서, 우리는 우리를 예배로 부르신 유일하신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갑니다. 바로 그것 (하나님)이 위에서 열거한 예배자들의 응답에서 빠진 것입니다. 즉 그들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함께 모인다는 그 기대감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배의 그 중심되는 목적을 망각할 때, 우리는 우리의 노력을 엉뚱한 잘못된 방향으로 보내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예배로부터 무엇인가를 얻는다는 관점에서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ㅡ 좋은 느낌, 혹은 훌륭한 가르침 ㅡ 또는 우리는 예배를 어떤 다른 목적에 대한 수단으로 만듭니다.
느낌은 예배에서 적절하고 타당하며 하나의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일어나고 있는 일을 이지적으로 파악할 수 없는 자녀들은, 예배의 환경에서 생기는 느낌으로부터 예배에 관하여 배울 수 있습니다. 따뜻한 감정은 모두에게 유익하지만, 그렇다고 좋은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데에 중점을 두어서는 안 됩니다; 어느 특정한 주일엔 “아무 느낌도 없는” 예배였다고 하여 그날은 예배드린게 아니라고 여길 수는 없습니다. 대신에, 건전한 감정의 경험은 자신의 백성을 축복해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사랑과 궁휼의 하나님께 촛점을 두는 데서부터 옵니다. 우리는 그분께 다가가고, 그분은 은혜롭게도 우리에게 오십니다.
많은 교회 지도자들이 예배는 가르침을 위한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들은 강조하기를, 성경을 가사로 한 노래들은 회중들에게 성경을 암송하도록 도울 수 있으며, 찬송과 성경교독은 교회의 교리를 강화시킬 수 있다고 말합니다. 다른 한편으로, 담임 목사님들은 진정한 가르침이 이루어질 때는, 예배는 설교를 위한 준비 차원이라고 여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예배는 우리 안에 변화하려는 갈망을 불러일으켜서, 우리가 예배 속에서 주님께 가까이 다가 가서 그 분을 보다 분명히 보아 알게 될 때 우리는 변화될 것입니다. 더욱이, 확실한 가치가 있는 교회의 사역인 교화(edification)까지도 예배의 극히 일부일 뿐입니다.
또 다른 지도자들은 교회 성장을 촉진시켜 준다는 생각 때문에 “좋은” 예배를 원합니다. 남가주에 있는 많은 성장하는 교회들은 구도자들이나 비회원 교인들의 마음을 끄는 경험을 주려는 예배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습니다. 어떤 지도자들은 예배와 전도의 연관성을 감지하여, 공중 예배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복음을 위하여 불신자들을 대비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런 것들 뿐만 아니라 양심의 청결과 내적 치유와 마음의 평화와 평온함을 포함하여 많은 다른 이점들이 예배로부터 파생됩니다.
하지만 이 모든 예배의 이유들은 그 진정한 목적에 미치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시고 가치가 있으시기 때문에 우리는 그 분을 예배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원하고 바라기 때문에 예배해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너울을 벗어 버리고, 주님의 영광을 바라봅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주님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하여, 점점 더 큰 영광에 이르게 됩니다. 이것은 영이신 주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고후 3:18).
그래함 켄드릭은 이것을 “경배를 통한 변화 (transformation through adoration)”라고 부릅니다. 변화는 필연적으로 옵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내려 왔을 때, 그의 얼굴이 빛났던 것은 하나님을 만났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만남에서 하나님의 성품과 임재가 가시적으로 그를 변화시켰습니다.
모세처럼, 우리를 위한 변화는 하나님의 임재 안에 거하여 우리의 예배가 그에게로 향함으로 인하여 올 것입니다. “주님께(to the Lord)” 사역하고, 섬기고, 연주(수행)하는 것은 기독교 예배의 핵심 사상입니다. 전치사 “에게(to)”가 여기서는 모든 것을 뜻합니다. 주님께 노래하는 것과 그냥 주님에 대하여 노래하는 것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하나님에 관하여 서로 기도하는 것과 실제로 하나님의 임재로 들어가는 것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시편은 백 번 이상, 예배자들이 하나님께(to) 노래한다고 언급합니다. 이십개 이상의 구절이 주님께(to) “사역하는(ministering)” 예배자들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주님께(to the Lord)” 향기로운 제물(offering)을 올립니다(레 1:9).
마찬가지로, 여러분이 용어 색인 (concordance)을 찾아보면,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성경의 용어에서 하나의 압도적인 일관성을 발견하게 되는데,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before God)” 나아가는 모습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그의 임재 앞에 나아오는 것입니다. 백 구절 이상이 주님 앞에 “다가 오는(approaching)” 또는 나타나는(appearing) 예배자들을 기술합니다. 부르스 리프블레드(Bruce Leafblad)는 “우리는 노래와 기도와 헌금의 순서를 포함한 우리들의 교회의 예배를 수행함에 있어서 “주님 앞에서(before the Lord)” 한다는 것을 잊고 있습니다.
성막 안에 있는 하나님의 실제의 가시적인 임재는 언약의 중심입니다. 성막은 백성들의 캠프 중앙에 서 있었습니다. 성막이 세워짐으로 인해서 하나님의 임재가 영속적이며 살아있는 현실이 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거기서 너희와 만나고 네게 말하리라; 내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리니…..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 거하여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니…”(출 29:42-45).
성막(tabernacle), 혹은 “회막문(tent of meeting 모임의 장막)”은 문자적으로 “약속의 장막(tent of appointment)” 혹은 “만남의 장막(rendezvous tent)”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공동(회중) 예배에는 오직 하나님만이 홀로 계시지 않고 백성 전체가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살고있어야 했습니다. 구약 성서에서 자주 반복된 후렴구는 -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 (레 18:2) - 모든 인생의 삶을 포함하여 품었습니다. 더욱이, 요한복음은 성막의 이미지의 관점에서 그리스도의 삶을 암시하며 비춰줍니다: “맒씀이 육신이 되셨고 우리 가운데 거하셨다(tabernacled among us)”(요 1:14).
필자 김영국 목사는 대광고와 한양대학을 졸업하고 1974년 미국으로 이주, Hope International University에서 신학과 음악목회를 공부하였고, 척 스윈돌 목사와 그의 음악목사이며 스승인 하워드 스티븐슨의 영향을 받았으며, 27년 동안 남가주 오렌지카운티의 큰빛한인교회에서 사역하였다. 지금은 저서와 번역, 그리고 웹사이트 매거진 “예배음악”(Worship Music)에서 음악목회에 관한 칼럼을 쓰면서 자신의 음악목회 경험과 사역을 나누는 일에 열중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장로교출판사가 펴낸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음악목회 프로그램”,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찬양과 경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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