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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국 목사의 음악목회 이야기] 에스더의 찬양과 경배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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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24-09-17 | 조회조회수 : 2,98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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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드개가 유다 사람들에게 이 두 날을 지켜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 하매”(에 9:22)


언뜻 보기에 에스더서는 예배와는 거의 관련이 없어 보입니다. 에스더서는 성경에서 유일하게 하나님을 명시적으로 전혀 언급하지 않은 책입니다. 또한 율법과 제사와 제물에 대하여 혹은 제사장에 관련된 어떤 언급도 담고 있지 않습니다. 어떤 기도도 드려지지 않고 시편도 전혀 불려지지 않습니다. 어떤 선지자도 나타나서 하나님의 심판과 약속을 선포하지 않습니다. 역사 속에 기록된 여호와 하나님의 구원의 행적에 대한 어떤 직접적인 언급도 없습니다. 대신에 그들을 몰살시키려 했던 대적을 물리치고 마침내 유대인들에게 승리를 가져오는 우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이야기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포로로 잡혀간 많은 유대인들이 머무르고 있었던 페르시아가 배경입니다. 그것은 왕의 시녀들과 화려한 연회와 기만적인 대신들과 암살과 음모와 처형, 그리고 결국은 선량한 사람들의 승리의 결말로 완벽하게 펼쳐지는 긴장과 음모가 넘치는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 이처럼 소설과 같은 특이성 때문만이 아니라, 분명한 종교적 내용이 전혀 없다는 점 때문에 에스더서는 유대인의 정경으로 받아들여진 마지막 책들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이 책이 기여한 중요한 점들 가운데 하나는 유대인들의 대적에 대한 그들의 승리를 축하하는 유대인의 주요 축제에 속하는 부림절에 대한 설명과 그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에스더서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백성들은 긍극적으로 그들의 대적을 이겨낼 것이라는 점을 상기시켜 줍니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보통 자신들은 적이 없다고 보지만 성경은 우리에게 대적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다윗의 시편이 얼마나 자주 예배자의 적들을 언급하며 하나님께 구원을 간구하고 있는지 주목하십시오.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들은 항상 하나님을 예배하지 않는 사람들로부터의 반대와 적의에 직면할 것입니다. 


신약성경은 우리의 진정한 대적은 사탄의 악령의 세력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바울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고(빌 3:18) 또 사도 요한은 그리스도인 공동체에 속하였었으나 지금은 오히려 적대적인 “적그리스도”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요일 2:18). 


그러므로 에스더서가 우리의 대적에 대한 승리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우리는 이 책에서 예배와의 연결성을 보게 됩니다. 예배는 사탄의 어두움의 세력과 전쟁을 벌이는 것이며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승리를 선포하는 것입니다. 예배는 하나님께서 컨트롤하시며 그의 길에 대항하는 사람들은 패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선언합니다. 


무대 뒤에 계시는 하나님


에스더서가 왜 하나님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는지에 관한 몇 가지의 견해가 있습니다. 에스더서가 쓰여질 무렵까지 유대인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에 대하여 대단한 경의의 표시를 발전시켜왔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저자는”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는 십계명의 금지사항의 사용에 대한 두려움을 피하려 했을 것입니다. 아니면 유대인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예배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었기 때문에 저자는 이것을 언급할 필요를 느끼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그 이유가 어떻든 에스더서는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에스더서는 여호와 하나님을 추론에 의해 표현하고 있습니다. 에스더의 양부모인 모르드개가 에스더에게 당부했을 때 더 높은 차원의 통치권에 대한 그의 믿음을 드러냈습니다.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4:14). 사람들의 인식에 상관없이 하나님은 역사의 무대 뒤에서 그의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일하고 계십니다. 심지어 그의 존재와 능력을 부인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하나님은 개인과 그의 교회와 세상을 위한 그의 목적을 성취하시기 위하여 행동하십니다. 하나님의 은밀한 행위를 인식하는 사람들은 지금 당장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을 넘어서 일하고 계시는, 성실하고 은혜로우신 하나님의 사역을 보며 그를 찬양할 것입니다. <계속>


필자 김영국 목사는 대광고와 한양대학을 졸업하고 1974년 미국으로 이주, Hope International University에서 신학과 음악목회를 공부하였고, 척 스윈돌 목사와 그의 음악목사이며 스승인 하워드 스티븐슨의 영향을 받았으며, 27년 동안 남가주 오렌지카운티의 큰빛한인교회에서 사역하였다. 지금은 저서와 번역, 그리고 웹사이트 매거진 “예배음악”(Worship Music)에서 음악목회에 관한 칼럼을 쓰면서 자신의 음악목회 경험과 사역을 나누는 일에 열중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장로교출판사가 펴낸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음악목회 프로그램”,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찬양과 경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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