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주님 앞에 석고대죄하며 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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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0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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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오랜만에 한 친구를 만났다. 이 친구의 아내는 교회에 아주 충성했던 권사다. 어떤 때 이 친구 내외를 만나면 친구의 아내인 권사님은 늘 남편이 교회에 나가지 않는 것을 한처럼 이야기를 했다. 이번 만남도 똑 같았다. 그런데 이번 만남에서 친구 아내의 평생소원이요 기도의 제목인 남편, 친구가 요즈음은 아내를 따라 교회 예배에 참석을 한다고 했다.
친구가 내게 이런 말을 했다. 예수님이 생선 두 마리, 떡 다섯 개로 5천 명을 먹이고 12광주리가 남았다는 이야기, 예수를 믿으면 죽어도 살고 사람이 죽어도 다시 살아난다는 부활을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 이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데 믿는 척하며 교회에 나가야 하느냐 하는 것이 친구의 말 이였다.
나는 친구와 헤어져 집으로 돌아오면서, 집에 돌아 온 후, 내가 평생 믿음과 구원을 가르치며 살았지만 성도들에게 믿음을 바로 가르치지 못해 내 친구와 같은 질문을 하는 성도들이 얼마나 많을까를 생각하니 성도들에게 믿음을 바로 가르치지 못한 죄를 이제 하나님 앞에 석고대죄하며 회개하여야 하겠다고 생각했다.
구원은 믿음으로만 받을 수 있다. 그러면 부활이 안 믿어지고 예수님이 벳세다 광야에서 행하신 오병이어의 기적이 안 믿어지는데 나는 믿음이 없는 사람인가. 나의 평생 믿음은 다 헛 것이고 나는 구원 못 받은 것인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 하나님을 원망하며 불평에 불평을 더 할 때, 하나님은 저들에게 불 뱀을 보내어 물게 하신다. 여기저기서 불 뱀에게 물려 죽는 백성이 늘어난다. 모세는 백성들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한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놋으로 불 뱀의 형상을 만들어 높은 장대에 매달아 놓게 하시고 모세를 통해 백성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주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를 위해 불 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쳐다보면 살리라"(민 21:8)
불 뱀에 물린 사람에게 어떤 약초를 뜯어 그 즙을 상처에 바르라고 하든지, 어떤 나무의 열매를 따 먹으면 독이 중화되어 낫게 된다고 하는 말이 모든 백성에게 이해되는 처방이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놋으로 불 뱀 형상을 만들어 높은 장대에 매달고 불 뱀에게 물린 사람이 이 놋 뱀만 쳐다보면 독이 없어지고 생명을 구한다고 말씀하신다. 불 뱀에게 물렸는데 장대에 달린 놋 뱀을 쳐다보면 불 뱀의 죽음에서 살아나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믿을 수 있단 말인가.
불 뱀에게 물린 사람이 장대에 달린 놋 뱀을 쳐다보고 불 뱀의 독을 이기고 생명을 얻게 된 다는 이 하나님의 말씀은 이천여 년 전 유대 땅에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누구나 구원받아 죽어도 죽지 않고 부활 영생한다는 말씀과 꼭 같은 말씀이다.
예수님은 친히 광야의 높은 장대에 달린 놋 뱀을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우리에게 영생을 주는 구원의 사건과 동일한 것으로 말씀하신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4-15)
광야에서 불 뱀에게 물린 사람이 믿어지지 않고 머리로 이해되지 않고 믿어지지 않아도 놋 뱀을 쳐다보면 불 뱀의 독을 이기고 살았고 뱀에게 물린 사람이 놋 뱀을 쳐다만 보면 산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내 머리나 지식으로 믿을 수 없다고 놋 뱀을 쳐다보지 않는 사람은 다 죽었다.
우리에게 구원을 주는 믿음은 내 지식이나 내 머리로 믿어지지 않고 이해가 안 되어도 불 뱀에게 물린 사람이 놋 뱀을 쳐다보는 것과 꼭 같이 예수를 믿으면 구원 얻어 부활 영생하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냥 "예" 하고 받는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믿음으로 구원받는 말씀은 사람의 지식이나 이성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비이성적이요 비과학적인 말씀이다. 그리고 우리를 구원하는 믿음은 이성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비이성적, 비과학적인 하나님의 말씀을 비이성적으로, 비과학적으로 "예" 하고 응답하는 것이다.
인간의 머리, 인간의 지식에는 원래 영생도 구원도 없다. 구원과 영생은 오직 하나님에게만 있다. 불 뱀에게 물린 사람이 놋 뱀을 쳐다보는 것은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여기에는 어떤 조건도 없다. 그냥 쳐다만 보면 된다. 사람이 예수 믿어 구원 얻는 믿음에 어떤 조건도 없다.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일이다. 믿음으로 구원 얻는 하나님의 약속을 그냥 "예" 하면 된다. 우리를 구원하는 믿음은 머리나 지식으로 믿어지는 믿음이 아니고 구원의 약속을 그냥 "예" 하고 받는 것이다.
예수 믿어 구원 얻는 믿음을 머리로, 지식으로 믿어져야 하는 것같이 가르친 내 목회, 그래서 믿음으로 구원받아 믿음으로 살고 있는 성도들에게 부활 영생이 머리로 믿어지지 않아 구원을 의심하게 만든 내 목회 생활은 이제 백 번 천 번 석고대죄를 하며 회개하여도 또 회개하여도 모자라는 죄다.
주여, 저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김상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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