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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국 목사의 음악목회 이야기] Christmas Celebration 찬양대 이야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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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22-12-23 | 조회조회수 : 3,29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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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큰 자가 되려거든… 



(다음은 David Williamson의 “하나님의 노래하는 자들”에 실려있는 예배인도 찬양대를 위한 “Relation”의 “누구든지 큰 자기 되려거든”의 두 번째 글입니다.)


할 말을 다하고 난 후, 쉘리는 등을 기대어 앉으며 저의 대답을 기다렸습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사실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저의 첫 반응은 목구멍에서 역정이 올라오는 느낌이었습니다. 나는 그래도 정식 목회자다! 어떻게 감히 나의 동기와, 내가 목회하는 사람들의 삶에 대한 나의 사역을 의심한단 말인가….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저는 그 같은 말을 입 밖에 내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에드가 알렌 포우의 함정과 진자(The Pit and the Pendulum)에 나오는 강하하는 칼날처럼 침묵이 감돌고 있다가, 저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숼리, 당신 말이 꼭 맞아요.”


잠시 숨을 돌리고….


“내 자신과 당신에게 정말 솔직히 말하자면, 정확히 그게 내가 이 모든 축하행사를 진행해 온 방식입니다. 우리 지역사회의 크리스마스 축하행사가 점점 더 명예로운 자리로 커져갔고, 나는 당신이 말한 대로 나를 멋지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여러분 모두를 도구로 이용해왔습니다. 이 행사의 창시자요, 지배인인 나에게 모든 찬사와 영광이 돌아가도록!


숼리, 당신은 찬양대에서의 위치와 우리의 친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까지 위험을 감수하며, 우리 찬양대와 이 찬양대의 일원이 되는 당신의 이유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이런 충고를 하여 내가 잘 되도록 마음을 다하여 보살펴 주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그런 무거운 마음에 대한 책임을 기꺼이 짊어진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신의 말이 사실인 게 확실하지만, 당신의 견해가 사람들에게 더 영향을 미치도록, ‘나’만 이렇게 느끼고 있는 게 아니라며, 다른 대원들에게 먼저 이야기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다음에 찬양대에서 만날 땐, 나의 바람직하지 못한 선택을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고, 내가 해온 일에 대하여 찬양대원들에게 사과할 것을 약속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약속하는데, 내가 목회하는 한, 어디서나 또 언제든, 다시는 이런 일이 결코 생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숼리, 당신은 나에게 기꺼이 이런 말을 해줌으로 인해서 나에게 가장 좋은 애정과 우정을 베풀어주었어요. 난 영원히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간직할 겁니다."                                 

그리고 우리는 함께 기도하며, 둘 다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숼리가 다음에 해준 말은 그 후 몇 년 동안 반복하여 강한 위로의 말로 내게 다가왔습니다.


“데이브, 난 오늘 아침 이런 말을 당신에게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나의 이런 말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 두려워하며 차를 몰고 돌아다녔지요. 제가 두려워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계심을 감지했어요. '데이브는 지혜로운 사람이니?' 저는 하마터면 '도대체 그게 무슨 상관이 있는데요?'라고 소리를 지를 뻔했어요. 하지만 저의 영혼이 '그렇게 생각하는데요…'라고 속삭이는 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러면 걱정하지 말거라. 데이브는 이 말이 내게서 온 것으로 여길 거야'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것 같았어요. 저는 안심했죠. 그리고 그게 사실로 판가름이 날지 보려고 기다렸습니다. 당신이 내게 응답한 말을 생각해 볼 때, 그것은 저의 가장 간절한 소망을 뛰어넘는 사실이 되었네요. 당신의 대답은 저와 찬양대를 존중했을 뿐만 아니고, 하나님께 대한 저의 믿음과 그분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저의 역량을 급격히 더하여 주었어요.” 


숼리가 그녀의 마음을 다 털어 놓았을 때, 저는 우리 두 믿는 자들 가운데 일어나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놀라와, 멍하게 앉아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거기에 계셔서, 저의 삶 가운데 한 작은 자가 감히 결코 말할 수 없는 중요한 일을, 신뢰하는 친구와 동료를 통해 나누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전능하신 목적을 위하여 우리 두 사람 가운데 역사하심이 이제 분명해진 것입니다. 1980년대 초에서 중반 사이에 있었던 그 대화는, 지금껏 내내 저의 마음과 영혼 속에 생생하게 간직되고 있습니다. 그 사건은 저를 변화시켰습니다. 그리고 숼리도 변화시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라! 고마워요, 숼리!


필자 김영국 목사는 대광고와 한양대학을 졸업하고 1974년 미국으로 이주, Hope International University에서 신학과 음악목회를 공부하였고, 척 스윈돌 목사와 그의 음악목사이며 스승인 하워드 스티븐슨의 영향을 받았으며, 27년 동안 남가주 오렌지카운티의 큰빛한인교회에서 사역하였다. 지금은 저서와 번역, 그리고 웹사이트 매거진 “예배음악”(Worship Music)에서 음악목회에 관한 칼럼을 쓰면서 자신의 음악목회 경험과 사역을 나누는 일에 열중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장로교출판사가 펴낸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음악목회 프로그램”,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찬양과 경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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