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 목사의 목양칼럼] 고 박희민 목사 3주기 기념 목회 세미나를 참석하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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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3일 Los Angeles의 새생명비전교회(강준민 목사)에서 새생명선교회(대표 김은형)가 주관한 “작지만 건강한 선교적 교회를 세우는 이민 목회자”를 위한 목회자 세미나가 개최되었습니다. 이 행사에 초대받은 50명의 작은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에게 일 인당 $1,500불의 재정지원과 2명의 신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작은 교회의 목회자를 돕는 재정지원은 이번만이 아닙니다. 지난 4년 전부터 계속해서 이어져 해마다 연중행사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필자가 이 행사를 관심을 가지는 것은 새생명선교회의 창립자이신 고 박희민 목사님 때문입니다. 소천하신 지 3년이 되었지만, 목사님의 이름이 행사를 통하여 더욱 빛나고 있습니다.
고인을 기리는 이런 행사를 이전에 듣지도 보지도 못했습니다. 정말로 멋지고 아름다운, 주님이 기뻐하시는 행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고 박희민 목사님이 살아생전에 얼마나 큰 사역을 하셨고 많은 제자를 잘 길러 내셨나를 생각했습니다. 크게 이름을 남기셨던 유명한 어르신들도 명을 달리하면 기억에서 사라집니다.
그런데 고 박희민 목사님은 그렇지 않은 것입니다. 목사님은 가셨지만, 고인으로부터 믿음의 유산을 물려받은 신실한 믿음의 성도들이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이런 행사를 이어가기 때문입니다. 단회적인 행사가 아닌 매년 반복해서 작은 교회들에 위로와 힘을 주며 선교의 비전과 도움이 되는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 멋진 행사를 지켜보면서 은퇴한 목사의 한 사람으로서 부럽기도 하고 본받고 싶기도 합니다. 그러나 원한다고 모두가 이러한 아름다운 역사를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은 간절하면서도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것은 그런 일은 혼자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마음만 가지고 되지도 않습니다.
새생명선교회를 섬기시는 분들이 대단한 분으로 생각하는 것은 기도만 하는 단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칭찬받기를 좋아하는 모임도 아닙니다. 김은형 대표님이 말씀대로 “사람을 키우고 품으라”라는 고 박희민 목사님의 유지를 몸으로 행동으로 그리고 자신들의 소중한 물질을 모아서 실행하기 때문입니다.
목회 세미나의 강사로는 강준민 목사님이 개회 예배, 장충렬 목사님이 교회 부흥 프로젝트를, Joy Kim 리더 트레이너가 말씀을 깊이 있게 배우는 성경공부에 대해서 강의해 주셨고, 권혁빈 목사님이 이민 목회자를 위한 설교 사역, 김태형 목사가 이민 교회의 장애인 사역, 민종기 목사님이 선교하는 교회를 위한 목회 지도력을 강의해 주셨습니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주옥같은 세미나는 오후 4시까지 이어졌습니다. 잘 준비된 알찬 강의는 참석한 목회자들에게 매우 유익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참여하면서 아쉽게 생각되는 것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세미나에 지역 교회에서 사역하시는 목사님들에게도 동참의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필자와 같이 은퇴한 목사가 아니라 현장에서 사역하시는 목사님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메마른 사막 같은 목회 현장에서 시원한 생명수에 목말라하고 무거운 사역의 짐으로 신음하며 고통받는 종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게 하신 새생명선교회를 섬기시는 모든 분에게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2026년 3월 23일
이상기 목사(평강교회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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