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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국 목사의 음악목회 이야기] Christmas Celebration 찬양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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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22-12-21 | 조회조회수 : 3,25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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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David Williamson의 “하나님의 노래하는 자들”에 실려있는 예배인도 찬양대를 위한 “Relation”의 “누구든지 큰 자기 되려거든”에 나오는 부분입니다.)


누구든지 큰 자가 되려거든…


숼리 밀러(Shirley Miller)라는 저의 소중한 친구이며 제가 섬기던 찬양대의 알토 파트장에 관한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찬양대 파트장에게 주는 직무내용이 꼭 음악적인것은 아니지만, 숼리는 보통의 알토 보칼리스트 경력자가 아닙니다. 그녀는 노래를 좋아하고 도전받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 사실을 염두에 두고 다음 이야기를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섬겼던 캘리포니아 웨스트레이크에 있는 갈보리 지역교회와 저는 크리마스 축하 찬양대(Christmastime our Celebration Choir)를 만들어 화려하고 기발한 크리스마스 음악극을 준비하였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축제일 할렐루야!”(Holiday Hallelujah)라고 불렀습니다. “할러데이”(holiday)라는 단어가 지금처럼 어떤 사람들의 마음에 현실 도피와  반 크리스마스적 이미지를 나타내기 이전에 붙여진 명칭임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그 음악극은 원곡들과 배경음악을 사용하는데 공연은 한 시간 정도 걸립니다. 그것을 편곡하고, 원문과 브로드웨이 스타일의 각본을 쓰고, 열두 명의 주역을 오디션하고, 안무를 고안하여 가르치며, 오케스트라를 채용하고, 거대한 무대장치 등등을 제작하고 만들어 세우는 일을 포함하는 일이었습니다. 우리는 12월마다 10번의 공연을 했는데 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표를 사려고 고대하고 있었고, 크리스마스에는 매번 만원이었습니다. 이런 엄청난 성탄절 음악극을 몇 년 간 정신없이 밀어부치고 있었죠.


오직 찬양대원 독자 여러분만이, 이 일을 매년 책임을 지고 떠맡는 일이 얼마나 엄청나게 힘든 일이라는 것을  진정으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출연을 지도하기 위해서는 저와 같은 몇 사람에게만 사례비가 지불되었습니다 (숼리의 남편 댄은 제작 보조 일을 하고 있었죠). 또 아시겠지만 - 교회 예산이란 그런 것이어서 - 표를 팔긴 하지만 이 일이 되게 하기 위해서는 자원봉사자들의 참여에 크게 의존하게 됐습니다. 


주요 봉사자들이란 짐작하시겠지만 찬양대원들이었죠. 그들은 물론 모든 노래들을 배우고 외워야 했고 훌륭한 연주 실력에 도달하도록 그 곡들을 열심히 연습하여야 했습니다. 또한 그들 중 많은 분들이 무대장치 설치와 페인트 칠하기와 티켓 배포 등을 도와주게 되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모두 그 일을 매우 즐겼으며 그것이 교회와 지역사회의 진정한 목적을 섬기는 일이라고 여겼습니다. 표면상으로는 구유에 계신 아기를 축하하려는 동기가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저는 너무 지나치고 있었습니다. 


계절은 11월을 지나고 있었고 우리는 여느 때처럼 열심히 일을 진행시키고 있었습니다. 그 무렵 어느 화요일 밤, 숼리 밀러가 찬양대 연습 시작하기 전에 저에게 와서 연습 후에 얘기 좀 할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녀와 약속을 하고 나서 저는 여느 때와 같이 대원들을 세차게 몰아치며 그날 저녁 연습을 시켰습니다. 


그 후, 기다리고 있던 숼리와 제 사무실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녀는 잠시 가만히 앉아 있다가 대충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데이브, 나의 남편 댄과 내가 당신과 당신의 아내 재니스를 사랑하고 가장 친한 친구로 여기는 거 알죠? 그렇지만, 파트장이며 친구로서 말 좀 해야겠다고 생각해요. 매년 이맘때쯤 되면, 우린 내일은 없는 듯이 억지로 밀어붙이며 나아갑니다. 우리에게는 ‘홀리 할러데이’ 이외엔 전혀 아무것도 없어요. 우린 추가로 연습시간을 잡고, 차 안에서 열심히  모든 노래를 왜우며 거의 석 달 간 다른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아요. 그건 여러모로 신나는 시간이죠. 그리고 우리 모두가 매년 그 행사를 기다리는데, 실은 지칠 정도로 기다립니다. 하지만 제 문제를 말씀드릴게요." 


“난 싱어와  파트장으로 지금 몇 년째 이 찬양대의 대원이잖아요. 매년, 저는  무엇인가 저를 불편하게 하는 것이 서서히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었어요. 이봐요, 데이브, 내 소견으로는 우리가 이 모든 경기에 들어와 뛰고 있는 건, 주로 당신을 위한 것이라구요! 비록 내 형제인 당신을 내가 무척 사랑하지만, 내가 찬양대에 들어온 이유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 과정에서 당신을 멋져 보이게 하고, 나도 멋져 보이게 하는 건 즐거운 일이겠죠. 그러나 그런 이유로는 이같은 시기에 나를 지탱해주지 못할 뿐더러 그래서도 안 되는 것이지요. 난 나의 노래의 은사를 예수님을 위해 사용하려고 찬양대에 가입했으니, 나의 지휘자로서 당신은 그 소명을 증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래요. 만일 그것이 주님의 영광을 위하는 것이라면 난 기꺼히 필사적으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지역사회에서의 당신의 더 나은 이미지를 위한 것이라면 난 그 일을 하고 싶지 않아요. 그건 너무 힘들어요.” <계속>


필자 김영국 목사는 대광고와 한양대학을 졸업하고 1974년 미국으로 이주, Hope International University에서 신학과 음악목회를 공부하였고, 척 스윈돌 목사와 그의 음악목사이며 스승인 하워드 스티븐슨의 영향을 받았으며, 27년 동안 남가주 오렌지카운티의 큰빛한인교회에서 사역하였다. 지금은 저서와 번역, 그리고 웹사이트 매거진 “예배음악”(Worship Music)에서 음악목회에 관한 칼럼을 쓰면서 자신의 음악목회 경험과 사역을 나누는 일에 열중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장로교출판사가 펴낸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음악목회 프로그램”,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찬양과 경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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