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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던지는 자의 실로암] 홍수 심판이 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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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25-01-07 | 조회조회수 : 13,63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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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 해, 홍수 이전의 사회에 관하여 시간을 내어 읽었습니다. 고마운 학자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특히 좋은 구약학자들을 만나면서 글을 좀 쓸 수 있었습니다. 홍수 이전 인류의 역사에 대한 좋은 글을 남긴 학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메리디스 클라인, 마이클 하이저, 고든 웬함과 로날드 헨델 등이 귀중한 저술을 남기신 분입니다. 성경 묵상에 대한 저의 진보는 그분들의 기존 연구와 해석을 통한 것입니다. 은퇴 이후에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쿰란 공동체의 사해문서에 포함된 “에녹 1서” “희년서” 그리고 “거인서”를 읽게 된 것도 성경 이해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세상 속에서 인간의 창조는 하나님 사랑의 완성이자 걸작이요, 하나님의 신성한 사랑의 찬란한 현현, 궁극적인 사랑의 나타남(manifestation)입니다. 물질계에 속한 흙으로 인간을 빚어 영광스러운 신성에 이르는 존재로 사람을 창조하신 것은 하나님의 경이로운 능력의 표현이며 탁월한 독창성의 열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이러한 영광의 계획과 실현은 “하나님의 아들들” 곧 천군과 천사 혹은 순찰자라 불리는 영적 존재의 도전에 봉착합니다. 

   

첫 번째 반역은 옛 뱀, 용이라 불리는 사탄의 인간에 대한 유혹을 통해 나타납니다. 죄에 떨어진 인간은 하나님의 선한 계획을 거부하고 사망의 나라에 속합니다. 인간의 죄는 하나님에 대한 도덕적 반역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반역한 인간의 구원을 위하여 “여인의 후손”으로 오시는 메시야를 약속하십니다. 뱀의 후손에 대항하기 위해 성령으로 잉태되신 그리스도의 승리가 예언됩니다.

   

두 번째 반역은 사탄이 “여인의 후손”이 오지 못하도록 인간의 혈통을 붕괴시키려는 반역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이라는 천상 회의에 참여하는 힘 있는 천사들이 타락하여 인간의 유전자를 훼손하려 합니다. 창세기 6:1-4의 내용은 이를 간단히 기술합니다. 네피림은 제2차 성전기(BC. 500년 - AD. 70년경)의 거의 모든 문서를 통해 천사와 인간의 잡종인 거인으로 번역됩니다. 메소포타미아의 “길가메시 서사시”나 “그리스 신화”도 이와 같은 맥락 안에 있습니다.

   

악한 아비 사탄의 품성을 닮은 타락한 천사들과 그들의 잡종 네피림은 사탄의 악행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자기의 위치를 떠난 천사들은 “다른 색을 따라가는 음란”(유 1:6-7, 벧후 2:4-7)을 그 특성으로 삼으며, 생명을 죽이고 파괴하는 증오와 폭력으로 인간 역사를 왜곡시킵니다(창 6:5-12). 하나님의 슬픔은 영광의 피조물,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이 타락하고 훼손되는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세상을 덮은 대홍수의 바닷물은 하나님의 하염없는 눈물입니다. 하나님은 의로운 노아의 가족 8명을 세례하시고, 다시 “여인의 후손”으로 오시는 구원자를 준비합니다.

   

대홍수가 역사인가 묻는 사람이 있습니다. 계시의 책 성경을 믿으면 보입니다. 더욱 묵상하려면, 지질학이 드러내는 하나님의 지문 곧 세상에 풍성한 퇴적암을 보시면 됩니다. 격변의 흔적인 지층과 화석, 그리고 석탄과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를 보면, 천지개벽에 의한 현재의 환경을 짐작하여 알게 됩니다. 

   

대홍수는 구원의 씨를 지켜내기 위한 하나님의 극단 처방이었습니다. 그 씨에서 구원자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노아의 후손을 유지시키고, 그 안에서 우리의 구세주 예수를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그 예수는 십자가와 부활로 사탄의 가면을 벗기고 그들을 포로 삼으셨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악, 인간적이며, 정치적이자 우주적인 악을 결국 모두 박멸하십니다. 주의 통치가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특히 조국과 미국의 역사 속에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민종기 목사(충현선교교회 원로 목사, KCMUSA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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