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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던지는 자의 실로암] 범죄한 나라에 장가드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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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24-11-22 | 조회조회수 : 7,74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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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랑을 호세아 선지자처럼 결혼으로 표현한 경우는 구약성경에서 아주 특별한 경우입니다. 호세아는 북조 이스라엘을 향하여 말씀을 전한 기원전 8세기의 선지자입니다. 그와 동시대의 예언자로는 이사야, 아모스, 미가가 있습니다. 호세아는 이스라엘의 왕 여로보암 2세 때 사역했는데, 당시는 이스라엘이 영적으로 아주 깊은 타락상을 보인 시대 중의 하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그렇게 바알 숭배에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을 사랑하신다고 고백하십니다. 호세아에게 음란한 여자를 맞아 결혼하라고 명령하시고, 결혼하여 아이를 낳은 후에도 또 바람이 난 아내 고멜을 데려오라고 명령하십니다. 하나님은 바로 선지자 호세아의 상처 난 마음이 자신의 마음이라고 말씀하시며, 그러나 하나님은 아직도 변함없이 이스라엘을 사랑하신다고 말씀합니다. 그 사랑의 절정은 바알에 하나님을 버린 타락한 이스라엘을 향해 처음 만난 연인처럼 다시 사귐을 시작하시겠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호세아서 2장에서 “내가 네게 장가들겠다”고 3번이나 선언합니다. 장가들겠다는 말의 원어 상의 의미는 “약혼하겠다”는 말이지만, 사실 이스라엘의 풍습에서 약혼과 결혼은 구별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그녀를 꾀어내어 광야로 데리고 가서 부드러운 말로 잘 타이르고”(현대인의 성경, 호 2:14). 여기서 “꾀어낸다”는 말은 타이른다, 유혹한다, 설득한다, 그리고 달랜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망가진 아내를 다시 신부를 맞아들여 청혼, 곧 프러포즈하신다는 의미입니다. 눈물겨울 정도로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을 향한 넘치는 사랑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하나님의 프러포즈는 ‘다섯 개의 보석이 박힌 약혼반지’를 선물하듯, 그 다섯 가지 선물을 약속합니다. “내가 네게 장가들어 영원히 살되 공의(츠다카)와 정의(미슈파트)와 은총(헤세드)과 긍휼히 여김(라함)으로 네게 장가들며 진실함(에메트)으로 네게 장가들리니 네가 여호와를 알리라”(호 2:19-20). 하나님은 타락한 이스라엘을 향한 가장 고상한 사랑으로 다시 다가오십니다. 그렇게 영적으로 회복되면, 여호와께서 하늘에 영향을 미치고, 하늘은 땅에 응답하고, 땅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내고, 이것은 결국 심판의 땅이었던 이스르엘을 회복시키리라 확언합니다. 

   

하나님의 눈물겨운 이 사랑이 어찌 2,700년 전의 이스라엘만 적용될 수 있겠습니까? 사랑의 예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합니다(히 13:8). 하나님은 아들 안에서 온 인류를 향한 넘치는 사랑을 가지신 분일 뿐 아니라, 각 민족에게 강력한 민족의 천사(신 32:8; 단 10:13, 20)를 보내시어 통치하시는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의 사랑은 신앙의 자유를 위하여 신천지를 개척하고 청교도의 전통 속에서 왕이 없는 최초의 국가를 세운 이 미국에 함께하십니다. 또한 140년 전에 복음을 주시고 대한민국을 선교 대국으로 부상하게 하신 조국 대한민국에도 함께하심을 믿습니다. 동방의 예루살렘이라 불리던 땅 북한도 회복시켜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비록 열방이 하나님과 그의 아들 예수를 거역하였지만, 오늘도 소망은 그 허물 많은 민족을 향하여 끊임없이 사랑의 고백을 먼저 쏟아내시는 하나님께 있습니다. 바알을 섬기던 백성을 향하여 "내가 네 진실한 남편"이라고 말씀하시던 그 하나님께서는 성 정체성 혁명으로 빗나간 미국 시민을 향하여, 문화적 마르크스주의의 이념적 일탈에 빠진 이 시대의 젊은이를 향하여, "너도 회개하면 내 백성"이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호 2:23). 복음은 세상과 짝하여 스캔들(scandal)을 만든 우리를 변화시켜, 복음의 장엄한 사건 곧 스펙터클(spectacle)을 창작할 것입니다. 문화적 흑암 속에서, 미국과 대한민국을 비롯한 “모든 나라가 주의 소유”(시 82:8)됨을 다시 고백합니다. 


민종기 목사(충현선교교회 원로 목사, KCMUSA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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