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 목사의 목양칼럼] 원로목사회 취임을 앞두고 이어지는 감동의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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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오늘 2026년 8월 12일에는 남가주의 기독교 단체 중 가장 정상에 있는 남가주교회협의회 임원진들을 식당으로 초대하여 남가주한인원로목사회 임원들과 상견례를 겸한 친교의 모임을 했습니다. 11시 반부터 시작된 모임은 식사 후 장소를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오후 3시까지 이어졌습니다.
남가주교회협의회와 남가주한인원로목사회가 같은 지역에서 활동해야 하기에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가져야 할 필요성이 있어 만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함께해 주신 어르신들 모두가 바쁘신 분들이십니다. 그런데도 초대에 기쁘게 응해주셨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귀한 교제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세상일이 다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잘나고 실력이 좋은 사람도 자신이 당한 어려운 문제를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말처럼 서로 힘을 합하면 아무리 어려운 일도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 취임식이 며칠 앞으로 다가오면서 필자에겐 작은 근심이 있었습니다.
행사 당일에 과연 얼마나 많은 내빈이 오실 수 있을까 하는 것을 생각하면서 그날 행사 후 예약한 식당에서 음식 대접을 할 때 경비에 대해서 고민했었습니다. 회장인 필자가 담당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부담이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전 취임식 설교를 하실 고문 목사님이 연락을 주셨습니다.
실비치 평강교회를 담임하시는 김삼도 목사님이 자원하시어 참석하신 귀빈들을 기쁜 마음으로 대접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적은 숫자가 아닙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대접이 아닙니다. 놀랍고 큰 감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평생 목회에 헌신하신 어르신들을 섬기는 것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임을 아신 것입니다.
취임식을 준비하면서 간단하게 하길 원했었습니다. 할 수 있으면 취임식 없이 하자고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회원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남녀가 결혼식을 하지 않고 그냥 사는 것하고 결혼식을 하고 사는 것에는 현저한 차이가 있다고 하셔서 그 말을 듣고서 취임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취임식을 결정하면서 실무를 담당하시는 총무 목사님께 신문 광고도 생략하고 축하 화한 도 사절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이미 4개 기독교 단체에서 축화 화환을 보내기로 통보받으셨다고 해서 거절할 수가 없었습니다. 일이 돼 가는 것을 보면서 주님이 일하고 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취임식을 준비하면서 잠언 16장 9절의 말씀이 마음에 깊이 각인 되었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남가주한인원로목사회를 귀하게 여기시고 지금까지 이끄신 주님이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항상 함께하실 것을 믿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2026년 8월 12일
이상기 목사(평강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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