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가 떠난 자리
페이지 정보
본문
‘청중을 사로잡는 설교(프리셉트)’의 저자로 잘 알려진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 캘빈 밀러(Calvin Miller) 교수는 그의 책 "Communicator"에서 커뮤니케이션의 3요소를 아리스토텔레스의 에토스, 로고스, 파토스로 적용하여 이렇게 설명합니다.
“설교자의 에토스(Ethos, 인격, 태도, 동기)가 순수하면 그것을 전제로 설교자는 듣고 행동에 옮길 만한 가치가 있는 로고스(Logos,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에토스와 로고스가 제자리를 찾으면 청중의 파토스(Pathos, 일치감, 내용과타당성)와 설교자는 온전히 하나가 될 것이다.
만약 설교자가 에토스(Ethos 인격, 동기)가 타락하면 로고스(Logos 말씀)는 이기적이 되고 청중의 파토스(Pathos 일치감)는 속거나 기만을 당했다는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만약에 말하는 사람의 에토스(Ethos)는 순수한데 로고스(Logos)가 잘 발달되지 않게 되면 파토스(Pathos)는 의심을 일으키게 된다. 이 3가지(Ethos, Logos, Pathos) 중 어느 하나라도 약해지거나 부정확해지면 진리는 손상을 입게 된다. 에토스는 잘못되었지만 로고스는 정확한 경우가 있다 할지라도 그 경우에도 청중의 파토스는 당연히 의심을 품기 마련있다.”
목사는 깨끗한 인격과 동기(Ethos)를 가지고 정확한 말씀해석(Logos)을 해야만 성도들과의 일치감(Pathos)를 불러 일으키게 되고 진리 안에서 모두가 자유함을 누리게 됩니다.
목사가 떠난 자리에는 목사의 설교보다 그가 말씀을 온 몸으로, 온 삶으로 살아내고자 했던 흔적만이 남습니다. 5년, 10년, 20년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는 것은 에토스와 로고스, 파토스의 일치를 통한 사랑과 섬김의 흔적일 뿐입니다.
장재웅 목사(워싱턴 하늘비전교회)
- 이전글트렁크를 여니 하늘이 보였다 25.05.28
- 다음글[강준민 목사의 목회서신] 상처를 마주하는 사람만이 상처 너머의 세계를 볼 수 있습니다 25.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