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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대하게, 기쁘게, 그리고 용기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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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25-05-05 | 조회조회수 : 2,9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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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감리교회 미주리와 리오 텍사스 연회에서 감독으로 사역하다가 은퇴한 로버트 슈나이즈(Robert Schnase) 감독이 쓴 ‘열매 맺는 교회의 다섯 가지 실천 (Five Practices of Fruitful Congregation)’이라는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슈나이즈 감독은 그 책에서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교회들이 공통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다섯 가지를 제시합니다. 


슈나이즈 감독이 교회의 영적 생명력을 가늠하는 기준이자 방향으로 꼽은 이 다섯 가지 실천 사항은 ‘환대, 예배, 영성 훈련, 선교와 봉사, 그리고 관대함'이었습니다. 이런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교회는 없습니다. 슈나이즈 감독은 이 다섯 가지 실천 사항을 강조하기 위해 각 실천 사항 앞에 형용사를 하나씩 붙였습니다. 


환대는 환대인데 그냥 환대가 아니라 '급진적인 환대(Radical Hospitality)’라고 했습니다. 예배에는 ‘열정적인’이라는 말을 붙여서 '열정적인 예배(Passionate Worship)’, 영성 훈련 앞에는 ‘의도적인’이라는 말을 덧붙여 ‘의도적인 영성 훈련(Intentional Faith Development)’, 선교와 봉사 앞에는 ‘위험을 감수하는’이라는 말을 더해 ‘위험을 감수하는 선교와 봉사(Risk-Taking Mission and Service)’, 그리고 관대함도 그냥 관대함이 아니라 ‘차고 넘치는’이라는 뜻의 형용사를 써서 ‘차고 넘치는 관대함(Extravagant Generosity)’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형용사를 덧붙이자, 일반적인 환대, 예배, 영성 훈련, 선교와 봉사, 관대함의 개념이 더 분명해졌고, 그런 가치를 어떻게 실천하게 되는지 방향도 잡혔습니다. 


연합감리교회의 사명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만들기(To make disciples of Jesus Christ for the transformation of the world)’입니다. 연합감리교회 감독 회의와 연대협의회에서는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면서 지난 몇 년간 새로운 비전 선언문을 만들기 위해 논의한 끝에 전 세계의 모든 연합감리교회가 함께 나아갈 공동의 신앙 고백과 실천 목표를 담은 새로운 사명 선언문을 다음과 같이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연합감리교회는 성령의 능력으로, 지역 사회와 전 세계에서 담대하게 사랑하고, 기쁘게 섬기며, 용기 있게 인도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만듭니다. (The United Methodist Church forms disciples of Jesus Christ who, empowered by the Holy Spirit, love boldly, serve joyfully, and lead courageously in local communities and worldwide connections.)”


이 사명 선언문에 등장하는 핵심 가치는 ‘사랑(Love), 섬김(Serve), 그리고 인도(Lead)’입니다. 로버트 슈나이즈 감독이 교회가 감당해야 할 실천 사항 앞에 형용사를 붙이므로 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분명히 했던 것처럼, 연합감리교회가 감당해야 할 사명인 ‘사랑, 섬김, 그리고 인도’ 뒤에는 부사를 붙여서 사역의 비전을 더욱 분명히 했습니다. 


사랑하라는 말에는 ‘담대하게(Boldly)’라는 말을 붙였습니다. 섬기라는 말에는 ‘기쁘게(Joyfully)’라는 말이 더해졌습니다. 그리고 이끈다는 말에는 ‘용기 있게(Courageously)’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사명이 지역 사회와 세상을 ‘담대하게 사랑하고, 기쁘게 섬기며, 용기 있게 이끄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양성하기’입니다. 


교단에서는 새로운 사명 선언문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맞는 연합감리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각 교회와 성도들에게 요청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담대하게 사랑하고, 기쁘게 섬기고, 용기 있게 이끄는 사역을 통해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이야기를 나누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제 그 이야기를 우리가 써 나가야 할 차례입니다. 성령의 능력 안에서 하나님께서 연합감리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잘 감당해 나가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창민 목사(LA연합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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