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민 목사의 목회서신] 고요한 자아 성찰은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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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자아 성찰은 아름답습니다. 자아 성찰은 지혜의 문입니다. 자아 성찰은 성장에 이르는 길입니다. 우리는 너무 바쁩니다. 스마트폰을 붙잡고 사느라 바쁩니다. 그래서 마음이 혼란합니다. 불안합니다. 혼탁합니다. 마음이 혼탁(混濁)하다는 것은 마음이 맑지 않고 흐리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혼탁하면 마음이 어두워집니다. 잘 깨닫지 못합니다. 마음이 호수처럼 맑을 때 마음이 밝아집니다. 마음이 밝아지면 깨달음이 임합니다. 총명해집니다. 마음은 맑고 밝을수록 좋습니다.
마음이 맑아지기 위해서는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기다리면 고요해집니다. 저는 고요함을 좋아합니다. 고요한 영혼을 가꾸기를 힘씁니다. 영혼은 시끄러운 것을 싫어합니다. 영혼은 가속을 싫어합니다. 영혼은 고요하고, 조용한 것을 좋아합니다. 영혼은 가속하면 불안해합니다. 영혼을 잘 가꾸는 길은 시간을 내어 고요한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고요한 시간을 갖는 비결은 하나님 앞에 머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머무는 것입니다. 가능한 조용한 장소에서 차분하게 앉아서 말씀을 읽고 고요히 묵상하십시오. 묵상을 시작하려고 하면 많은 생각들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찾아오는 생각에 말을 걸지 마십시오. 찾아온 생각들을 조용히 바라보며 흘려보내십시오. 잠시 모든 생각을 내려놓고 거듭 짧은 말씀에 집중하십시오. 집중해서 말씀을 묵상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 앞에 머물 때 우리는 자신을 성찰하게 됩니다. 말씀은 거울과 같습니다. 말씀은 우리의 모습을 비추어 줍니다. 우리가 거울을 보는 이유는 더러운 것을 닦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거울을 보는 이유는 가꾸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말씀의 거울에 자신을 비춰 볼 때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자아 성찰은 자신의 마음과 생각, 행동과 동기를 하나님의 말씀에 점검해 보는 것입니다. 자아 성찰은 하나님이 우리 자신을 살피시도록 우리 마음을 여는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회개하게 됩니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를 받게 됩니다.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시 139:23-24).
인간의 위대함은 자아를 성찰하는 데 있습니다. 동물은 자아를 깊이 성찰하지 않습니다. 어떤 동물은 지혜가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스스로 자아를 성찰해서 회개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변화를 추구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사람은 자아를 성찰합니다. 자아를 성찰함으로 변화됩니다. 성장합니다. 성숙해지고 원숙해집니다. 더 나은 사람이 됩니다. 로웰 에달은 “성찰을 피하는 영혼은 성장의 길을 피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성찰이 없으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됩니다. 예수님 안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살피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자아 성찰을 잘하면 자신이 누구인지를 잘 알게 됩니다. 자신의 장점과 약점을 알게 됩니다. 자신의 감정을 알게 됩니다.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는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게 됩니다. 마음에서 솟구쳐 오르는 감정을 다스린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그것은 분노를 다스리는 일입니다. 탐욕을 다스리는 일입니다. 충동을 다스리는 일입니다. 염려와 두려움을 다스리는 일입니다. 그래서 잠언은 마음을 다스리는 지혜를 보석처럼 소중히 여깁니다.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잠 16:32).
소크라테스는 “성찰하지 않은 삶은 살 가치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성찰하는 삶은 쉽지 않습니다. 인간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자신과 대면하는 것입니다. 자아 성찰의 고통은 자기기만의 가면을 벗겨내는 고통입니다. 스캇 펙은 가장 위험한 것은 자기기만이라고 말했습니다. 모든 악은 자기기만에서 시작됩니다. 자기기만은 자신을 스스로 속이는 것입니다. 회개하는 것이 아니라 변명하는 것입니다. 자기기만을 극복하려면 정기적으로 자아 성찰을 해야 합니다.
자아 성찰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잘못된 자아 성찰입니다. 잘못된 자아 성찰은 율법적입니다. 율법적인 자아 성찰은 자신의 결점에 집중합니다. 그래서 자책합니다. 자신을 학대합니다. 자신을 비난합니다. 죄책감과 수치심을 유발합니다. 자신을 절망으로 이끕니다. 하나님이 아닌 자기 자신에 몰두합니다. 반면에 은혜 안에서 자아 성찰을 하게 되면 자기 자신을 긍휼히 여깁니다. 자신의 어두운 그림자까지 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습니다. 자신을 하나님의 소망으로 이끕니다. 자신을 바라보는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하나님을 갈망합니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안식합니다. 성령님의 능력으로 거룩을 추구합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자신을 성찰하십시오. 성숙한 자아 성찰은 다른 사람을 연민의 눈으로 보게 됩니다. 성숙한 자아 성찰은 만나는 사람들을 은혜의 눈으로 보게 합니다. 분주함의 노예가 되지 마십시오. 지나치게 바쁜 것은 나쁜 것입니다. 성도가 하나님을 만날 시간도 없을 만큼 바쁘면 안 됩니다. 기도는 은밀한 시간에 하나님과 친밀한 사랑을 나누는 것입니다. 정기적으로 하나님 앞에 머물러 고요히 자신을 성찰하고 가꾸시길 빕니다.
강준민 목사(새생명비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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