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 목사의 목양칼럼} 천국이 좋은 게 분명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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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타 주에서 이곳을 방문하신 존경하는 C 장로님 부부와 필자를 포함한 세 분의 목사님 부부들이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 중에 C 장로님이 이런 말을 하셨습니다. 우리가 갈 ”천국이 좋은 게 분명한 것 같습니다.“ 말에 실수가 없으신 장로님이 갑작스레 던진 이 말은 모두의 관심을 끌게 했습니다.
그러시면서 이어간 내용은 이랬습니다. "우리가 정든 고국을 떠나 이곳에서 이민자로 오랫동안 살고 있다. 그런데 근래에 이르러 주변의 지인들 가운데 미국 생활을 접고 고국으로 돌아가는 역 이민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천국에 가신 분들 가운데는 세상이 좋다고 돌아오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는 것입니다.
모임의 대화를 풍성하게 이끌기 위해서 던지신 말이지만 그냥 흘려 버릴 수 없는 매우 중요한 진리의 말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왜 우리를 세상에 보내셨습니까?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는 것이 중요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세상에 태어나지 아니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천국은 세상을 통해서만 갈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세상에 사는 동안 우선할 목표는 성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성공해도 세상을 작별하는 날 다음으로 이어지는 그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면 실패한 사람이 되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우리의 수고와 노력으로 만들어진 나라가 아닙니다.
천국도 다르지 않습니다. 생명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서 만드셨습니다. 그 나라에 가길 원하지만, 그 나라를 위해서 우리가 한 일이 없습니다. 할 일도 없습니다, 그 나라는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나라입니다. 요 14장 2~3절에 그곳에 우리의 거할 처소를 주님이 예비하실 것을 선포하셨습니다.
전도하다 보면 듣는 말이 있습니다. "천국이 정말로 있기는 합니까?" "가본 사람이 있습니까?" 천국은 상상의 나라가 아닙니다. 실존하는 나라입니다. 예수님의 제자 중 나이가 가장 젊었던 사도 요한은 죽어서만 가는 천국을 산 몸으로 다녀온 사람입니다. 그는 천사의 안내로 천국 여러 곳을 방문했습니다.
천국에서 보고 들은 것을 기록하라고 하신 대로 세상에 돌아와서 기록한 것이 신약성경 맨 끝인 요한계시록입니다. 요한계시록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는 "내가 보니", "내가 보았다", "내가 들으니", "내가 들었다"는 말로, 이 말이 반복해서 기록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요한계시록을 "천국 방문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람마다 이 땅에서 오래 살기를 원하지만, 세상은 영원히 사는 곳이 아닙니다. 우리의 생명이 다하는 날 하나님이 보내신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자는 세상을 떠나는 순간에 하늘에서 보냄을 받은 천사의 안내로 그 나라에 들어갑니다. 그러므로 우리 앞에 다가올 죽음은 저주가 아니라, 영광이며 축복이 되는 것입니다.
2025년 7월 10일
이상기 목사(평강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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