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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구 장로 칼럼] 인생 2막, 감사로 채워가는 글쓰기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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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25-09-08 | 조회조회수 : 59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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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60대 이후부터 책을 많이 읽기 시작했다. 젊은 시절에도 책을 가까이했지만, 인생의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독서는 나에게 새로운 의미로 다가왔다. 단순히 지식을 얻는 것을 넘어 삶을 돌아보고 성찰하며, 내 신앙과 일상을 더 깊이 바라볼 수 있는 거울이 되어 주었기 때문이다. 읽은 책들은 독서 리뷰로 정리해 미국 텍사스의 한 주간지에 일 년 동안 연재하기도 했다. 그 경험은 내가 글을 사랑하게 되는 큰 계기가 되었고, 지금은 감사일기를 통해 나의 삶을 글로 표현하면서 글쓰기를 삶의 중요한 부분으로 삼게 되었다.


그러나 글쓰기는 즐겁지만, 동시에 손가락에 큰 부담을 주었다. 컴퓨터로 타이핑을 오래 하다 보니 몇 년 전부터 방아쇠수지증후군(Trigger Finger)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손가락이 잘 펴지지 않고 통증이 찾아와 일상에 불편을 주었다. 그동안 스테로이드 주사를 네 번이나 맞았지만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결국 2주 후에는 수술을 받기로 약속을 잡았다. 손가락이 불편한 상황 속에서도 나는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다. 오늘도 이렇게 아픈 손을 이끌고 타이핑을 하면서 글을 쓰고 있으니, 글쓰기가 내 삶에서 얼마나 큰 의미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새삼 깨닫게 된다.


흥미로운 것은, 책을 꾸준히 읽은 덕분에 나의 글쓰기가 점점 더 수월해졌다는 사실이다. 다른 사람의 글을 읽고 배운 것이 밑거름이 되어 이제는 하나의 제목만 떠올리면 나의 글이 잘  풀려 나온다. 덕분에 최근에는 내가 쓴 글들을 미국의 기독교 언론 2~3곳에 칼럼으로 게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늘 아침, 내가 올린 글 두 편이 동시에 주간 인기 글 Top 10에 올라온 것을 보게 되었다. 그것도 인지도가 높은 목사님들의 글과 나란히 실려 있었다. 나 같은 평범한 글쓴이가 두 편이나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참으로 감사한 순간이었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늘 60대 이후의 인생 2막을 어떻게 보낼지 깊이 고민해 왔었다. 그동안 여러개를 운영하던 사업을 8년전에 매각 정리하고 지금은 한 곳의 매장만 남겨두었다. 직원들이 주로 일을 맡아주고 나는 관리 정도만 하면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남은 시간은 책을 읽고 글을 쓰는 데에 더 집중할 수 있었고, 동시에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하나둘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그것이 바로 나의 인생 2막의 시작이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자비량 선교를 운영하며 선교지를 지원하는 일과 자녀교육과 결혼에 관한 세미나를 열어 가정의 회복과 믿음의 세대를 세워가는 일이다. 그리고 감사와 행복으로의 초대 세미나와 간증 설교를 통해 내가 경험한 은혜와 노하우, 그리고 하나님께 받은 은사를 나누는 것이다. 또 글쓰기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 이러한 일들은 내 인생의 후반부를 풍요롭게 하고, 또한 나 자신을 하나님께 더 가까이 인도하는 소중한 사명이라 믿는다.


그래서 지난 3년 동안 두 권의 책을 출간했고, 내년에는 신앙 에세이를 다시 출간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 책의 제목을 감사와 행복에 관련된 것으로 정할까 한다. 왜냐하면 감사와 행복은 언제나 함께하기 때문이다. 감사가 있는 곳에 행복이 있고, 행복을 지키는 힘도 감사에서 나온다. 나 또한 삶의 모든 순간을 감사로 바라보며 살고 싶다. 그래서 나의 글과 칼럼을 세상에 공개함으로써 누군가에게라도 작은 위로와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나의 평생의 꿈은 한 권의 베스트셀러 책을 꼭 출간하는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이름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비전과 감사의 메시지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함이다. 그리고 만약 책 수익이 생긴다면 전액을 선교 지원에 사용할 것을 이미 마음속에 다짐했다. 그 꿈이 이루어지든, 이루어지지 않든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에 맡기며 살아가니 오히려 마음에 부담감은 없다. 이것 또한 나에게는 감사의 제목이다.


오늘 아침에도 나는 이렇게 글은 쓰면서 나의 꿈을 누군가와 나눌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행복하다. 글을 쓰는 시간이 곧 기도이자 고백이며, 하나님께 드리는 작은 찬양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맑은 아침을 허락하시고,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이훈구 장로(G2G 선교회 대표)

저서: 크리스천 자녀교육 결혼을 어떻게 시켰어요? / 축복의 통로가 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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