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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 목사 목양칼럼] 멀리서 온 귀한 손님과 함께 보낼 연말과 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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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24-12-26 | 조회조회수 : 9,94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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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너 주일 전 파키스탄에서 33년째 사역하시는 송기정, 최명희 선교사님이 소식을 주셨습니다. 25년 이상, 선교사님과 교제가 단절되어 오랫동안 소식을 주고받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카톡을 통하여 생각지 못한 연락을 받은 것입니다. 갑자기 소식을 주신 이유는 아들 문제에 대한 상의 때문이었습니다.


선교사님에겐 현지에서 태어난 28살의 딸과 그리고 20살의 아들이 있습니다. 아들이 최근 한국에서 군대를 마치고 오는 3월에 연세대학에 입학을 허락받았는데 1월 초에 Nevada에서 개최되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에 통역으로 미국을 처음 방문하게 되는데 그 기간 동안 체류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러한 부탁을 하게 되는 이유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하셨습니다. 전시회 기간에 맞추어 방문하게 되면 비행기 푯값이 두 주일 전에 출발하는 것보다 세 배가 비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12월 26일에 도착하여 1월 3일에 전시회장으로 가려고 하는데 9일 동안 Los Angeles에서 머물 곳을 알아봐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곧바로 카톡으로 답장을 드렸습니다. 필자가 거주하는 공간이 협소하여 불편한 것을 감수할 수 있다면 아들의 단기 체류를 허락한다는 내용과 그리고 아들이 주님의 은혜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파키스탄에서도 부모님의 믿음 안에서 잘 성장하여 좋은 대학에 입학을 허락받은 것을 축하한다고 했습니다. 


송기정 최명희 선교사님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선교사님이 한 지역에서 30년 이상 장기 체류하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20여 년 전 남미를 방문할 때 현지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과 만남을 가진 일이 있습니다. 그때 선교사님들께 질문을 드린 것이 있었습니다.


타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하시면서 가장 염려가 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때 몇 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 첫째는 건강의 문제요, 둘째는 자녀들의 교육, 그리고 세 번째는 노후의 문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대부분 선교지역이 의료혜택이 빈약하여 건강상에 문제가 발생하면 치료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자녀들의 문제를 심각하게 말씀했습니다. 선교사님 자신들은 사명으로 선교지에 나왔지만 어린 자녀들은 자신들의 선택이 아닌 부모들의 선택으로 어쩔 수 없이 오지에 따라와서 좋은 교육의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선교사님들이 공통으로 가진 아픔이라고 하셨습니다.


다음으로는 사역을 마치고 난 이후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속된 말로 은퇴 후에 대한 보상이나 준비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송기정 최명희 선교사님에 대하여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은 한 지역에서 33년 동안 사역을 이어오는 것과 자녀의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기쁨으로 손님을 맞으려 합니다. 


12월 25일 이상기 목사(평강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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