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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 목사의 목양칼럼] 정확한 때에 드디어 오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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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26-05-01 | 조회조회수 : 15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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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이른 아침에 문밖을 나서 뜰로 향했습니다. 지난 2주 동안 집 앞 정원에 호박꽃이 피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의 경험으로 지금이면 암꽃이 피어날 시간이기에 그것을 살피기 위해서입니다, 자연의 시간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그 많은 수꽃 사이로 크고 색이 진한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는 암꽃 한 송이가 피었습니다.


수십 개의 수꽃 가운데 확실하게 구별되는 아름다운 자태를 들어내며 피어오른 암꽃은 정말로 아! 하는 탄성과 함께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누가 이렇게 아름다운 호박꽃을 아름답지 않다고 했던가요? 오늘 아침 저는 감히 꽃 중의 꽃을 호박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장원에 있는 여러 가지 꽃 중에 으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어느 꽃보다도 보기에 좋으며 작은 농부의 마음에 진한 감동으로 다가와 행복을 한 아름 선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후 운동을 위해 체육관으로 향했습니다. 한 시간 반 후에 집에 돌아와서 다시 암꽃을 보기 위해 곁으로 다가갔습니다. 보고 또 봐도 신기하고 아름다우며 곱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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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꽃을 보는 순간 다시 한번 놀라운 일이 생겨났습니다. 그 암꽃 꽃술 안에 벌이 들어와 자리하고 있는 것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지난 겨우내 보이지 아니하던 벌이었습니다.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집 정원에서 벌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디에서 날아왔는지 모르게 암꽃이 피기 전까지 보이지 않았던 벌이었습니다.


꽃이 아무리 아름답게 피어도 벌이 일하지, 아니하면 호박이 열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인공 수정을 할 생각으로 암꽃으로 다가간 것입니다. 그런데 전혀 나타날 것 같지 아니하던 그 시간에 벌은 어떻게 알고 온 것인지 정말로 신기하기만 합니다. 도대체 누가 벌에게 그때를 맞추어 내 집으로 가라고 명령하신 건가요?


뜰에 호박이 나는 것은 씨를 심었기 때문입니다. 싹이 나고 꽃이 피는 것은 키우시는 분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열매를 맺게 하도록 하나님이 쓰신 수단은 벌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씨앗을 뿌리는 수고를 하고 자라나게 하실지라도 마지막 단계에서 벌이 관여하지, 아니하면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 아침에 이 모든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다시 느끼게 됩니다. 하나님이 멀리 계시지 아니하시고 우리 곁에서 일하고 계심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일하시지, 아니하시면 뿌려진 씨앗이 땅을 헤집고 밖으로 나오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살아있지, 아니하면 말 못 하는 벌이 자연의 법에 순종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고전 3장 6-8에서 사도바울은 선포하셨습니다. “나는 심었고 아폴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심는 이와 물 주는 이는 한가지이나 각각 자기가 일한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2026년 5월 1일 

이상기목사(평강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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