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 목사의 목양칼럼] 주님! 사랑하는 K 목사님을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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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6일은 화요일이었습니다. 오전 10시쯤 같은 교단을 섬기는 후배 목사님이신 K 목사님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평소 자주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는 아니지만 열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존경하는 목사님이십니다. 누구보다도 주님을 사랑하시고 맡기신 교회와 성도를 사랑하시는 필자도 인정하는 신실한 목회자십니다.
영웅을 영웅으로 알아보는 사람은 영웅 기질을 가진 사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주변에 주의 종으로 부르심을 받은 목사님들의 수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계십니다. 그러나 모든 목사님이 다 세상과 사람, 그리고 주님께 인정받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면 어느 목사님이 진실한 목사님일까를 누가 알 수 있을까요?
같은 지역에서 아니면 같은 교단을 섬기는 동역자라야 어느 목사님이 얼마나 주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사명에 충실할 종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K 목사님은 필자만 아니라 자타가 인정하는 본을 보이신 목회자십니다. 언행에 실수가 없으심을 물론이고 매사에 덕을 나타내시는 목사님이십니다.
전화기를 통하여 들려오는 소리가 평소 같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직감적으로 급하고 중한 일을 당하신 줄 알고 상대방이 말을 하기 전에 먼저 웬일이시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7일째 병원에 입원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너무도 사랑하는 목사님이시기 때문입니다.
4년 전에 간암으로 사망의 위기에서 한국에 거주하는 동생 장로님이 이곳까지 와서 간 이식을 형 목사님에게 해 주어서 기적 같은 생명을 이어오고 계셨습니다. 수술 후 몇 번의 위기도 있으셨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기도로 동참을 해오곤 했었습니다. 한동안 건강해 보이는 것 같았는데 그렇지 않으신 것입니다.
전화를 끊자마자 곧바로 병원 입원실로 향했습니다. 동행한 Y 목사님과 함께 K 목사님을 향하여 아픈 부위에 안수하고 간절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즉시 기도하는 동역자 목사님들에게 긴급히 기도요청을 드렸습니다. 그러면서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리길 시작했습니다.
나의 몸이지만 내가 나를 위하여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누구의 도움도 도움이 되지 아니하며 심지어 병원의 의사와 그 어떤 약이나 기구로도 목사님에게 도움이 되지 아니하기 때문입니다. 더욱 슬프게 하는 것은 필자도 부인을 암으로 17년 동안 간호하면서 먼저 보낸 아픔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진행될 K 목사님과 가족 그리고 교회와 성도들이 당해야 할 아픔이 보이는 것 같아 눈물이 나는 것이었습니다. 주님! 이 일을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왜 진실한 종이 이런 아픔을 당하셔야 합니까? 목사님은 가정에서도 필요하시고 교회에서도 필요하시며 교단에서도 필요로 하십니다.
사 43장 10절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하신 하나님 능력의 말씀이 위기를 당하신 K 목사님과 가정, 그리고 교회 위에 속히 응답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존경하는 K 목사님!
얼마나 기가 막히십니까? 이 상황에서 무슨 말로 누가 목사님을 위로할 수 있겠습니까? 목사님을 도우실 뿐은 주님밖에 없으십니다. 눈앞에 나타난 어두운 사망의 골짜기를 보면 낙심하고 절망할 수밖에 없지만, 위를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세상 끝날까지 너와 함께 하시겠다고 하신 주님의 말씀으로 병을 이기시길 원합니다.
이상기 목사(평강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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