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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 목사의 목양칼럼] 목사님! 사위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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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26-07-14 | 조회조회수 : 10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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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 이른 아침잠에서 깨어난 것은 카톡 메시지 음성을 듣고서였습니다. 그렇게 이른 시간에 카톡을 받아 보지 못했습니다. 침대에서 멀지 않은 곳에 놓인 핸드폰을 집어 들고 아무런 생각 없이 카톡을 열었더니 33-4년 전 교인이 보내온 것이었습니다. “목사님! 저의 사위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메시지 아래로는 작은 글씨의 영어로 된 환자에 대한 현재 상황을 알리는 중환자에 대한 병원의 문서가 첨부되어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수치를 알리는 내용이라 그 수치들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해 곧바로 LA를 떠나 애틀랜타에 30여 년 이상 거주하는 옛 교우님께 곧바로 전화를 드렸습니다. 


필자의 전화를 받은 권사님은 울면서 말을 이어가지 못하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그곳에 사시는 다른 가족에게 전화해서 사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권사님은 아들과 딸을 두고 있습니다. 아들은 LA에서 태어나 그 아이의 이름을 필자에게 부탁해 다니엘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기도 했습니다. 


이후 그곳으로 이주해 두 번째 딸을 거기서 낳았습니다. 딸은 미국 항공사 직원으로 근무를 하다가 수년 전 지금의 남자를 만나 결혼하여 샌디에이고에 살고 있습니다. 현재는 복중에 임신 6주의 생명을 잉태하고 있습니다. 사위는 오래전부터 취미 생활로 시간이 날 때면 산악 등반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7월 12일 북가주에 있는 바위산에 올라 하산을 준비하다가 실족해 큰 사고를 당한 것입니다. 그로 인하여 온몸이 성한 곳이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큰 부상이라도 회복할 수 있습니다만 머리를 다치는 경우는 다릅니다. 현재 사위의 상태는 뇌사 상태로 회복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사고 소식을 접한 앨라배마에 거주하는 미국인 사위의 부모님과 형제자매들이 지금 샌디에이고의 병원으로 임종을 지키기 위해 달려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화를 내려놓고 생명의 주인 되시는 주님께 사고당한 환자(엔디)를 도와달라는 기도를 드리려는데 쉽게 기도의 문이 열리지 않습니다. 어쩌면 좋습니까?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정말로 다시 살아날 소망은 없습니까? 이대로 불러가시면 이제 6주밖에 되지 않는 복중의 아이는 어떻게 합니까? 하나님의 축복으로 태어날 아기로 인한 희망을 품고 양가의 가족이 해산의 날을 고대하던 중 모두에게 누구도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사고를 당한 것입니다.


주님! 이 가정에 크신 사랑과 긍휼을 베풀어주세요, 세상 그 누구도 이 가정을 도울 수 없습니다. 병원도 의사도 이제 사고 당환 환자를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하실 수 있으십니다. 우리의 기도를 속히 받으시고 응답하시어 가족들의 눈물을 거두어 주시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드립니다. 


2026년 7월 14일 

이상기 목사(평강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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