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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 목사 목양칼럼]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 없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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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25-02-12 | 조회조회수 : 12,29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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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중에서 필자가 자주 부르는 찬송가가 있습니다. 찬송가 제목은 “아 하나님의 은혜로”입니다. 그 찬송을 좋아하는 것은 가사가 나의 신앙 고백이 되기 때문입니다.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없는 자 왜 구속하여 주는지 난 알 수 없도다, 왜 내게 굳센 믿음과 또 복음 주셔서 내 맘이 편한지 난 알 수 없도다"


3절은 "왜 내게 성령 주셔서 내 마음 감동해 주 예수 믿게 하는지 난 알 수 없도다"입니다. 지난주 74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지나온 삶을 돌아보았습니다. 정말로 믿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55년 전에 현대의학으로 치료가 되지 않는 병으로 한국의 모든 병원에서 1972년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살아있습니다. 어떻게 된 것일까요? 의학적으로는 살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나의 삶은 바람 앞에 촛불 같아서 금방 사라지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1973년 치료를 목적으로 미국에 와서 UCLA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주치의는 혈액학 주임교수이신 Dr, Nicolas Costea 이셨습니다. 


1974년 7월 어느 날 Nicolas Costea 박사님이 진료실에서 놀라운 선언을 했습니다. Mr. Lee 이제부턴 환자가 아닙니다. 병에서 놓임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나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당시는 치료 약이나 치료 방법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을 주치의에게 들을 때 정말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심리적인 치료의 방법의 하나라고 판단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때까지만 해도 생명 유지를 위해선 반복 수혈을 받아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이후 지금까지 남의 피를 수혈받지 아니하고 51년 이상 건강한 생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십수 년 전에 이곳에서 1976년에 태어난 큰딸이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아빠가 하나님의 은혜로 죽을병에서 살아난 것은 마치 민 17장에 기록된 아론의 살구나무 지팡이에서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가 열린 것처럼 자신과 동생들의 생명도 하나님의 기적 같은 축복"이라고 했습니다.


"아 하나님의 은혜로" 찬양을 좋아하는 이유는 가사의 내용처럼 하나님을 위하여 한 일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존재도 나라도 알지 못했습니다. 부모님도 나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일가 친척 중에도 예수를 믿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런 나를 주님이 사랑하셨습니다. 은혜를 주셨습니다. 성령으로 감동케 하셨습니다.


병을 통하여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삶을 되돌아보니 내가 계획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나는 미래를 생각지도 계획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런 나를 주님이 인도하시고 이끌어 주시어 예수를 믿어 구원해 주신 것만도 감사한데, 사명까지 주시어 평생 주님을 위하여 살게 해 주셨습니다. 


2025년 2월 12일  

이상기 목사(평강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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