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국 목사의 음악목회 이야기] 효과적인 예배 기획을 위한 11가지 실용적인 측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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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스티븐슨의 음악목회 이야기
오래 전 섬기고 있던 큰빛한인교회에서 성가대를 위한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강사는 플러턴 시에 있는 First Evangelical Free Church에서 척 스윈돌 담임목사와 함께 예배 음악목사로 사역하고 있던 Dr. Howard C. Stevenson이었습니다.
이 교회의 담임목사인 찰스 스윈돌은 소위 ‘복음의 양면성’을 갖춘 목회철학을 예배에 적용하기 원했고, 이것을 위하여 스티븐슨 음악목사에게 ‘감성’의 사역을 부탁하고 자신은 강해설교로 복음의 ‘지성’ 사역에 전념함으로써 지성과 감성의 전 인격적인 말씀사역의 본을 남겼습니다.
이 교회의 예배 기획은 스윈돌과 스티븐슨 두 사람의 상호간의 신뢰와 대화에 의하여 시작됩니다. 스윈돌이 설교의 내용들을 스티븐슨에게 미리 심도있게 알려주고 의견을 나누면 스티븐슨은 그 모든 정보들을 갖고 설교 이외의 모든 예배 순서들, 특히 음악에 관련된 순서들을 기획합니다.
제가 일찌기 이 교회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모델로 삼았던 이유는 이 교회는 교회의 모든 사역에 있어서 세상의 유행을 무조건 받아들여 사용하고 보는 식이 아니고, 말씀으로 확인하여 검증한 후에 조금씩 앞으로 전진하는 목회철학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고독과 무명과 지루함의 훈련과 시간의 검증을 통하여 회중찬양의 회복과 예배 갱신의 뜻을 이루시는 분이심을 확신한 교회와 목회자들의 멋진 헌신의 모습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이 교회는 어린이들로부터 어른에 이르게까지 연령별 찬양대들(graded choirs)이 있어서 교회음악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었으며, 주일예배에서는 강단 위에서 찬양대와 오케스트라가 오르간과 찬양팀과 함께 회중찬송을 인도하는 성경적 찬미의 제사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특별한 상황에서는 성인예배에 어린이 찬양대까지 참석하여 특별찬양을 드리기도 하며 세대와 세대가 끊기지 않고 이어가는 모습을 모든 사역의 영역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비록 오래 전의 성가대 세미나이지만, 저의 교회 음악목회 공부과정에서 가장 영향을 많이 주셨던 스승이기도 한 하워드 스티븐슨 음악목사님의 5개 강의 제목 중에서 마지막 주제인 “효과적인 예배 기획을 위한 11가지 실용적인 측정법”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효과적인 예배 기획을 위한 11가지 실용적인 측정법(Eleven Practical Measurements of Effective Worship Planning)
1. Atmosphere(예배 분위기)
• like a funeral parlor – 장례식장과 같은 분위기인가?
아니면,
• Joyful and contagious – 즐거움과 기쁨이 만연하는 분위기인가?
2. Music(예배 음악)
• Dead and perfunctory – 지루하고 따분하며 활기가 없고 형식적이며 습관적인가?
아니면,
• Alive and bright, expressive – 활기있고 밝으며 표현이 풍부한가?
3. Welcome to Visitors(환영, 인사)
• Visitors ignored –이 순서는 진정한 예배에 속한 사역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방문한 사람에게 관심없으며 무시하는가?
아니면,
• Warm and friendly – 따뜻함과 친절함으로 대하고, 특별히 중요한 예배순서로 잘 기획하여 실행하고 있는가?
4. Order of Service(예배 순서)
• So predictable we don’t need a bulletin – 순서지가 필요없을 정도로 회중들의 예측이 쉽고 판에 박은 듯이 너무 고정되어 있는가?
아니면,
• Good balance of the familiar and the spontaneous –익숙함과 즉흥성이 잘 조화된 매 주일의 예배 순서가 되도록 기대감과 열정으로 정성껏 기획하고 있는가?
5. Theme(예배의 주제)
• no clear theme – 혹시 회중이 총체적인 예배의 주제를 분명하게 인식하지 못해도 상관 없는 예배를 기획하고 있는가?
아니면,
• theme seen in all activities – 회중이 모든 예배 순서에서 예배의 주제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세심하게 준비하는가?
6. Bulletin(주보의 광고)
• looks like a classified ad – 항목별로 분류된 신문이나 TV의 상업 광고처럼 보이는가?
아니면,
• attractive and well prepared – 매력적이며 잘 준비된 목회화된 광고로 보이는가?
7. Announcements(알림)
• a distraction – 회중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고, 시선을 딴 데로 돌려도 되는 즉흥적 시간으로 생각하는가?
아니면,
• blends into the service – 예배의 내용과 흐름에 잘 조화되기를 기대하며 기획하는가?
8. Response(회중의 반응)
• no opportunity to respond to the message – 혹시 회중이 목회자가 대언하는 하나님의 말씀에 반응(응답)할 기회와 의욕을 막거나 불편해 하는 분위기를 원하는가?
아니면,
• clear response appropriate to message – 회중이 말씀에 대해서 자발적으로 적합하고 명확한 응답을 하도록 격려하는 분위기를 원하는가?
9. Flow(예배의 흐름)
• Various components seemed disjointed – 예배의 다양한 여러 순서들이 화물차처럼 서로 끊기어 있어도 상관 없는가?
아니면,
• Each part is part of the whole and fits together – 예배의 각 순서들이 총체적 예배의 한 부분으로 서로 잘 어울려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세심하게 기획되는가?
10. Transition(순서들의 전환 과정)
• No clear flow from one part of the service to another – 예배의 한 순서에서 다른 순서로의 전환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명확하게 흘러가지 않아도 되는 예배를 원하는가?
아니면,
• Each part leads to the whole and fits together – 예배의 각 순서가 총체적 예배로 점차적으로 전환되도록 인도하며 서로 잘 조화될 때의 효과를 기대하며 기획하는가?
11. Language(예배의 용어들)
• Archaic and mostly religious jargon and clichés – 주로 오래된 종교 용어와 상투적인 말을 사용하는가?
아니면,
• Clear communication and widely understood – 명확한 의사소통과 폭넓게 이해되는 말을 사용하는가?
간단하지만, 매 주일 예배를 기획하고 실행하며 찬양과 예배의 끝없는 여정을 걷고 있는 동역자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효과적인 말씀사역의 극대화를 꿈꾸며 실천에 옮긴 스윈돌/스티븐슨에 의하여 제시된 복음의 양면성의 목회철학을 이어가는 젊은 사역자들의 소식이, 여기저기서 더 많이 들려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필자 김영국 목사는 대광고와 한양대학을 졸업하고 1974년 미국으로 이주, Hope International University에서 신학과 음악목회를 공부하였고, 척 스윈돌 목사와 그의 음악목사이며 스승인 하워드 스티븐슨의 영향을 받았으며, 27년 동안 남가주 오렌지카운티의 큰빛한인교회에서 사역하였다. 지금은 저서와 번역, 그리고 웹사이트 매거진 “예배음악”(Worship Music)에서 음악목회에 관한 칼럼을 쓰면서 자신의 음악목회 경험과 사역을 나누는 일에 열중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장로교출판사가 펴낸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음악목회 프로그램”,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찬양과 경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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